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월급 400만원,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 : 네이트판 결시친 친구 월급 고민 썰
20대 초 전문대 졸입니다
졸업하고 나서 현재 저는
아빠 가게에서 일하면서 솔직히
제 능력에 맞지 않는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이긴 합니다
월급을 420만 원 정도 받습니다
이제 5개월 되었고요 근데 친구들이
이거 가지고 계속 비꼽니다
능력도 없는데
부모 잘 만나서 돈 잘 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가게를 5개를 하십니다
다 빼고 한 달 순수익은
대략 5~6천만 원입니다
제가 있는 가게는 고급 음식집이고,
한 달 매출이 8~9천만 원 평일에
180~250만 원, 주말엔 360~500만 원 사이
전 하루에 14시간씩 주 5일일합니다
(평일에 쉼)
가게 문 닫는 날 없고
바쁘면 주 6일도 일합니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11시에 끝나요
주방에서 음식 만듭니다 진짜 힘들어요
제가 집에서 핸드폰비, 자동차, 의식주
다 내줘서 들어갈 돈은 사실 잘 없어요
부모님도 미안해서 300만 원짜리
가방 사 달라 해도 사줍니다
온몸이 부서질 거 같아요
남들은 별로 안 힘들겠네 하는데
손목도 매일 시큰하고 420만 원
받으면 300만 원은 저축합니다
근데 친구들은 제가
편하게 일하면서 돈 받는 줄 알아요
그런 말하는 친구들 앞에서
뭐라고 반응해야 될까요?
네이트 판 월급 공개 글 보면
대부분이 20대 후반에도 월급 500만 원
넘던데 그러신 분 다 어디 가셨나요?
100명 중 7~80명은
죄다 500만 원 이상이던데 전문대
졸업해서 400만 원 어디 가서
받을 수 없다고요?
다 서연도 나왔나 봐요?
부모 떠나서 전문대가 돈 잘 벌면
안 되는 건가요? 4년제 나와야
다 잘 사는 건가요?
고등학교 때 반에서 5등 안에 들은데
대학 갈 생각 없었습니다
수능도 안 본단 생각이었고요
근데 엄마께서 전문대라도 가라 해서
수시 2차에 조리과 넣었습니다
2차가 1600명 중에 60명가량
뽑았습니다
전문대라고 다 딜빡하진 않습니다
편하게 공부 안 하고
전문대 다니고 돈 버는 거 맞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학교
조리학과 다니면서 따로 학원 다녀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자격증 취득했어요
요리에 요도 모르고
부모님 가게 들어간 거 아닙니다
기본 지식은 가지고 요리 시작했고
대학 겨울방학 때부터 딱 반년만 놀아라 해서
반년 해외여행 다니고 마음 다잡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주방 쪽일 쉽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여자 셰프가 얼마나 되나요?
누가 있나요 냄비 하나도 6~8kg 정도
되는데 거기에 음식물을 담고 볶는 일을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합니다
마냥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투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힘든 상황에 친구들은 쉽게 생각하며
저를 비아냥 되는 게 싫은 거였는데
월급 물어본 친구들한테 생각 없이
말해버린 제 잘 못이 큰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420만 원의
월급을 받았던 이유는 20살 때부터
한 달에 용돈을 150~200만 원
정도 받았습니다
용돈+월급이 420만 원가량 받는 겁니다
베플
부러우면 부모님한테 가게 차려서
거기서 일하게 해달라고 하라고 하세요
오픈부터 클로징 할 때가지 일하고
돈 많이 받으라고 그리고 그런 애들
그다지 좋은 친구들 아니네요
베플
부모님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고
글쓴이처럼 그렇게 노력해서 사는 것도
능력이고 ㅄ 같은 친구들도 ㅄ
같은 게 능력이네
베플
이런 글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게
사람들 다 질투심이 있는데 뭐 하러
부모님 가게 하시고 월급 얼마 받는지
곧이곧대로 이야기 함?
아버지 가게 하시는 건
그냥 뭉뚱그려서 가게 하나 하셔
그리고 월급은 거기서 일해서 조금 받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지 님처럼
다 얘기하면 이거 자랑이고 나 좀 비꽈줘
이렇게 해서 타깃이 되는 거임
다음부터 절대 자랑하지 말길
자랑 안 해도 스스로 행복하잖음
스스로 행복한 사람들은
제발 자랑하지 말기를 남들이 배 아픔
베플
팩트를 말하면 글쓴이랑 똑같은 량의
노동을 하면서도 친구들은 그 절반 밖에
못 버니까 부러운 거지,
주방장 아닌 이상 절대 글쓴이한테
420만 원이나 되는 월급을 줄 식당은
한국에 단 한 곳도 없음
아버지 식당의 다른 직원이
얼마 받는지 확인해 봐요.
부모 잘 만나서 420만 원 버는거 맞음.
베플
일단 그다지 좋은 친구들 아니고요.
시기와 질투를 받기 때문에 수입을
자세히 오픈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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