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48kg이 돼지인가요?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썰
전 결혼 2년 차에
아이 없고 전업주부에요.
올해 10월 시험관 1차로 아이 가졌지만
심장소리 듣고 계류유산돼서
지금 몸조리 끝내고 집에서 다시 살림해요.
시험관 시도 중 이식하고 다니던 운동
(요가, 러닝머신)을 그만두니
살이 찌더라고요.
저라고 말랐던 제가
이렇게 찌는 게 좋았을까요 ..
하지만 이식 후엔 운동을
멈춘라하셨으니 전 그럴 수 밖에요.
근데 토요일 해외사는
친구가 한국으로 잠깐 와서
고등학교같이 다니던 친구들을 만났어요
근데 그때 늘 많이 나가봐야 42이던
제가 48이 되어 나타났으니 친구들도 놀렸죠.
뭐 먹고 튼실해졌냐고 글 써 임신했을 때
순식간에 이렇게 됐다고 이야기한 걸
일요일에 집으로 돌아와
신랑에게 얘기했죠. 웃으며
근데 배가 고파 짜증이 나있던
신랑이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너 돼지 같아.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네요.
제가 그렇게 돼지 같나요.
키가 작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 이렇게 정색할 정도로 돼지는 아닌 것 같은데
제 키 158에 몸무게 46~8까지 나가요.
임신 후에도 조심하느라
집에서 자주 앉아있고 누워있어
그런지 복부와 허벅지 위주로 많이 쪄서
바지 입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들어가긴 하거든요 아직 ...
뭐 남이 볼 때 흉해 보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아직 돼지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사과는 하는데 밥 먹는 제 모습
만져지는 뱃살에 또 저런 소리 들을까
아침도 신랑 거만 차려주고 전 안 먹었네요.
저 돼지예요??
베플
그게 돼지면 우리나라 여성
전부 돼지라고 말해주세요
그따위로 계속 말하면
목 졸라버리시고요
베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입니다.
베플
딱 보기 좋은 사이즈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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