매주 아이 맡기고 놀러가는 시누이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시누 아기 백일 지났을 때
시누가 유서 쓰고 가출한적 있었음.
아기가 잠도 없고 좀 많이 까다로운 성격임.
그 이후로 산후우울증이란 걸
알았고 다들 치료에 동참함.
시누는 전업이라서 날마다
아기랑 둘이 있어서 더 힘들어함.
시누 남편이 시누 데리고
바람 쐬러 간다고 아기를 우리한테 맡기고 감.
그때 당시 시누 상태가 심각했으니
우린 아기 봐줌.
그 이후로 반년 넘게
매주 주말마다 아기 맡기러 옴.
우리 애들은 초등 1,2학년임.
나 이제 숨통 트일만한
시기에 다시 육아전쟁 중임.
난 토요일도 출근함 4시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밀린 집안일하고 나서 저녁밥 먹고
티브이 보다가 자면 다음날 아침에 아기 배달 옴
계속 봐주다가 시누 상태 좋아보아 보여서
3주 동안 아기 안 봐줬더니 시누가 또 가출함
시부가 강릉으로 집 나간 시누 찾아옴
집에 와서 힘들다고 울고
불고해서 다시 일요마다 육아 시작
그러다가 시누 남편 연차 써서
금토일 제주도 간다 함
시누 시댁에서 금요부터 토요 오후까지
봐주고 토요 오후부터 일요 밤까진
우리더러 보라 함
그래서 파업 선언함
다시는 아기 못 돌봐준다고 이젠 아기도
클 만큼 컸으니 아기 데리고 다니라고 함
시댁은 식당 해서 아기 못 봐줌.
시누네 시댁은
사이가 안 좋아서 안 봐줌.
그래서 항상 우리 집이었음
파업 선언하고 나서 날마다
우리 남편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림
힘들다 이러다 집 나갈 것 같다
우리 남편도 아기 보는 재주 없어서
와이프가 못한다 하면 안 되는 거라고만 함
근데 둘째 가짐
지난주에 산부인과 일요
진료 간다고 두 시간만 봐 달래서 봐줬음
결국 밤에 옴 임신 축하 선물과 식사하고 왔다 함
앞으로 계속 이럴 거 같음
그리고 한번 산후우울증 오면
둘째 때도 오지 않음?
축하한다고는 했는데 난 걱정부터 앞섬
페북에 올라온 태교여행 글에 좋아요
누른 거 보니 또 아기 봐 달라고 하고
여행 갈 것 같은 불안감이..
시부는 오늘도 전화 와서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시누 챙겨달라는데
왠지 아기 보란 소리 같음
나도 애들 키울 때 힘들어서
시누 마음 아니깐 봐줬는데 이젠 안 하겠음
아 제발 나 좀 살려줘!!
베플
님도 유서 쓰고 가출하세요.
가마니로 아네요. 토요일까지 일하는
사람을. 맡기는 주말에 애들 데리고
1박2일로 놀러 가시거나
베플
있는 애 간수도 못하면서 둘째?
주말에 그냥 나가버려요.
남편도 지 조카는 지가 봐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이래요.
그리고 시댁 전화 오면 미친 척
소리 한번 지르고 정신의학과 가서
상담 한두 번 받아놔요.
그러다 진짜로 화병에
우울증 와서 실려가지 말고요
베플
이러다 님이 산후우울증 걸리겠음.
애들 초1/2면 주말마다 엄마 아빠랑
이것저것 많이 보러 다닐 나이인데
그것도 못하고 이게 무슨 난리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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