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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사기꾼? 도둑놈? 성폭행범? 쓰레기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사기꾼? 도둑놈? 성폭행범? 쓰레기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만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자기 혼자 
사는 집에 가자고 하도 졸라서 몇 번의 
거절 끝에 갔더니 덮쳐서 임신하고 
너무너무 잘해주는 이 남자 믿고 
결혼했더니 신혼여행 출발하면서 
180도로 바뀌어서 사람 황당하게 하고 

신행 다녀온 바로 다음날 돈 있냐고 하길래 
바보같이 천만 원 정기 예금에 논거 얘기했더니 

사업이 어렵다며 1부 이자 쳐 줄 테니 
예금 한 셈 치고 빌려 달라길래 빌려줬더니 
일 년 지나 하는 말 부부간에 
너 돈 내 돈이 어딨냐? 

또 몇 년 지나 사업 어렵다고 쩔쩔매며 
걱정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친정엄마 
전 재산(엄마가 돈이 없어요) 

내 이름으로 예금에 논거 700만 원. 
두 달만 쓰고 제 자리 해놓겠다는 굳은 
다짐 받고 엄마 몰래 빌려줬더니 2년이 
지나도록 소식 감감이고, 아마 엄마 돌아가실 때 
까지 버티다가 떼먹을 심산인 거 같아요 

엄마가 편찮으시거든요. 

시어머니가 물려준 팔찌
(물려주신 거 이거 하난데) 

13돈짜리를 보더니 
"너한테 너무 크다 내가 하고 다니자"길래 
내 거다 했더니 알았다 내가 빌린 거다 하더니 
어느 순간 얘기도 없이 팔아 써버리고 

결혼 전 타고 다니던 내차 애 놓고 
나서는 세워두지 말고 내가 타고 다녀야 
겠다더니 그것도 말없이 팔아서 쓰고 
나중에 얘기하고 

내 명의로 된 우리 집 잡혀서
대출받으려고 쓸데 있으니 해 되는 거 
아니니까 등기필증 내놓으라고 해서 어디 쓸 건지
 밝히라 했더니 화내고 내가 시어머니께 
등기필증 어디에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어머님 전화해서 남편한테 뭐라 
그랬고 남편은 노발대발(시어머니께 말했다고) 

애들 돌 반지 팔아서 사업 자금 
써야 된다길래 금 꺼내는 거 가봤더니
 친정엄마가 물려준 금반지 팔찌 
다 챙기고 있고

그리고 며칠 후 결혼반지(다이아몬드)
팔았을까 봐 패물 숨겨놓은 곳을 봤더니 
다행히 있어서 한번 껴 보고 다시 넣어놨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그거라도 
팔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제 
열어봤더니 없어졌네요 

남편이 또 말없이 팔았구나 싶어서 
어제 내 반지 못 봤어? 물었다가 귀중품을 
아무 데나 내버려 둬서 누가 훔쳐 간 거라고 
하며 화만 내고. 

정말 누가 훔쳐 갔을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남편을 믿지 못한다는거에요 

지금 속이 부글부글 걸려요 
혹시나 온 집안을 뒤졌지만 반지는 없고, 
아마 오늘 들어오면 결혼반지 간수 
제대로 못했다고 난리 칠 거예요 

난리를 치든지 말든지
상관없지만 더 이상 못 믿겠는 이 남자
돌아서버리고 싶은데 이놈의 모성애가 
뭔지... 당장 돈 한 푼 없는 주제에 애들 데리고 
나설 수도 없고... 나 고생하는 건 괜찮지만 

가난한 편모 밑에서 자라는 게 얼마나 많은
 기회를 잃어버려야 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결심을 못하겠어요
(엄마 혼자 저 키웠어요) 

엄마 니까, 애들이 예뻐서, 
별의별 일 참고 산지가 벌써 7년째인데 
앞으로 내 인생의 그림이 점점 어둡게 
그려지니 참 기가 막힙니다. 

남편 왈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자기 주변은 다 그렇다고 너는 행복한 줄
알라는데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왜 
하나도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베플
그게 남편이냐 범죄 자지 

베플
어휴ᅮ. ᅮ 님 팔자도 참 박복하네요
그런 쓰레기 남편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어차피 님 팔자가 그런 것이니 
그냥 사세요! 이혼하고 재혼한들 
더 쓰레기 같은 놈 만날 겁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베플
남편분이 경제관념이 전혀 없어 보이고 
약간은 사기 기질도 보입니다. 

속병 앓으면서도 애들과 
어쩌지 못하고 있는 님이 보이네요 
이혼이 어렵다면 남편과 재산을 분리해서 
관리하시고 님 앞으로 벌어오는 소득은 
일부만 내놓으시고 따로 모아두세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아이들도 클 것이고 님도 더 강해질 거예요 

감당 안 되는데 이혼만 덜컥하는 것보다는 
계획을 좀 세워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남편에게 끌려다니지 마시고 
애들만 보시고 힘을 키우세요.
힘은 돈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