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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내 우울증을 치료할 안마기? 지름신 : 82쿡 레전드 지름신 강림 썰

내 우울증을 치료할 안마기? 지름신 : 82쿡 레전드 지름신 강림 썰



지난 몇 년간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더라고요 

철저한 의욕상실이라고나 할까요  
이유는 있지만 한 트럭 되니 패스하고  
저는 40대 미혼이고 혼자인데요  
가족과는 단절 중이고요
(이게 가장 큰 상처예요 )  

친구도 그 좋아하던 책도
영화도 일도 이제 다 귀찮고 
무기력해진지 꽤 오래되었어요  


근데 마트서 우연히 안마의자에 
앉아서 한번 받아보았는데요  
앗 이것은 정말 신세상!  

너무나 편안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걸 느꼈는데요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느낌이랄까?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마치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느낌 같기도 해요  

그때의 안락함을 잊을 수가 
없어서 자꾸만 생각이 나요 

아마 요즘 운동부족이라
그런 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거기서 한 시간은 받았을거예요  

그리고 나니 몸이 
어찌나 편안하게 풀리던지  
근데 그게 가격이 비싸요 

450만 원쯤 되더라고요  
(그래도 인터넷 최저가 보다 많이 싸요)  

게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네요  
한 달 부담은 12만 몇천 원이고요  

집에 와서도 자꾸만 그 느낌이 
생각나고  사실 지금 여유는 없는데요 
무이자 할부해준다니까 솔깃하네요  

저게 집에 있으면 
웬지 우울감도 가시고 활력도 
좀 나고 암튼 좀 행복해질 것 같아요  

큰돈을 질러버리면 정신이 
번쩍 나서 일자리도 잘 알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최근에 
이런 적 없었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이 이상한 지름신을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요물에 걸려든 걸까요?  
아니면 우울증을 탈출하려고
이런 지름신이 오는 걸까요?  

여력이 없으면 안 사는 게 
맞는 건데 저지르고 나면 이참에 
그 돈 갚으려고  밖에 나가서 뭐든 
일하게 되겠지 뭐 이런 대책 없는 
생각이에요  

제 스탈대로라면 쳐다도 
안 봐야 하는데 그동안 거의 1년을
걸어 다니는 시체처럼 살았고 

생활에서 기쁨을 전혀 
못 느끼고 있다고 네 이렇게 
무리한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냥 10만 원대를 알아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괜히 샀다가 그거
더 생각날 거 같기도 하고 

일 그만두고부터는 채소도 
과일도 꼭 알뜰 매대서 만 샀는데 
이게 갑자기 웬 지름신인지 모르겠네요  

댓글 
저도 핸드폰 사러 갔는데 체험하라고 
안마의자 설치해놔서 개통하는 동안
마사지했어요

정말 무중력상태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댓글 
당장 지르지 마시고 안마의자 
카페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커피도 주고 안마 의자 한 시간 반까지 
사용하는 걸로 알아요 만 원에서 
이만 원 사이고요 

안 미의 자 지름신 와서 
5만 원짜리 자동 안마기 사서 
쓰면서 지름신 눌렀네요 

카페 이용하다가 다시 
번 생각해 보고 사세요 

댓글 
이렇게 꽂힐 땐 영혼의 
부름이라 생각해요 

내가 나에게 보내는 시그널 
36개월 무이자 할부 아니면 
말리겠지만 이게 돼서 한 달에 
만이천원 삼 년 내야 한다면 
핸드폰이랑 똑같잖아요 

사세요 구름에 떠다니는 그런
느낌 다른 사람들은 안 느끼거든요 
님에겐 잘 맞는 거 분명해요
한 달에 만 이천 원으로 지르세요

엉뚱한 병원비 
가방보다 훨씬 나은 듯! 

댓글 
사세요 눈앞에 아른거릴 때는 
사는 겁니다 그런 거 사려고 
돈 버는 거예요 

댓글 
요즘 후 카페라고 거기 가시면 
안마의자 30분에 지역에 따라서 
4000원부터 7000원 사이예요 

일단 사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카페 이용하세요 


댓글 

몇 개 더 앉아보고 사세요! 
님이 믿는 신이 님 예뻐해서 
이제 그만 우울해하고 작은 즐거움 
평안을 맛보며 살라고 
안마의자로 이끈 거 같아요 

댓글 
허리가 안 좋아서 샀는데 처음엔 
너무너무 시원해서 한 시간씩 
앉아있었는데 한 달 지나니 
일주일에 한번 앉을까 하네요 

저희 집은 남편과 애들도 
있으니까 한 번씩 쓰긴 하는데 
매일 앉게 되진 않아요 


댓글 
몇 년 지나니까 
고장 나서 고 물값도 안쳐줘요 
저도 일제 수백만 원 주고 샀는데 
몇 년 안 쓰고 가끔 쓰다가 결국 
작동 안 돼서 서비스 불렀더니 
일단 고쳐보고 안되면 할 수 없다고  
고치는 값만 수십만 원인데도요 

댓글 
안마기 안마의자 
사용이 은근 중독돼요 

집에 있는 거라고 2번 3번 연달아 
사용하게 되고 몸이 
더 아프기까지 하네요 

나중엔 시원한 거 잘 못 느껴요 
차라리 두 분 쓰시라고 부모님께 
보냈어요 먼저 렌트 1년 
해보시길 권해요 

꼭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댓글 
아 그리고 저 안마기 
큰 거 사기 전에 휴대용 안마기 
어깨와 허리 다리 댈 수 있는 작은걸 
구입해서 김혜선 씨가 광고하던 그거  
밤마다 두 개 대고 썼는데 

전신 무중력 그 안마기가 
더 사고 싶을 뿐이더라구요  

그리고 보니 저도 굉장히 우울한 
기간을 수개월 거치고 나니 
사고 싶었고 산 것 중 가장 잘 
산 물건이라고 생각돼요  

산 지 1년 좀 덜 됐어요  

두고두고 쓸 거고 고장 나면 
더 좋은 걸로 다시 사고 싶어요 

댓글 
차 파시고 그 돈으로
산다는 요량으로 사세요 

차 판 게 억울하시면 일하셔서 
그 가격의 차 살 돈 만드시고요 
도저히 일은 안되네 하시면
어차피 차 필요 없어요 

가끔 차 타고 싶은데 
하시면 소카 쓰시면 됩니다 


댓글 
예전에 나온 다이와 
10년 정도 쓰다가 처분하고  
이마트에서 체험 전시해둔 브람스 
샀는데 대체로 만족해요 

100만 원대 후반으로 샀고요 

보디 프렌드는 가격거품이 
좀 심한 것 같아서요 

블루투스 기능도 되고 한다는데 
그게 뭐 그리 필요한 기능도 
아닌 것 같고요 

파나소닉은 몇 번 해봤는데 
시원하질 않아요 


댓글 
층간 소음 너무나 심해요 
새벽에 뭔지는 모르겠고 머리가 
너무나 아파서 깼었어요 

알고 보니 윗집 안마기 
없앴는지 사용 안 하더라고요 

안마기보다 사람 손이 
더 시원하던데  아랫집 성향도 
고려해서 주문하세요 

안마기 소음 상상을 초월해요 

댓글 
우울증 있다면 더더욱 
바깥에 나가서 바깥바람 쐬어야 합니다 
휴카페 좋네요 거기가서 사람도 보고 
햇볕도 쬐면서 왔다 갔다도 하고요 

물건은 아주 잠시 잠깐만 
좋을 뿐이지 도로 원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정말로 우울증을 
고치고프면 나가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