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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댁 통장에 돈없는게 내책임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시댁 통장에 돈없는게 내책임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아이 없고 맞벌이 
와이프인 내가 경제권 가지고 있음

친정에서 받고만 살아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시댁 때문에 돈지출 
장난 아니라 양가 통장 따로 만듦 

시댁은 갈 때마다 한우 좀 끊어와라 
과일 좋은 걸로 사와라 외식하자 

외식하면 한 번도 빠짐없이 우리가 돈 다 냄 
우리 돈으로 결혼했고 시댁에서는 
심지어 축의도 다 가져가놓고 우리 결혼식 때 
오신 친척 경조사라며 신랑을 데려가서 
축의, 부조를 우리 돈에서 하게 만듦 

게다가 넉넉히 넣으라고 함 

난 이게 제일 이해 안 됨 왜 우리 돈으로 
하는지, 시댁에서 돈을 가져갔으면 
시부모님이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시부모님 생각은 다름 
다들 그러고 사나요? 

암튼 양가 통장에 매달 10만 원씩 넣음 
친정에는 뭘 사가도 엄마가 못 사 오게 하고 
바리바리 싸주고 어쩌다 우리가 
밥 사면 아빠가 꼭 현금으로 더 찔러줌 

그래서 그걸 양가 통장에 넣기 시작함 

생활비에서 시댁 경조사 부조 돈이 
나가면 그걸 시댁 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해서 메꿈 

외식도 마찬가지임 친정엄마가 
돈 주면 친정 통장에 넣음 

물론 친정 갈 때 쓴 돈은 친정 통장에서 
나감 하지만 들어오는 게 더 많아서 
항상 흑자임 

이렇게 모은지 2년쯤 됐음 
현재 잔액은 친정 400만 원대 
시댁 10만 원대임 

근데 시부모님이 생신 기념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하심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함?
 우리 생활비도 적금 넣고 대출 갚고
하면 허리띠 졸라맴 

솔직히 친정 통장 돈 급할 때 
쓰고 싶지만 안 건드는 그런 수준임 

암튼 시부모님이랑 신랑에게 통장 내역 
다 보여주며 한 푼도 안 건드렸고 
다 시댁으로 들어간 돈이므로 

돈이 없다고 함 생신이라 20만 원 
정도는 무리해서 드리겠지만 
시부모님은 참 계산 칼 같다고 비꼬고 
신랑은 꼭 이래야만 하냐고 함 

우리 친정이 유별나게 
자식한테 베푸는 거라고 함 

다들 자식이 시집 장가가서 
가정 꾸리면 축의 부조 및 돈 들어가는 건 
다 자식이 하는 거라고 함 

다른 분들 생각이 듣고 싶음 너무 화남





베플
뭔 개소리래요 
이래서 집안끼리 비슷해야 하고 
거지 같은 집은 시집가는 게 아님



베플
진짜 어이없네. 팩트로 정신 차리게 
폭행해도 왜 사람 말을 못 알아 처먹고 
구질구질하게 친정 통장까지 넘보는 거지? 

시댁 식구들 남네 부부 완전 
호구로 보는 것임. 남편은 이날 이때까지 
호구로 살아서 지가 호구인 줄도 모르고 
설치는 거고. 빨리 친정엄마한테 계좌이체하고 
상황 종료 시키세요. 

이때까지 처박아먹은 게 어딘데 
뭔 놈의 돈을 내놓으래 미쳤나 봐 

내가 님 남편이면 개 쪽팔려서라도 
어머니 말린다. 어우 징그러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