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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갑자기 잘해주시는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스트레스





갑자기 잘해주시는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스트레스

남편과 산 지도 13년 연애 때부터 
결혼생활까지 시어머니께서 
했던 모진 말들이 잊히지가 않네요 

막내 형님 병수발을 들었을 때도 
병원 사람들이 저런 며느리가 어딨냐며 
칭찬했을 때도 아직 멀었다는 시어머니셨어요.  

항상 당신 자녀들 밖엔 모르시는 분이시죠 

근데 얼마 전부터 안부전화를 드리면 
냉랭하던 목소리 전엔 음식을 씹으시며 
얘길 하시느라 뭔 말인지도 몰라 그냥 네네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나긋한 목소리로 
밥 먹었냐 물어보시네요? 

어안이 벙벙했네요  
전엔 사투리 때문에 무슨 말인지 
몰라 물어보면 넌 그런 것도 모르냐고 
하시던 분이 안부를 묻더라고요 

근데 남편에게 전해 들은 얘기가 
시어머니가 재혼해서 살고 계시는데 
재혼하신 시아버지가 아프셔서 
돌아가실 거 같다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집에서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나게 될 판이라 법적으로 
알아보신다고요. 

새시 아버지 자녀들도 
제 시어머니를 안 좋아하나 봐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고생을 안 하신 것도 아닌데 
공증이니 뭐니 복잡하더라고요 ㅜㅜ 

그러면서 남편이 엄마가 선택해서 
산 거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올라오라고 
했다는데 전 같이 살 용기도 없고 
그러기도 싫어요  

같이 살게 된다면 아마 남편하고도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이까지 들어요  
전 그러기 싫거든요 

결혼 안 한 형님이 두 분 계시는데 아마도 
남들 이목 생각해서 아들과 살 거다 하실 거 같은데 
같이 산다면 분명 제 생활은 없을 거고 

집엔 항상 남편 친척분들 형님들도 
수시로 올 거고 그럼 그 일은 다 내 몫일 거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댁 식구들 때문에 
아마 얼마 못 견딜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집도 친정부모님이 사주신 건데 
친정이 능력이 되니 평소에도 시어머니가 
기죽을까 봐 저한테도 더 큰소리치셨던 거 같은데 
오히려 부담될까 봐 친정식구들은 
저희 집도 못 올 거 뻔히 보이네요 

안 그래도 자주 오는 시댁 식구들
때문에 힘든데 같이 산다니 ㅜㅜ 

남편만 보면 모셔야 되나 싶고 
정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어떻게 해야 될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베플
노인네들 아쉬운 거 없을 땐 
며느리 자식 취급 안 하고 함부로 하죠
아쉬우니 친한척하는 겁니다
정말 역겹죠
안 당해보면 모릅니다

베플
남편만 보지 말고 님 인생을 보세요.
시모랑 살면 행복할 거 같아요? 
아니죠? 그럼 같이 안 사는 겁니다.
님 나이에 뭐가 그렇게 겁나세요?
하기 싫은 건 안 하면 됩니다

베플
집을 친정부모님께 돌려 드리세요
딸 편하게 살라고 마련해주신 
집일 테니 집이 설마 남편 
명의로 되어 있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