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명의는 무조건 남편거?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수입 적으나 씀씀이는
작지 않은 남편 덕에 결혼생활 6년 반
저희 살림은 거의 제가 꾸렸습니다.
시댁은 여유가 있는 편이나 집을 해주시진
않았고 남편 자취하던 작은 빌라 전세로
신접살림을 시작해서 최근에 시댁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살림을 합친 건 아니어도 며늘 입장에
고민이 많았으나 언젠가는 모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지요.
저는 얼마 전 퇴직하였고 시댁에서는
생활에 보태라고 10프로 계약금만 넣은
오피스텔 두 채를 증여해주신다는데 저희의
기존 전세금으로 나머지를 채워야 합니다.
계약금은 감사하지만 두채 모두 남편 명의로
한다 하여 저의 기여 금액과 그간의 힘들었던
직장생활을 생각하니 맘이 너무 답답합니다.
두채 중 하나는 아가씨 거였는데
어떻게 며늘 명의로 해주겠냐 하시니 결국 제 돈도
맘대로 못하게 쥐락펴락하시는 거지요.
지난번 아가씨네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바꾸려고 시부모님이 사방팔방
뛰어다니셨는데 당시 저한테 지나는 말로
사위 욕심 많다 하셨네요.
참고로 아가씨의 경제적 기여도는 적은 편인데
여하튼 그걸 기억 못 하시고 아가씨네는
그런 일 없다는 듯 시침 떼시네요.
당신들은 옛날 양반이라 명의라는 건
모름지기 남자 앞으로 하는 게 맞다면서 일단은
대외적으로 법 없이도 사실 분들 이미지인데 이러시네요.
제 존재는 뭘까요..?
좋은 집들 와서 살게 해줬지
집 명의는 여전히 어른들 거입니다
소소하게 살펴주지
크게 주신 건 없습니다
뭘 더 욕심내냐는 게 어른들 생각이신듯 합니다.
퇴직으로 경력단절되면 제돈은 이제 없네요.
지난 6년 반 2억 5-6천 넘은 저의 수입은
인정받지 못한 거지요.
출산 후 남편과 육아 및 생활비 문제로
사네 마네 한번 했더니 아마도 며느리
손발을 묶어놓으시 2는 건강도 생각됩니다.
그간 그래도 시댁과 잘 지내고
살아왔기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받아들이고 추후에 방법을 고려해야 할지
지금 분명히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정말 잘 지내온 만큼 아버님이
저한테 이렇게 밀어붙이시는 모습에서
그 실망감과 속상함이 매우 큽니다.
장말 더 달라는 게 아니라 내 것만이라도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건데 말이지요.
베플
손해 난다 싶으면 안 들어간다 버티세요.
며느리 손발 묶어놓는다 생각하면서
그 집에 왜 들어가요? 증여도 안 받는다 하세요
베플
며느리인 님더러 뭘 더 욕심내냐고요?
말이야 바로 해야지요.
욕심은 시댁에서 내고 있지요.
상당 부분 님이 번 돈이 들어가는데
왜 공동명의는 안된답니까?
공동명의 얘기하는 님을 욕심낸다고
타박할 게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명의는 안된다는 시부모님이 욕심이지요.
며느리 고생고생해서 번 돈을 아들 명의로만
하겠다는 게 욕심 아니고 뭡니까?
10% 계약금만 시댁에서 넣어주고
나머지는 남네 돈으로 채워야 된담서
거기서 뜬금없이 아가씨 서운하다는
말은 또 뭐랍니까?
부부 사이라서 돈에 대한 계산 없이
살려다가도 시댁 하는 걸로 도리어
계산적이 되겠습니다.
나이 들수록 수중에 님 몫으로
가진 게 있어야 마음이 든든합니다.
베플
결국 시댁에서 주는 돈이라고는 오피 계약금
약 4천 수준 아님? 싫다고 퉁쳐도 그만인 수준임
요새 오피스텔 남아도는데
내놔봐야 팔지도 못하니 님 주는 거 아님?
그냥 나 안 받겠다.. 국을 끓여 먹든 말든 맘대로
하셔라 하고 님 명의로 새 오피스텔
계약하면 되는 거잖소.
중도금 못 넣으면 (대출하면)
어차피 님 시부모 분들이 이자 내야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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