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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아들셋, 빚은 1억, 시부모는 맨날 오고 - 미즈넷 미즈토크





아들셋, 빚은 1억, 시부모는 맨날 오고 - 미즈넷 미즈토크 

아들만 셋인 오 년 치 주부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오 년 동안 아들 셋으로 
출산과 육아만 반복인 생활 중이죠

시댁은 공주에요 저흰 부천이고요 
아프시면 순천향병원 가야 한다고
올라오셔서 일주일 
생신이라고 올라오셔서 일주일  
명절이라고 올라오셔서 일주일 
막내 도련님 쉬는 날이라고 올라와서 일주일 
애들 보고 싶다고 일주일
심심하다고 올라오셔서 일주일

늘 명목을 붙여서 올라오셔서 
기본 일주일이네여 

다행인 건 같은 아파트에 형님네가 있어서 
거기서 주무시고 식사하고 하지만 애들은 
추운데 잠바도 안입고 내복 입고 집과 
큰집을 왔다 갔다 하고요 

저흰 외벌이에 애가 셋인데 
한 달에 용돈 삼십씩 꼬박 챙겨가시고요
 늦으면 독촉 저나 하시고요
친척 조카들 대소사 있음 십만 원씩 
꼭 축의금 내라 하구여

저번엔 저한테 밍크코트 입고 싶다 하길래 
저희 빚만 일억이에요 했더니 왜 일억이냐고

출산할 때 병원비는커녕 와보지도 않고 
조리원 비싸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친정에서 한다니까 아들 밥은 누가 주냐고
어이없지요

이번에 셋째 백일이었는데 밥 안 먹어서 
아무것도 안 해준다더니 진짜 
반지 반 돈도 아무도 안 해주네요 

와도 셋째는 물어보지도 않아요 
안아보자 얼굴 보잔 소리도 안 하고 
당신들 데리고 놀러 갈 생각만 머리 굴리시고요 

애들은 폐렴에 모세기관지염을 달고 
사는데 무주 산속에 계곡 건너 가야 하는
증조부 산소를 꼭 겨울에 가야 한다고 

결혼하고 며느리 첫 생일은 전화 한 통도 
안 하고 시어미 생신에 저나 드렸더니 
며느리 없어서 미역국도 못 먹었다고

아버님은 자기 몸 아파서 검사해야 한다고 
어머님 다리 수술 급한 거 아니라고 취소하라 하고 
형님 보고 검사비 삼백 준비하라 하고 
보험금 나온 거 안 주려고 핑계 대고

유모차 두 대나 있는데 굳이 해피랜드 꺼 
물어보지도 않고 얻어와서 있다고 필요 없다
하는 게 성질내면서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저나에 성질부리고 오시면 오셨나고 
인사하면 쳐다보지도 않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어디 데리고 가서 옷 사주고 하면 좋아서 난리치고

진짜 언제 죽으려나 죽어야 끝나는데
생각만 들고 애들 셋 키우면서 돈이 
한두 푼 가는 것도 아닌데 용돈 드리는 것도 힘들고
오시면 하루에 십만 원 꼬박 드러 가고

휴..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신랑은 오십 퍼센트 효자라 지네 부모가
온다 함 왜 오는지 물어보라니까 묻지도 못하고.

한 달 일주일씩 두세 번 오면 
한 달 내내 있는 거고 사람 돌 거 같아요

막내 도련님은 장가도 안가서 조카들 
말 안 들음 때리고 나보 대 교육 못 시킨다고 
형수한테 성질부리고

명절엔 큰형님 십 년 넘게 친정 한 번을 안 보내고
무슨 오십 년대도 아니고.. 아는 말하면 더 있지만
쓰다 보니 열불 나서 더 이상 쓰질 못하겠네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형님은 아침 8시에 출근 밤 9시 퇴근.. 
그동안 전 식사 준비하고 심심해하면 데리고 나가고.. 
형님도 자기 집인데 들어가기 싫고 저도 
같은 아파트다 보니 집이 편하지도 않네요





베플
빚이 1억이나 된다면서 애가 셋이라니,,,
남편이 불쌍하네요 요즘은 
돈 있는 집이나 셋 낳지 

베플
형님네 집에서 먹고자고 하니 
님은 좀 낫네요.
아는 왜 줄줄이 낳으셨을까

베플
늙은이들이 재앙이네.
누가 좋아할 거라고 저리 다니시나.
본인들만 좋으면 된다 이거겠지.
나 같음 그만 좀 오시라고 하고 
툴툴 거리지도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