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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정화조 기사 개무시하던 아줌마에게 일침. : 오유 레전드 감동 사이다 썰

정화조 기사 개무시하던 아줌마에게 일침. : 오유 레전드 감동 사이다 썰



어떻게 시작하지 허허 
글쓴이는 25살 여자사람임  
회사의 노예로 살고 있음 

회사는 서초동에 있음  

회사는 모든 게 마음에 
 된 자 병 걸린 과장 빼고
이 일이 있던 날도 글쓴이는 
일을 하고 있었음 

막내니까 눈칫밥을 먹기는커녕 
탕비실에 있는 간식을 축내며 
퇴근시간을 세고 있었음 

그때 내가 좋아하는 과장님이 
화장실을 갔다가 들어오시면서 
신기한 걸 봤다 하심 

바로 정화조차 
뚜껑이 열려서 사람들의 
분뇨가 길에 흩날렸다는 거임! 
(흩날려라 분!뇨!)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화조를 
모는 기사님은 뚜껑이 열린지 모르는 
채로 뚜껑을 연채 차를 몰고 
서초동을 활보하심  

그때 우리 회사의 최초 발견자 과장님은 
서초구청에 신고해서 정화조차가 
열렸다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셨지만 전화를 안 받아서 포기하심  

지금은 좀 선선했지만 
그때는 8월 초여서 찜통더위였음 
그래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쐬고 
있던 터라 우리는 냄새를 맡을 수가없었음  

그렇게 뚜껑이 열린 
정화조차는 잊힌 채 다들 일을 했음  
근데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들마다 
헛구역질을 하는 거임 

분뇨 냄새가 건물을 타고 올라와서 
역하다며 헛구역질을 하길래 비위가 
강한 글쓴이는 맡아보러 나갔음  

그다지 헛구역질 안남 그냥 내 똥내임  
그냥 재래식 화장실 냄새였음  

근데 우리 사무실 
내가 싫어하는 된장 과장 난리 남 
더럽다며 저걸 왜 흘리냐며 역겹다며, 
페브리즈는 있는 대로 뿌려대고 
난리 블루스를 춰 댐  

그러면서 글쓴이한테 
토할 거 같지 않냐고 물음 
그래서 된장 과장 보며 말함 

어차피 저 밖에 있는 
분뇨 중에 일부는 내 거일 거고, 
똥 싸면 맡는 냄새인데 그렇게 호들갑 
떨 정도의 역한 냄새는 아니라고 함 

그리고 일을 하는데 
밖에서 빼애 애액 소리가 들림 

창문을 내다보니 정화조 
기사분들이 분뇨를 치우고 계셨고 
주변 상가 아줌마가 나와서 더럽게 
똥을 흘리냐고 빼애 애액 하고 계셨음 

기사님들은 계속 죄송합니다하면서 
물 뿌리고 비질을 하며 욕은 
있는 대로 드시고 계셨음 

가만히 보는데 너무 울컥한 거임  
저분들도 분명 한 가정의 
가장일텐데 저렇게 욕 듣고  

그리고 글쓴이가 신경이 쓰인 
이유가 글쓴이 아버님도 정화조 기사님임 
우리 아빠가 만약 저런 큰 실수를해서 
을 듣는다면 듣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 슬픈 거임  
  
그렇게 글쓴이는 기사님들이 
청소하는 걸 보다가 카드지갑을 
챙겨서 나온 뒤 우리 건물 화장실 
물 호스에서 물 연결하고 있는 기사님께 
직원분들이 총 몇 분이냐고 여쭈어본 뒤 
편의점에서 비타 500을 사 왔음 

그리고 기사님들한테 아휴 
수고하신다구 고맙다고 더운데 이것 
 마시고 하시라고 하면서 
음료를 나눠드렸음 

근데 기사님들 주변 
상인들 눈치 보면서 못 마심 
이거 치우고 마시겠다며 땅에다 
두시고는 고맙다고하심 

그 마음 이해하니까 
글쓴이도 다시 회사로 올라왔음 
또 일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물청소가
끝나고 분뇨 자국이 하나도 안 보였음! 

그래도 냄새는 여전했음 
그리고 아줌마의 빼애 애액도 여전했음 

기사님들이 청소를 다한 다음에 
냄새가 안 사라지자 소독약? 
같은 걸 뿌려주심 

그걸 뿌리니 분뇨 냄새가 하나도 안 났음! 
오히려 방역차 냄새가 나서 신기했음 

근데 아줌마는 
소독약을 왜 뿌리냐며 빼애 액 하심 
그래서 기사님이 분뇨 냄새가 안 빠져서 
뿌렸다며 곧 있으면 사라질 거라고 
죄송하다 하심 

그래도 아줌마 빼애 애액 하심 

그냥 기사님들 듣고만 있으셨음, 
왜냐면 잘못하셨으니까 할 말이 
없다하시며 듣고만 계셨음 

그때 배액 아줌마가 이래서 
못 배운 무식한 사람들은 안된다고 
일도 무식하게 한다며 아저씨들을 
비하하는 거임 

이 말을 듣고 
글쓴이는 회사 밑으로 내려갔음 
내려가니 내가 사다 준 음료도 못 드심 

음료 다 미지근해지다 
못해 아스팔트 열기에 뜨거워짐 
그래도 그 음료 들고 기사님들에게  
덕분에 길이 물청소도 되고 좋다고

냄새도 안 나고 방역차 생각나서 
좋다고 수고했다고 하면서 음료를 드리자 
빼애 액 아줌마가 그 더러운 사람들한테 
왜 아깝게 음료주 나며 그 사람들 때문에 
지금 똥내가 진동한다며 뭐라 하심 

그 말 듣고 아줌마 한번 본 다음에 
기사님들한테 음료 하나씩 나눠드리고 
큰소리로 기사님들에게 말함 

저런 몰상식하고 
나이 거꾸로 먹은 어른이 하는 
얘기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지금 자기가 싼 똥 눈으로 봐서 
부끄러워가지고 저러는 거니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라고 
기사님들 덕분에 편하게 볼일 보고 
산다고 감사하다하면서 

그 아줌마한테는 나한테는 보이지 
않는곳에서 묵묵히 남의 더러운 것까지 
감싸주는 기사님보다 그런 고마움을 
모르는 아줌마의 철없음이 더 
더럽다며 아줌마한테 대들었음 

그러자 그렇게 빼애 애액 
거리던 아줌마가 아무 소리도 안 함 
솔직히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 소리도 안 해서 놀랐음  

나한테 저 소리 듣고는 허 참 
허 거리더니 자기가게로 쏙 들어감 
그리고는 기사 아저씨들은 
나한테 고맙다 하심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 아빠도 정화조 하신다고 
고생하는 거 내가 누구보다 안다고 
하면서 울먹이다가 움 

아저씨들도 고맙다 
하시다가 눈이 벌게지셨음 
서로 고맙다고 하고 기사 
아저씨들을 배웅함 

정말 짧았지만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음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어두운 곳에서 남들 위해 
희생하시는 모든 분들 복받으시고 
건강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