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주사, 막말, 흡연 미칠듯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30대 초반 남편입니다.
와이프의 주사 때문에 진지하게
이혼도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에겐 3살 된 딸아이가 하나 있고요.
일단 제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내의
주사와 막말.. 흡연 문제입니다.
흡연은 결혼 전 알고는 있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아이가 생겨서 끊었다가
제 추측으로는 아기 2살 정도부터
몰래몰래 한 것 같습니다.
술 마시러 나갔다 와서
가방에서 담배 나와서 저랑 싸우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 제가 아이 데리고 밖에 나갔는데
뒷베란다에서 담배연기 나오는 거 목격하고
뭐라 했더니 입을 다물어버리고 오히려
자기가 더 기분 나쁘다는 듯이 행동하길래
그냥 내버려 뒀네요.
그리고 다른 문제는 주사입니다.
술을 먹으면 계속 먹고 정신줄을
잃어버릴 때까지 마십니다.
그리고 기억도 못 합니다.
외박도 한번 해서 제가 아기 엎고 술집들
돌아다니며 찾아다닌 적도 있고요,
그날은 진짜 이혼하려고 생각도 했습니다.
다신 안 그런다고 술 안 마신다고 약속은
한 열 번 한 거 같은데 일주일 이 주일 후면
도로아미타불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습관성
알코올의존증 초기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술만 먹으면 욕도 거침없고
폭력적인 성향이 늘어납니다.
진짜 제가 듣기 민망한 욕들을 하면서
제 앞에서 제 부모님 욕 형제들 욕 거침없습니다.
평소에도 부정적이고 편협한 시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데 술에 취하면 그 정도가 엄청 심해집니다.
다른 부분들은 다 잘합니다
살림도 어느 정도 잘하고 물론 밥은
거의 외식을 많이 하지만 맞벌이라서
별 불만 없습니다. 직장은 둘 다 제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그래서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자주 보고 자주 만나니까요.
요즘 들어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혼을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런 부분들을 고칠 수 있는 건지
말입니다. 병원 가서 상담받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분 나빠하더군요.
근데 정작 자기 자신은 술 먹고 기억을 못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와이프가 술을 마시거나
술 마시러 나간다고 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짜증부터 납니다.
시한폭탄을 가슴에 두고 사는 기분입니다.
신경질적이고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스럽게
행동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내가
이 결혼을 잘한 건지 못한 건지 ...
그리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아기 엄마 어디 갔냐고 물어보면
"술 마시러 갔어... 엄마 또 술 마시러 갔어.."
이럽니다. 점점 지쳐갑니다.
나갈 때도 가끔씩 거짓말하기도 하고
제가 정말 싫어하는 언니 만나면서
다른 친구 만난다는 거짓말도 걸렸었고요.
담배도 그렇고.. 막 말에 부모 욕..
짜증과 신경질... 이제 서서히 지쳐가는 걸
제 스스로 느낍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합니다
베플
확실한 건 주정뱅이와 흡연하는
여자와는 볼 것도 없이 무조건 이혼해야 해요
베플
안타깝네요. 남편분이 아니라 부인이
그런다니 참 힘드시겠네요.
정말 최악의 것들을 부인이다 하고 계시는 거네요.
술에 주사에 거기다 흡연에 욕에 기타 등등.
그거 못 고칩니다.
주부이길 아이 엄마이기 포기한 거죠.
특히 술 먹고 하는 막말은 정말 마음의
상처로 남기도 하죠.
살아도 오래 견디기 힘들죠.
그냥 부인이 바뀌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수밖에요..
어떻게 삽니까? 평생 살 자신 있으신가요?
베플
지금 빨리 이혼 안 함 님은 말라죽소.
나오는 사람도 애뺌참다가 지금은
알코올 전문병원에 있는데 못 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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