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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게임하느냐고 5살 조카 집앞 심부름 시킨게 잘못이에요!? 서운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게임하느냐고 5살 조카 집앞 심부름 시킨게 잘못이에요!? 서운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저는 현재 학교는 휴학했고 
주말 아르바이트하고 있어요 
조카가 1명 있는데 5살 여자애에요 

현재는 유치원 다니고 있고요 

새언니나 오빠나 맞벌이고 
퇴근시간이 빠르면 7시 늦으면 
8시가 넘어요 저희 부모님도 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고 엄마는 보험일 
때문에 늦게 들어오실 때가 있어요 

그에 비해 저는 주말에만 
아르바이트해서 시간이 넉넉하고 
평일에는 친구들 만나거나 
피시방에 가서 노는정도에요 

새언니가 아이 맡기려고 
학원이나 알아보고 있었는데 
제가 한다고 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제 조카는 이쁘더라고요 

조카가 말도 
잘 듣고 그런 것도 있었어요  
오빠랑 새언니한테 한 달에 
50만 원씩 받기로 하고 

조카 끝나고 
한 3시간 정도만 봐주면 돼요 
주말은 안 해도 되고 아르바이트비까지 
합하면 돈이 정말 괜찮았어요 

벌써 거의 한 달이 넘어가고있었고 
조카 보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졌네요 

집에서 게임 중에 조카랑 
밥을 먹어야 하는데 분식집이 
먹고 싶었고 전화로 주문을 했어요 

제가 컴퓨터로 게임 중이었고 
제가 조카한테 돈을주면서 
음식만 받아오면 된다고 했거든요 

제가 갔어야 했는데 그깟 
게임이 뭐라고 제가 잘못한 거예요 
변명을 하자면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분식집이 있어요 

시간은 오후 3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요 
조카는 네!! 하고 심부름을 갔고 
다행히 잘 받아서 왔어요 

이때까지는 제 잘못을몰랐어요 

그러다가 저녁에 
새언니가 조카를데릴러왔고 
조카가 새언니에게 
"엄마 oo이 오늘 심부름 갔다 왔다 
oo 이가 김밥이랑 돈 꿔스랑싸왔어" 

이렇게 새언니에게 얘기했고 
새언니는 엄청 화를 냈어요 

애 나갔다가 잘못됐으면
어쩔뻔했냐고 본인이 봐주기로 
했으면 잘 봐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사실 제가 할 말은 없어요 

50만 원에서 새언니가 
제 용돈까지 따로 챙겨줬으니까요 
애초에 제가 먼저 하겠다고 한 것도 
있었고 오빠는 달래본다고 했고 

엄마가 사과하라고해서 
새언니에게 사과했지만 새언니는 
화가 안 풀린 상태이고 앞으로도 집에 
오지 않겠다고 그러네요 

한순간 실수로 이렇게 새언니는 
시댁까지 안 오겠다고 한상태에요 

아빠가 아시고 애가 그럴 수도있지 
하면서 새언니에게 잔소리를 
 하셨나 봐요 

제가 새언니 마음을 
어떤 식으로 풀어줘야 할까요? 
  
한편으론 조카가 무사히 다녀왔고 
조카도 심부름 다녀와서 
뿌듯해하는 거 같은데 

그런 생각도 들고 제가 
먼저 본다고 한 건 사실이지만 
새언니에게 좀 서운하긴 하지만 
제 잘못이니 계속 사과해야 할까요? 
 

추가할게요 
댓글들 읽고 있고 새언니에게 
많이 미안해요 위에 썼다시피 제가 
다녀왔어야 하는 건데 조카 잘못됐으면 
저 아마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겠죠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을 거고 
새언니에게 계속 진심으로 사과할게요 

조카도 다시 맡겨주면 
다시는 그런 일 없게 할 거고 
제 글로 인해 화나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서운했던 마음이 든 건 사실이지만 
그런 마음 접어두고 조카랑 새언니에게 
사과해야겠어요 아빠한테도 새언니에게 
사과하라고 얘기할 거고요 
다시 한번 죄송해요 

베플 
5살? 정말? 정말 심부름을 보냈니?
아파트 단지 앞으로 네가 뒤따라 
간 것도 아니고?
정신 나간 지지베야 뇌를 다리미로 다렸니
대박 진짜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옴 

환장하게 시아버지가지 네 집 수준 
알만하다 아 내가 열이 확 오르네 
자작이길 바란다 진심으로  


베플 
너도 잘못했고 네 아빠도 잘못했다 
애들은 짧은 순간에도 없어져 애들이 
한눈팔고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는 거고 
누가 데려갔을 수도 있는 거고  

집 바로 앞? 한순간도 
눈을 떼면 안 된다고 네가 가지러 
간다고 해도 애를 데리고 나갔다 와야
할 상황에 애를 혼자 내보내?

정신머리를 어디다 두고 사는 년이냐 이거?
거기다 네 아빠는 며느리를 혼내고?
이런 집에 오고 싶겠냐  

애가 어떻게 되든 
말든 무사하니 됐다고 하는 집에? 
네 첫 심부름에도 네 아빠는 
너 혼자 내보냈다니? 

베플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5살짜리를 혼자 내보내면 어떻게 해요? 
그러다 뭔 일이라도 생겨봐요 큰일 나요 
새언니가 화낼만하네 나 같아도 
다신 안 봐요 미쳤다 진짜

베플 
내가 슈돌같은 방송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점이 어린애들 지들끼리 
심부름 보내는 모습 자꾸 송출해서임 

멍청하거나 인지력 떨어지는 
노인내들은 저게 애들만 간게 아니라 
애와 애들을 촬영하는 성인 카메라맨, 
작가, 피디 적어도 3명씩은 아이한테 
붙어있다는걸 인지를 못함 

그저 방송만 보고 저런 어린애들도 
심부름 보내는데 우리애도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능어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게 진짜 문제임 

새언니가 절대 마음 돌리지 말고 
이 글쓴이한테 애 안맡겼으면 좋겠음 

게임이 환장해서 5살짜리 
심부름 보내는 게임중독자한테 
애를 맡기는건 미친짓이고 
애 목숨 단명시키는 일임  


베플 
애 봐준다고 진짜 애만 
'쳐다'봤나보네 그시간에 게임이라니 
결국 지 할꺼 다하고 그냥 옆에만 
있어줬단거 아냐? 

그게 봐주는거에요? 
세시간 정도는 애한테 그래도 
어느정도는 집중해야 봐준다고 
하지않나요? 

밥을 챙겨주든 공부를 가르쳐주든 
놀아주든지 등등요 심부름 시킬려면 
그것도 교육차원에서 애 가는거 잘 보고 
따라가면서 심부름 교육이었으면 
또 몰라 애 잃어버렸거나 납치라도 
당하면 뒷감당 어떻게 할려고 
그 5살 짜리를 에휴

50만원에 용돈까지 따로 
더 챙겨받았으면 적어도 약속한 
그 세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에는 
님이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거에요 

곰곰히 생각좀 해본다면 
님이 서운해 할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