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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이런 시댁 어때요? - 네이트판 레전드 댓글 사이다썰





이런 시댁 어때요? - 네이트판 레전드 댓글 사이다썰

남동생이 저보다 결혼을 
먼저 해서 올케가 생겼어요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 참하고 예쁜 올케 
데려와서 엄마 아빠 엄청 흡족해하셨고 
올케 엄청 예뻐하시고요 

남동생이 효도는 셀프로 하기로 했으니 
올케를 가족으로 생각 말고 
그냥 남처럼 지내래요 

올케는 본인 친정에 남동생을 
데려가지도 않고 자기 부모님에게 신경 
끄라고 했다네요 자기 부모님은 자기가 알아서 
하니 남동생은 본인 부모님 누나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이게 요새 트렌드인가요? 
부모님도 좀 서운해하세요 
제가 아직 결혼은 안 했고 저도 여자지만 
이건 좀 아닌 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올케가 언성 높이거나 하는건 아닌데 
웃으면서 하나하나 반박하고 싫다고해요  
올케가 너무 시댁하고 벽 세우는 거 아닌가 
저는 좀 서운한데 봐주시겠어요? 

1. 단독방에 초대하면 할 말 몇 마디 하고 
나가버려요 결혼하고 우리 가족 단독방에 
울 엄마가 초대했는데 몇 마디 
주고받더니 나가버렸어요 

초대해도 또 나가요 올케는 단독이 싫대요 

아빠 엄마는 단독 하면서 가족 행사도 알리고 
상의도 하고 싶은데 올케 입장은 가족 
행사 주최는 저랑 남동생이 하고 본인은 
시간 되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더라고요 

부모님 생신도 저희가 알아서 하고 
본인은 참석만 하겠다는 입장... 

2. 시댁 방문을 남동생 혼자 해요 
결혼한 지 8개월쯤 됐는데 올케가 명절에 
한번 엄마 생신 한번 그리고 한 달 반 전에 
한번 왔어요 한번 보면 두 달 넘게
못 보는 거 같아요 

우리 집이랑 남동생 집이랑 차로 
한 시간 거리인데 힘들다고 안 오더라고요 

올케는 뭐 하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본가 간다니까 자기도 친정 가겠다고 
가거나 일 있다고... 올케가 본인 친정에 
동생을 안 데려간대요 

각자 부모님이 보고 싶은건 각자의 
친자식이라고 그래서 동생도 그냥 갈래? 
물어보고 안 간다면 혼자 온다고.. 

엄마도 딸 같은 며느리 말 안 된다는 거 
지하시고 있어요 그렇지만 나름 며느리랑 
알콩달콩 외식도 하고 시간도 보내고 싶은데 
곁을 안 줘서 서운해하시고 
남동생더러 등신이라고 하시네요

3. 전화통화는 엄마가 꼭 걸어야 해요 
울 엄마가 친해지려면 자주 보고 
부대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전화라도 
하자고 했대요 근데 올케가 본인은 말 많이 하는 
직업이라 퇴근하기도 오래 말하기가 힘들다고 
이해하는데 그걸 꼭 시어머니한테 
대놓고 말해야 하는지

4. 명절 문제 
엄마가 며느리도 봤고 며느리가 
외국어를 잘하니 명절 연휴에 다 같이 
해외여행 한번 가자고 했어요 

근데 남동생은 본인 식구들이랑 여행 가도 
된다고 대신 본인은 친정 간다고 하네요.

엄마가 다 같이 가야 의미가 있지 
이번에 다 같이 해외여행 가면 다음번엔 
남동생이랑 친정 식구들이랑 여행 가라고
 하니까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이번에 남동생 
데리고 가시고 자기는 본인 친정에 간다고 

5. 시어머니의 믿음을 비꼬아 말해요 
엄마가 권사님이시거든요 올케는 
믿음이 없고요 욕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엄마 입장에서 믿음 없는 며느리 보는 일이 
쉬운 결심은 아니었어요 

