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챙기는 건 기본이라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썰
결혼 5년 차 부부입니다.
남편이 사람들한테 물어보라 해서
그리 쓰네 댓글 꼭 부탁드려요.
저는 남편과 같이 자영업 하다가
시댁에서 분가해서 전업주부가 된 지
1년 반쯤 됐습니다.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시부모님으로 인한 부부싸움이 수 없이
많았고 남편도 본인 부모님이 보통 사람과
다르고 힘든 사람이라고 인정하며
제가 얼마큼이나 시부모님 싫어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안 보고
살고 싶지만 남편과 같이 부부로 사니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아요.
근데 이번에 시아버지 생신에
남편은 일하느라 식사에도 참석 못하고
저 혼자 애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와 생신이
겹쳤는데 남편은 저한테 사탕 1개 사 오는
성의도 보이지 않고 시댁에 혼자 다녀온
저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남편이 저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는 게 제 주장이고
남편은 자기가 일해서 돈 버는 게 일이고
전업주부인 제가 시부모님 생신 챙기는 게
당연한 일로 '생색'을 낸다고 합니다.
남편은 시부모님이 저에게
어떻게 대하셨는지,
어떤 말을 하셨는지 상관없이!
며느리가 시부모님 생신을 챙기는 건
당연한 '기본'이라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합니다.
남편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며느리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평범한 시부모님의
경우라고 가정한다 해도 아내 혼자 애 데리고
생신 챙긴다고 다녀오면 고마운 일 아닌가요?
아내 주장이 맞는다면 찬성
남편 주장이 맞는다면 반대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댁은 가까워서 무슨 날마다
다 챙기고 살았고 친정은 못 챙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친정은 저 혼자서 많이 다녀요.
친정부모님은 너희들 잘 살아라 하시고
완전 프리.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에요.
시부모님은 무슨 날마다
1~2주 전부터 그날이 무슨 날인 지
아냐고 하시고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되고 이번 생신에도
"아들이 챙기는 거보다 며느리가
챙기는 게 맞다"하시고
제가 남편은 저희 친정부모님
생신도 모른다고 하니 시부모님께서는
"친정부모님도 챙겨야 되지만 시부모도
챙겨야지, 남자들은 원래 그래.
똑같이 잘 못 하려고 하니?
네 남편이 못해도 넌 며느리 도리 해야지"
이렇게 말하세요.
남편이 저희 친정부모님께
못하는 거 다 이야기하고
맞벌이할 때부터 지금 까지 일한다고
명절에 항상 시댁만 들려서 제사 지내고
바로 일나가서 명절에 한 번도 친정 못 간 거는
"돈 버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일"
이라고 하는 분들이에요.
돈 버는 게 우선이면 시댁도 안 가고
돈 벌어야지 왜 시댁에는 꼭 가야 되는데
친정은 돈 버는 일에 뒷전으로 밀려야 되나요?
평소에 저희 친정도 안 챙긴 사람이
제가 시부모님 챙기는 것에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하다는 태도.
저도 애 좀 크고 다시 맞벌이
시작하면 두고 보자 생각하고 있어요.
베플
그럼 가장으로서 돈 벌어 오는 건
기본이니 절대 고마워하지도 안쓰러워
하지도 말고 당연한 걸 생색내지 말라고 하세요.
당연한 건데 뭔 대수라고.
사람 관계가 기본적인 거라도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 깨지는 거예요.
부모님이 나를 낳아 뒷바라지 하고
키워 주신 것도 당연한 거니 감사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뭔 개소리래 진짜. 저런 사람이 대접
받을것도 못 받고 말로 다 깎아 먹는 거예요.
입다물고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베플
네 부모는 네가 챙기는 게
기본인 거지 이 ㅅㄲ야
베플
지부 모도 안 챙기는 놈이 주둥이
젤 많이 나불거린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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