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안녕하세요?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남의 편이랑 싸우다가 글 올려봐요.
결혼 6년 차 32살 맞벌이 부부에요
결혼을 조금 일찍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저랑 오빠 언니
다 결혼시키시고 시골에서
과수원하고 계세요
재철 되면 이것저것 보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있어요 감사하죠
이번 주에 엄마가 딸기를 많이
보냈더라고요 저희 집 먹을 거 많이 남겨놓고
나머지 시누이랑 시댁에 보냈어요
솔직히 평소 시어머니랑
사이가별로여서 안 드리려고 하다가
남편 입장도 있고 엄마도 사돈 꼭
드리라고 그러셔서요
그게 화요일에 보냈거든요?
오늘 시댁으로 점심 먹으러 갔는데
배란다 쓰레기통 옆에 딸기가
방치되 있는 거예요 ㅡㅡ
진짜 너무 열받았어요
딸기 색깔 다 변해가지고 날파리
꼬이고 있고 게다가 그것도 쓰레기통 옆에
정말 한입도 입에 안 댔더라고요
시어머니한테 딸기 안 드셨냐고
물어보니까 맛이 없어서 못 먹겠데요
농약을 대체 얼마나 뿌린 거냐면서
저희 부모님 제배해서 파시는데
절대 먹는 거 가지고 그러실 분들 아니에요
정말 눈물 나네요
그거 제배하시느라 새벽부터
고생하셨을 텐데 엄마 생각하니까
그 자리에서 말 못 하고 집에 와서 남편 잡았어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솔직히
평소 중간 역할을 잘해주긴 해요
근데 오늘은 사람마다 입맛이다른건데
입에 안 맞을 수도 있는 거 아니네요
진짜 말하는 입을 치고 싶더라고요
입에 안 맞더라도 사람 성의가 있는 건데
제가 볼 때는 딸기들이 그대로였거든요
제가 먹을 땐 맛있었어요
남편도 맛있다고 그랬고요.
근데 농약을 너무 많이뿌렸다니 남편은
그냥 넘어가자고 귀찮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인가요?
제가 시어머니한테 전화한다니까
전화하면 자기 화낸다네요
저 정말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너무
열받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냥 넘어가는 게 맞는 건가요?
베플
담에 시댁 가서 시어머니가
뭘 해주시면 똑같이 해버리세요.
'대체 조미료를 얼마나 넣었길래 혀가 아프냐'
베플
딸기 문제가 아니라
님과 님 친정을 무시하는 행동임.
베플
이제 확인했으니 괜한 오지랖으로
피 같은 친정 딸기 시댁 퍼 나르지 말고요
서방 주둥이 한대 때려주시고요
시댁에 이젠 안 가겠다 하시고 ㅈㄹ하면
입맛이 안 맞고 기가 안 맞아 시댁에
못 가겠다 하세요 그런 대접받고 못 살겠다고
못 배워먹은 시댁 갈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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