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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가계부 검사하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스트레스





가계부 검사하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스트레스

작년 4월의 신부가 되어 결혼 1년 차입니다. 
아이 없고. 남편 따라 여수에 와서 삽니다. 

완전한 중립으로써 볼게요. 남편이랑 저랑 
컴퓨터 앞에 같이 앉아있어요.
남편 의견은 덧붙이도록 할게요. 

저는 친정이 서울입니다. 
시댁은 여수고.합가는 아니지만 
앞 동에 사셔요. 

저희가 싸우는 부분은 
제 가계부에 관한 부분인데.
제가 월 400 정도 법니다.

상여금.인센티브 제외하고 
세후 350 정도 되네요. 

시어머님이 제 가계부가 맘에 안 드신다고. 
사치 줄이라고 하셔서 글 남겨봅니다.. 

저 30이에요.
제돈 관리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은 250 정도 법니다.
(세후.실수령금액) 

저희 둘이 600 벌어요. 
거기서 200만 원 대출원금+이자 나가고요(집) 
빚은 제가 빨리갚고 치워버리자고 해서 
서로 100만 원씩 내고 있어요.
700만 원 남았습니다ᄒᄒ파이팅 

공과금 보험료 우리 부부 폰 비 해서 
제명의 통장으로 꼬박 나가고 있어요
이건 제가 냅니다.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으니까요.
보통 35만 원 정도 나가요.

그럼 저 220 정도 남고 
남편 150 정도 남는 거잖아요? 
거기서 또 백만 원 적금 넣습니다. 

나중에 대출 다 갚고 나면 
적금 250 정도로 늘릴 계획이네 
저금 안 한다는 소리 말아주셔요

그럼 저희는 저 170
남편 100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해요. 
생활비나 식비 부분은 각자 20만 원 줍니다.
좀 남거나 하면 제가 이달은 얼마 만 주면 된다.
이렇게 말해주고요. 

시댁 친정 똑같이 용돈은 30 드려요.
(각자가 서로 드립니다) 

차.는 기름값만 제가 주고 
보험료는 남편이 냅니다. 

저는 면허가 없으니 
보험료는 안주는 게 맞겠죠. 
옆에서 뭐가 그리 계산적이냐고 삐지려 하네요

그리고 나서 남편 남은 돈으로는 
뭘 하던지 신경 안 써요. 술도 담배도 
안 하는 사람이라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라네요
보험료 내면 빠듯하다고

가끔 제가 10만 원씩 주거든요 
인센티브가 매달 20쯤은 고정으로 들어와요. 

시어머님이 사치라고 하시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제가 마시는 걸 좋아해요. 

커피는 아니고 우유나 
물에 타 먹는 거 있잖아요? 
과일 천이나 식초 같은 거요. 

저희 언니가 그걸 좀 크게 하고 있어서 
매달 3만 원 정도는 사는 거 같아요.
이 부분을 맘에 안 들어 하십니다. 

맘에 안 드는 게 아니고 너무 달은 거 같아서
걱정하시는 거라고 하네요.

남편도 제가 먹는거 먹어보고선
안 달게 먹는다고 했으면서!

물론 그 3만 원. 어쩔 땐 
4만 원은 오롯이 제 돈입니다
저로서는 뭐가 문제인지ㅜㅜ 

여러분들이 한번 봐주세요.. 




베플 
시어머니께서 가계부 검사하는 것 
부터가 헉 소리 나네요 아, 제발 결혼했어면 
둘이 알아서 살게 내버려 둬요. 

쓰니 너무 잘하고 있으니, 
또 가계부 보자 하면 각출해서 공동으로 
쓰는 부분 말고는 각자 알아서 각자 쓰자고 해요. 

그러다 헤어지면 각자 관리한 돈은 
각자 가지고 헤어지면 되겠네요. 
으~~~~ 애도 아닌데, 무슨 가계부까지 
검사한답니까. 진짜 싫다. 



베플 
시어머니가 가계부 검사는 
왜 하며 왜 이런 걸로 와이프한테 
정말 쓸데없는 신경을 쓰게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커피를 마시던 과일 청음 
마시던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가족 중에 누군가가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 정도는 무리 없이 쓸 것 같은데요

시집 누군가가 그런 사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그래도 반대할까요? 

아... 며느리가 열심히 일해서 
남편분보다 더 많이 벌고 있고 
것저것 빼고 오로지 본인 
용돈에서 쓰는 거라면서요.

그걸 왜 관여하냐고 용돈을 더 달라는 거야 
아님 지 자식보다 더 벌어서 
괜히 시비 거는 거야... 

결혼했어면 제발 부모님에게서 
독립하세요!귀한 자식 데고 와서 
이딴 걸로 고민하게 하지 말고!!

본인이 돈 벌어서 본인이 먹겠다는데 
이게 무슨 짓이야.. 말이야 방귀야..뭐야.. 

남편 남은 돈에서 차 보험료 내면 빠듯하다고? 

그래서 어쩌라는 거예요.
그럼 본인이 돈을 더 벌던가!차를 팔던가! 
와이프가 공과금 각자 보험료 
핸드폰비까지 내준다면서요 

도대체 사치라는 단어는 알고 쓰는 건지
와이프 잘 만난 거 평생 감사하며 사세요. 
더 잘해주지는 못할망정


베플 
근데 시어머니라는 분이 
가계부는 왜 보시죠

그것 자체도 이해가 안 가고 
대체 3-4만 원 쓰는 게 무슨 
사치라는 건지~ 돈도 심지어 
더 많이 버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