이건 믿음 있으신 분들은 이해하실거에요 
근데 남동생이 좋다니까 예쁘게 보시려고 
하고 하나라도 더 주려고 애쓰세요 
잘 살기를 기도하시고요 

근데 엄마가 어떤 일을 계기로 동생이랑 
올케 위해서 기도를 해주셨는데 자기는 할머니가 
부처님한테 빌어주고 친구가 마리아에게 
빌어주고 시어머니가 하나님한테 빌어주니 

누가 하나 걸려서 기도 들었으면 잘 되겠다고
비꼬는 거 같아서 저도 엄마도 
기분이 안 좋았어요 

올케가 믿음이 생겨서 동생이랑 
같이 믿음 안에서 가정 꾸리면 좋겠지만
엄마가 혼자 기도만 하시고 올케한테 
내색 안 하시거든요 

주례도 목사님께 부탁드리면 어떨까 
살짝 운 만 띄웠는데 올케 집에서 
격하게(?) 반대해서 엄마가 그 담부턴 
말도 안 꺼내시는데

6. 집에 갔더니 눈치를 너무 줘요 
저희 집이 이사를 갔는데 교회는 
아직 원래 동네로 다녀요 
동생 집이 가깝고요 

엄마랑 저는 자차로 다니는 중인데 
두 번 정도 교회 행사가 늦게 끝나고 
엄마도 운전하기 피곤하시다 해서 
(엄마만 운전 가능)

동생네 집에 신세를 두 번 진 적이 있어요 
엄마도 아들 새로 꾸린 집에서 자보고 
싶으셨는지... 근데 올케가 대놓고는 아니지만 
불편하다는 눈치를 주더라고요 

보통 시어머니 아니라도 집에 손님이 
자고 가면 그래도 아침 어떻게 할 거냐 
물어보지 않나요? 

자기네는 아침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동생은 바보같이 우리 집도 원래 아침 
안 먹어서 괜찮다고 하질 않나...ㅠㅠ 

새벽 다섯시 반에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서운했네요 
엄마도 그러셨대요.

쩔쩔매길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 해드린다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안 그래서요.

제가 미혼이긴 한데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어느 정도는 알아요 

친구들도 저희 올케가 너무 
철벽 친다고 얘기하고요 
저 역시 결혼하면 시댁하고 많이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만 따로 
겉돌길 원하면 왜 결혼을 했는지

올케가 본인 식구들에겐 애교도 많고 
싹싹하고 그렇더라고요 상견례에서 
올케가 본인 할머니에게 하는 거 보고 
엄마 아빠도 칭찬 많이 하시고 그러셨는데... 

남동생이 출가외인이니 그냥 저희들끼리 
살라고 둬야 하나요? 

그러기엔 저도 팔이 안으로 
굽어 속상해하시는 저희 부모님 보면 
저도 속상하고 올케랑 남동생한테 
서운하고 그래요.




베플
이게 시누이 입장에서 좋게 
써서 그렇지 시어머니 엄청 
짜증 나는 스타일일 거 같다. 

교회부터 시작해서 명절 여행, 
전화까지 대부분 며느리들이 싫어하는 
시어머니의 자격을 다 갖췄네 

베플
님아 님에 집도 참 귀찮은 시가 맞는데요? 
당 톡해라. 전화해라. 기도해라.명절에 
당연히 친정도 가고 싶은 건데 여행 가자
 시가에 자주 와라 ㅡㅡ; 아닌가요? 

결혼하면 남녀가 가정을 꾸리는 거지 
어디 편입되는 거 아닌데 남네 집은 
올케를 자꾸 편입시키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
그래도 두 달에 한 번 오네요 

아예 안 오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강요하지 마요

베플
남동생도 올케처럼 
똑같이  처갓집도 안 가고  
단독 방도 초대하면 바로 나갈 테고 

처갓집에 전화도 잘 안 할 테고 
명절에 처갓집이랑 여행 가지도 
않을 테고 남동생도 처갓집에서 
종교 강요 안 받을 텐데  
뭐가 문제죠? 

올케네 가족도 글쓴이처럼 장인 장모 
대접 못 받는다고 불만이라고 합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