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장난에 이혼위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관계 장난 스트레스 썰

남편 장난에 이혼위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관계 장난 스트레스 썰

안녕하세요 6개월짜리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래요 

남편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접대가 잦은 직장이고요, 

그날도 접대를 마치고 
집에 11시 거의 다돼서 들어왔어요  
저는 아기방에서 애를 재우고 있었어요

아기랑 함께 옆으로 
누워서 토닥토닥해주고 있었죠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아기방으로 
오더군요 술은 많이 안 먹은 것 같았어요  

저는 아기와 누운 채로 남편한테 
잘 다녀왔냐 인사를 하고 짧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그때 남편이 서 있었거든요? 
저를 내려다보며 얘기하는 자세이고 
저는 옆으로 누워있고요  

그런데 남편이 얘기하면서 
발로 제 허리? 쪽을 툭툭 치더군요
(저는 누워있고 힘을 빼고 밟는 자세 ) 

전에도 남편과 얘기 도중 남편이 
저를 발로 툭툭 치며 얘기를 하더라고요 

기분이 나빠서, 앞으로 그렇게 
발로 치지 말아달라 기분이 나쁘다 
좋게 이야기하고 남편도 앞으로 
조심하겠다 했던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또 서서 발로 툭툭 치며 
이야기하는 거예요 후  

그래서 정말 꾹 참으며
남편한테 내가 싫어하니 발로는 
하지 말아 달라 했어요 

남편이 웃으면서 알았다며 안 하겠데요  

그래놓고 바로 이번엔 
엉덩이쪽?을 발로 밟듯이
툭툭 치며 말하는 거예요  

아 진짜 진심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내 말은 귓등으로 듣나 하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전에 싫타고하지않았냐 
진짜 하지 말아라 화를 꾹 참으며 말하는데, 

하  아니 이 남편 ㅅㄲ가 바로 
또 허리 쪽을 발로 툭툭 차며 
말하네요? 웃으면서  
저는 바로 버럭!!! 

아 진짜!!! 하지 말라고 했잖아 
왜 자꾸 발로 차고 그래?
아 진짜 싫다고하며 소리를 질렀어요 
진짜 욱하더라고요 진심  

소리 지르고 나니 
심장 뛰는 게 느껴질 만큼  
제 옆에서 선잠 든 애도 깨고

남편을 쳐다보니 얼빠져있더군요 
제가 화낼지 몰랐나 봐요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저는 소리 지른 제 자신이 민망해서 
그러게 하지 말라니깐 왜 자꾸 
싫어하는 짓을해 하며 수습하려는데, 
남편은 화가나있더라구요 

저는 황당했죠  

화날 사람은 난데? 
왜 자기가 화를 내지? 모지?
남편은 어떻게 자기한테 그렇게 
화를낼수있녜요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너무하대요 제가  
제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 신뢰? 
배려가 없으니깐 그런 거라며 

일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술 먹으며 끌려다니다 집에 가서 
장난 좀 쳤다고 그렇게 반응하는 거 
보면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 하나 
고민 많이 된데요 
(이건 남편이 보내온 톡 워딩 
그대로 가져온 거예요) 

저도 집에서 아기 보니라고 
무릎,허리, 손목 성한 데가 없거든요  
6개월짜리 아기 아시잖아요  

완전 백퍼 독박 육아고요 
그러려니해요 남편한테 도와달란 
말 잘 안 해요 그냥 포기? 
제가 하는 게 더 편하고요  

아무튼, 엄청 싸워 써요  
지금 저는 친정 와있고요  

제목 그대로 
남편이 이혼 얘기 들먹인 것도 맞고요  
저는 남편 하잔 대로 하겠다 한 상황이고요  

아니,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제가 비정상인가요? 
과민반응인가요? 

제가 싫어하면, 하지 말라면 
안하면되자나요 너무 간단하지 않나  

제가 화내면 남편은 바로 미안해
몰랐어 에이왜그래 이러면서 
사과해야 정상적인 거 아닌가요? 

왜 도리어 자기가 더 화를 내는지  
아까도 톡으로 얘기하는데 접점이 없네요 

서로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에요 하 
정말 화낸 제가 너무한 건가요?  


베플 
솔직히 말해서 네까짓 게 
나한테 화를 내? 라는 감정에서 
나온 거임 

남편은 님을 동등한 관계의 
배우자라고 생각하지 않음 

베플 
남편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없대
그럼 너는 아내에 대한 신뢰 배려 
존중이 있어서 싫다는 장난 계속했냐? 
발로 툭툭 치면서? 

베플 
진짜 극혐이다 "난 장난인데 왜 넌 화내? " 
이딴 마인드 가진 사람들 개극혐이야 
남자 여자 가릴 거 없이 귀빵맹이 
날리고 장난이라고 해주고 싶음 

베플 
일단 접대를 많이하시고 
개중에 하루는 지가 처먹는걸꺼고 
접대 년들처럼 자기한테 납작 엎드려 
무슨 짓을 해도 호호 웃어주며 
기분 맞춰주는 게 습관이 돼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