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들킨 전남친과의 사진 - 미즈넷 미즈토크
결혼한 지 43일째에요..
입덧 때문에 식을 늦게 올려 아기는
이제 9개월 임산부입니다!
2주전쯤 남편이 제 동생 노트북을
빌려서 서류작성하다가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지금은 동생이 쓰지만 3년전쯤엔
제가 쓰던 노트북이에요
정리한다고 했는데 전 남자친구가랑
찍었던 사진이 7~8개 정도 남아있었나 봐요.
몰랐는데 jpg라고 검색하니 나오더라고요
사진 만 오천 개 정도 중에 다 동생 거이고
몇 개 껴있었나 봐요.
근데 저 자는 동안 남편이 그걸 보고
화가 많이 났네요.. 전에 남자친구 있었던 것도
4년 야 겼던 것도 전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관리 못한 제 잘못이죠.
있는 줄도 상상치 못했는데..
제가 봤을 땐 그냥 일상 커플 셀카만 있었는데
남편이 야한 사진은 내가 지웠다 그러는 거예요.
아무리 기억해내려 해도 야한 사진은
진짜 없었는데 있었으니깐 그렇게 얘기했겠죠
근데 문제는 그 뒤로 얘길 안 해요.
밥 먹었어? 물으면 아니 어 이 정도 대화
근데 또 어느 날은 얘기 잘하고 그러다
또다시 얘기 안 하고 무뚝뚝..
근데 문제는 밤에 잘 때입니다.
사람이 자다 보면 살이 닿을 수도 있고 하잖아요.
한 침대에서 자긴 하는데 잠결에 살만 닿아도
벌레 닿은 듯이 몸을 치워버립니다.
침대에서 떨어질 것처럼 매달려 자는 수준이에요.
그게 2주째에요.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들어서 정말 죽을 맛이에요
그래도 아침에 출근할 때는
제가 항상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하고
퇴근하고 오면 매일 다른 요리로
음식 해놓고 해요
전에는 다 먹었는데 삼일 전부터는
손도 안 대네요.. 그럼 저는 다음날
그 안 먹은 음식들 처리하고 또 다른 요리해 놓고
우선 밥은 매일 해줘요.
근데 이번 주 수 목 금 회사 쉬는데
혼자 시댁 가서 자고 온다네요..
절 피하는 거 같아서 견디기 힘들어요.
제가 결혼 전에는 제가 잘못한 일이어도
소리 지르고 성질내는 성격이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는 화 한번 낸 적도
소리 지른 적도 성질낸 적도 없어요.
아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요.
근데 요 근래 저도 너무
힘이 드는건지 하루 종일 눈물만 나요.
특히 집안일할 때 자려고 누웠을 때
정말 서럽단 생각이 들면서 자꾸 울게 돼요
근데 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숨죽여서 화장실서울기도하고 쓰레기
버리러나가면서 울고 들어오고 그러는데..
어제 시댁 며칠 그것도 혼자 가있는다고
하니까 이제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부터 친정 가있을까 해요
편지도 장문으로 써놨고요.
잘하는 걸까요?
이런 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뭘까요?
우선 사진 본 다음날 애교도 부려보고
진지하게 사과도 해보고 했어요.
근데 사실 계속 빌고 그럴 일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묵묵히 집안일하고
저도 제가 일을 다니니까 일 끝나고 와서
음식 하고 시댁 갈 일 있어서 며칠 자면서 다녀오고.
해야 할 도리는 다하고 있어요
이번 주도 김장이라 우선 제가 할
도리는 가서 할 거고요.
친정에도 아기 병원 땜에
겸사겸사 간다고 말했어요.
병원이 시댁이랑 친정 쪽이에요.
시댁이랑 친정은 바로 옆이 고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베플
과거에 여자친구 남자친구 안 사귄 사람이
어딨다고 왜 과거에 집착해서
현재를 망치려고 하지 이해를 못하겠다
베플
신뢰를 주세요
마음을 열 겁니다.
지금 집을 비운다는 것은
더 어두운 곳으로 달려가니
대화로 오해 풀 수밖에는 없는 듯
남자는 네가 처음이라는
말로 풀어야 할 듯
베플
지금 남편이 봐서 속상했을겁니다.
왜 결혼할 때 다 지우시지 않았나요
님 책임이 큽니다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전에 남자친구랑 사귈 때
진짜로 아무 관계없었나요
지금 남편이 그것을 의심을 하시는 겁니다
큰일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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