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고민 & 건강

39살 이혼녀. 너무 게으른 나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39살 이혼녀. 너무 게으른 나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39살 이혼녀입니다 
엄마는 그런 제가 나이만 먹고 
돈 벌어놓은 것 없는 게 
답답해하셨어요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두 살 많은 
남자고 직장인 이래요 홀어머니에 
아들만 세 명 있는 막내아들이래요 

위에 형들은 다 결혼 안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혼 10년 되었지만 
성실히 살지 못해서 
벌어놓은 돈이 없네요  

전 남편과의 사이에는 
아들 하나 있는데 제가 키울 능력이 
안돼서 아빠가 키우고 있습니다 

전 남편은 재혼해서 
아이들 낳고 잘 살고 있고요 

결혼 생각 별로 없는데 한편으로는 
더 나이먹으면 결혼도 힘들겠다 
불안한 마음은 있어요 

노후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으니까요 

결혼이란 걸 두려워하는데 
이유가 제가 많이 게으릅니다 

청소하는 거 싫어하고 
밥하는 거 귀찮아하고 누구 챙기는 거 
잘못하고  지금 결혼하면 
아기도 낳아야 해요 

근데 혼자 10년을 살다 보니
혼자에 익숙해져서 결혼해도 잘 살지 
나 때문에 남자분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남자분 소개해주시는 분이 
엄마 다니시는 절에 스님인데 
그분들에게 누 끼치는 건 아닐까 

잠이 안 오네요 
게으른 거 고칠 수 있나요?? 
평소에서 청소 잘 안 하는데 
결혼 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저 결혼 안 하는 게 맞겠죠  

너무 악플만 달지 마시고 
현실적인 댓글 좀 달아주세요  

베플 
혼자 사시는 거 추천합니다 
이혼도 한 번이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재혼은 이혼 때의 자기 잘못 반성하고 
그런 잘못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있을때 하는 것입니다 

베플 
천성적인 게으름이 
스스로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이 
결혼만 한다고 저절로 고쳐질까요 

가사분담으로 요즘은 남자들도 
하는 청소,밥도 하기 싫고 귀찮아서 
못하고 누군가를 챙기는 것도 못하는 
사람이 초혼도 아니고 재혼을  

아직 상대 남자분을 만나기 전이니
불타는 사랑을 해서도 아니고  
노후에 대한 불안으로 재혼을 
생각하시는 거지 

그것만 아니면 애초에 재혼할 
생각도 안 하실 분인 듯한데 

그런 이유로 본인과의 결혼을 
생각한다면 어떤 남자가 님을 
좋다고 하겠습니까  

님에겐 직선적인 표현 
자체가 악플로 느껴질 것 같아서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애를 쓰기는 
했지만 제 댓글을 악플로 생각하시든 
말든 그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시죠 

베플 
쓰레기 버려주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간단하게 밥도 해주고 
남자인 제 남편도 하는 일을 바쁘면 
못해줄 때도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부분을 귀찮아서 싫어서  
못하고 남을 챙겨주지도 못하고 

이런 사람이 초혼도 아니고 재혼을 
그것도 사랑해서도 아니고 자기 
노후 때문에 하려고 한다면 

그걸  상대 남자가 안다면 
참 좋아라~하겠습니다  

제가 남자라면 
그런 여자 노 땡큐~입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직선적으로 
댓글 썼으니 악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