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남편과의 싸움 지긋해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은 스무 살 중반 여자입니다.
제 남편은 저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요.
우선 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결혼하기
전부터 쭉 일을 했고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니라서 자리 잡은지 2년 되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일을 계속 한 거죠
그리고 남편은 ..자세히 쓰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남편은 3월 초까지 일을 했다가 중순부터
지금까지 7개월가량 쭉 일을 안 하고 있어요.
충분히 다른 일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그냥 쉬었네요 ㅎㅎ
집에서 그냥 나태하게 있는 모습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일 좀 하라고
닦달하긴 했지만 그전에
했던 일이 좀 힘든 일이어서
참고 참다가 이렇게 7개월이 흘렀어요.
제 일이 특성상 좀 늦게 끝날 때가
있고 일찍 끝날 때가 있어요.
보통 늦게 끝나서 집에 가면 10시 30분 정도,
일찍 끝나는 날은 8시~9시 정도 돼요.
그렇게 집에 와서 남편 저녁을 차려줘요.
보통 제가 1주일에 3번 정도 국을 바꾸기
때문에 그냥 있는 국 데워서 주거나 아니면
새로 국 끓이고 반찬 몇 개 해서 차려줘요.
매일 저녁을 차려주는 건 아니고
밖에서 사 먹거나 집에서 시켜 먹기도 해요.
설거지는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사실 집안일 저 잘 안 해요.
그건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물론 핑계지만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녹초가 돼버려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고 싶어요.
제가 집안일하는 거는 가끔 출근하면서
쓰레기 버리기, 설거지하기, 음식 하기,
밥 차려주기, 가끔 청소기 돌리기 정도고
남편이 거의 다 해요.
제가 안한 설거지하고 방 닦고 빨래
돌리고 빨래 널고 분리수거하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쉬는 날에 같이 대청소를
하긴 하지만 집에 있는 것보다는 외출을
자주 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잠들어버리기 일쑤
그래서 다음날 집안일 몫은 남편인 거죠.
그래서 남편이 요즘 저에게
하는 말들이 너도 집안일에 신경 좀 써라
맨날 내가 하냐 내가 말 안 하고 계속하니까
아예 손을 안대는 것 같다 일하는 거 알지만
같이 신경 써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정리라도 좀 해라라는 식이고
저는 늘 일하고 와서 힘들다 내가 일하고
당신이 집에 있으니 집안일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게 되는 거 아니냐 내가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좀 이해해 달라는 거죠
매번 이 문제로 싸우는데 지겨워 죽겠어요..
저와는 반대인 분들은 어떤가요?
밖에서 일하고 온 남편분께서 집안일을
많이 하시나요??제가 정말 잘못된 건가요?
베플
남편 양심 개 없네.
지금 딱 전업주부잖아 애도 없는?
지가 다 해야지 무슨 신경을 쓰래
늙은이가 젊은 여자 피 빨아먹고 살면서~
베플
왠지 남편이 썼을 것 같은 느낌
집에서 놀면 남자라도 전업주부로써
집안일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애도 없겠다.. 집안일 하루 종일 하고 있을 것도
아닌데.. 낮에 뭐 한대요? 게임하고 노나?!
베플
밥하고 설거지 청소기 면 거의 다하는 건데요?
빨래 분리수거는 매일 하지 않는 거고
밥 반찬 한 것만큼 손가는 거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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