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인사 때 돈달라는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스트레스
결혼한 지 2 주딱됫어요
신행 갔다 와서 그날엔 친정 갔다가
시댁이 멀어서 그 담 주인 어제 다녀왔어요
출근도 해야 하고 해서 신행 갔다 온
담 주에 간다고 미리 말씀은 드렸어요.
친정은 공항이랑 가까워서 들렀고요
아무튼 시댁 가는데 어머님 아버님
선물에 형님 아주버님 꺼 들고 고기랑
과일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갔어요
물론 좋아하시죠
신랑이랑 저랑 10살 차이에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연세가 있으세요
일을 못하신대요
근데 어머님 앞으로
든 보험이 13만 원 정도 나가는데
매달 그걸 갑자기 저희보고 내래요
형님네는 같이 살아요 어찌 보면
모시고 사는 거 같지만 형이 망해서
집이 없어서 들어와 사는 거라네요
요즘은 괜찮아진 거 같더라고요
뭐 차도 사고 세금도 낸답니다
근데 형님네는 아들이 중학생인데
학원비가 월 70씩 나가서 빠듯하니
못 내준답니다
그러고는 저희한테 내라는데
전 솔직히 마음이 안 좋네요
저희 부모님은 집에서 못 챙겨줘서
안달인데 결혼할 때도 시어머님은
결혼 날짜만 알려달라셨어요
아무리 다 생략하자고 햇지만서도
현금예단 드렸어요 많지 않아도
다른 거 말하자면 결혼 준비는
반반했고 혼수는 침대 냉장고 세탁기 빼고
나머지 제돈으로 했어요
혼수 신부가 준비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집이 전세금 전부 다가
대출금입니다 둘이 지금부터 갚아야 될 돈이
1억이 넘는 거죠
아무리 둘이 번다고 쳐도 빚이
있으니 맘이 계속 무거워요
저희 엄마는 대출이 이렇게 많은지 몰라요
아무튼 그런데 솔직히 월 13만 원
많은 돈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거 매번
내주다가 다른 것도 넘기실까 걱정됩니다
어머님 선물도 지갑 사드렸는데 여기 원래
돈 넣어주는 거라고 하셔서 20만 원
더 드렸습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 집 갈 때는 매번 빈손이엇고
이번에도 엄마가 우리 먹으라고
홍삼 사다 주셨는데 친정에선 얻어먹기만 하고
시댁에 자꾸 그리되는 거 같아 부모님께도
속상하고 그래요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하라 하십니다
매번 아픈 소리 하세요
지금까지 두세 번 통화했을 때도..
분명 또 전화드리면 보험료 얘기할 텐데
어떤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ㅜㅜ 벌써부터 걱정이 많아요
남편은 일단 첨에 듣자마자 우리가
그걸 왜 하냐고 하더니 나중엔
10만 원 줄 테니까 나머진 형이 내라
그래 이러고 집 나왔거든요
나중에 저한테 말할 땐 용돈에서
줄 거니깐 신경 쓰지 말라더군요
그 뒤로는 말이 없었어요
저도 어머니께 전화 안 드렸고요
전화는 신랑 보고 각자 알아서
잘하자고 했어요 각자 집에
물론 저도 시댁에 전화할 거긴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은 하다 보면 또
그런 말 나올 거 같아서 좀 꺼려지긴 하네요
아무튼 저는 돈 안 해주려고요
수익자 변경 말씀하시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만기 있고 그런 보험이 아닌 거 같아요
이건 물어봐야겠네요
대출금 얘기도 하려고요
남편한테 다시 물어보고 부모님 보험금
내준다고 하면 저도 저희 엄마
보험 하나 들어줄 생각입니다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댓글 보고 확신이 서네요
하려면 양쪽같이 해주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베플
보헝 수익자 변경해주면 내준다해
베플
시어머니와 통화할때마다 집
대출금이 1억인데 그거 갚을 생각에
잠이 안온다 걱정이다 이렇게 일해도
은행 빚 갚으면 남는게 없어 속상하다
아기를 빨리 가지고 싶어도 일해야
하니 그러지 못할 것 같다.
먼저 하세요.
시어머니가 힘든소리 하시기 전에.
베플
보험금 정도는 내 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다만 사망시 수익자는
남편 명의로 하는게 맞겠죠.
참고로 보험금은 유산 분배시
유산에 포함 안되는 내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수익자 몫인겁니다.
설마 수익자를 다른 사람으로
두고 돈만 내 달라는 염치 없는
요구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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