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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철없는 동생, 결혼 말려야할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철없는 동생, 결혼 말려야할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동생이 1년 남짓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합니다. 
뭐 일방적으로 동생 남자친구가 사귄 지 6개월부터
결혼을 외치고 세뇌를 했다고 봐도 되는데.. 

동생 남자친구는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는 착한 사람입니다. 

사귈 땐 저도 크게 신경 안 썼는데 
동생이 결혼을 할까 한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저희 집에 들어와서 살겠답니다.
말로는 데릴사위로요. 

벌써 시부모님 자리한테는 다 허락받았데요.
내 아들 빚 안 지고 편히 산다니 찬성이고 
결혼 후 자주 집에 들르겠다고 했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장녀인 
제가 집안 살림을 맡고 있습니다

솔직히 누구 맘대로
집에 드나든다는 거나는 소리가
그리고 남자친구인 친구 통장에 
단돈 오십도 없답니다. 

결혼하고도 시댁에 50만 원씩은 부칠 거랍니다.
지금 180 받고 있다더라고요.
한 직장에서 5개월을 못 넘기고 
계속 바뀌고 있다더라고요. 

애는 시어머니가 체질에 안 맞아서 
안 키워준다고 저에게 맡길 거랍니다. 

뭐 저는 전업작가라 애를 키워줄 수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동생이 결혼을 하려 하는 
목적이 어이가 없어서

남자친구가 자기에게 잘해주는데 
자기처럼 성격 못된 년한테 이만큼 해주니까 
결혼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랍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결혼을 다 
해서 저도 해봐 다겠답니다. 

약 올라서 안 되겠다네요.
렇다고 시댁에서 단돈 백도 도와주지 않는 
결혼을 하고 싶은 걸까요? 시댁이 돈이 없어서요. 

사랑하기는 하냐는 말에 같이 
술 먹고 놀면 재미있고 좋답니다. 

그런 걸로 결혼을 생각하냐니까 하는 말이 
혼자 술 먹고 놀기는 심심하고 해보고 
아니면 갈라서고 애는 내가 혼자 키우지 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을 잃었네요. 

나이 30살에 철이 안 든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자기 친구들은 선봐서 좋은 남자.
풍족한 남자랑 결혼해서 행복해 보여서 
저도 한다는데 솔직히 지금 남자친구가 그런 좋은 
남자랑은 거리가 있어요. 착하기만 한 남자인데... 

선보기엔 자존심이 상한데요. 
아버지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데
아직 저는 의사 피력을 안한 상태인데 
이걸 말려야 할까요?

아니면 착한 남자면 좋은 조건이네 내버려 둬야 할까요?  
어머니가 안 계시니 이런 점이 답답하네요.





베플
결혼 하건 말건 너희들이 알아서 하고 
나중에 애 떠맡길 생각은 말라고 하셔야죠. 
자기 식구들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무슨 결혼입니까?

베플
엄마가 없으니 님이 엄마가 나름 없으니 
돈 없이 결혼하는 건 도 안되고 들어와 
사는 것도 안된다고 말하세요. 

 천만 원에 월세방 구해서 둘이 
능력대로 살 거면 시작하라고 하시고요. 

어느 부분이 좋은 조건이란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디 가 착하고 어느 부분이 좋은 조건이란 건지?
제가 볼 땐 안타깝게도 동생이 너무 철이 없어서 
그냥 결혼할 듯싶네요.

지금 집안 살림을 시켜보세요.
한 달만 동생 보고 전부다 해보라고
그렇게 해보고 그게 결혼 생활이라고 
알려줘보세요.

베플
결혼이 무슨 장난인 줄 아나
사람 좋은 거 필요 없어요
직장이 꼭 좋을 필요는 없지만 성실해야지요.
근기 없는 사람은 나중에 반드시 일을 냅니다.

결혼시키면 분명 님이 
원룸 얻어 나오게 될 겁니다.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