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하는 변해버린 남편, 어떻하죠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사연
제목 그대로 변해버린 남편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사업을 같이 운영하고 있고
친정이 가까이 있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생 둘 있고요
어느 순간 남편은 화가 나면 욕설을 했어요
자기 혼자 내뱉는 욕 그러다 아이들에게
까지 욕을하더라구요
미친 x 뺨을 때려버리겠다
차에서 내려라 꼴도 보기 싫다 등등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 건 이제 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 지쳐가는 삶 속에서
가정에 평화를 위해 잘 참고 지낸듯했죠
저는 남편 눈치를 남편은 제 눈치를
보며 지낸 거 같아요
그러다 일은 어제 또다시 터졌습니다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술도 한잔했죠
집에 가려고 차에 태웠는데 애들은
더 놀고 싶어서 투정을 부리고 울기도 했어요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알기에
얘들을 말리며 다음에 또 놀자고 달랬어요
남편은 화를내며 욕을 해대더군요
제가 하지말라고 왜 그렇게
애들 앞에서 욕을 하냐며 언성이 높아지니
가만히 있으래요 나 때문에 일이 더 커진다고
제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얘들을
그 상황에 노출시켜야 하나요?
저는 엄마잖아요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그 차 안에서
남편에 성질을 맞춰주기 위해
가만히 있어야 옳았나요?
몇 번이고 본인이 화낼 때 옆에서
말리지 말라고 그러면 본인은 더
화가 난다며 그래서 참고 안 해 밧죠
본인 할 말할 욕 다하고끝납니다
아이들과 차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산책하고 들어가자고 했지만
싸운 거 뻔히 다 알고 있죠
그 다음날에 그럽니다
본인은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고
답답하고 지친다네요 싸우는 것도 지겹고
일하는것도지치고 제가 그랬습니다
누구는 안 지치고 덜 힘들어서 이러고
사냐고 얘들 없이 우리 둘뿐이면
다른 결정이라도 쉽겠지만 얘들 위해서라도
살아야지 어쩌겠냐고 하는 말 하는 행동
얘들이다 습득하고 기억하니 제발
얘들 위해서라도 욕하는 거 고치라고
이거 하나만 바란다고요
하늘보고 한숨 쉬더라고요
대체 머가 그리 힘들까요
왜 이렇게 지쳐버린 걸까요 다정하고 장난도
잘 치고 부지런했던 남편이었는데 성실함 하나
보고 결혼했었는데 어느 순간 저는 남편 눈치 보고
언제 투덜댈까 언제 욱할까 불안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결혼 7년 차입니다
이 남자가 원하는 건 멀까요 답답합니다
일에 관련된 몇 마디만 하면 알아서할건데
왜 그렇게 못 부려먹어서 안달이냐고 하네요
한마디만 해도 툭툭 설질 내니
숨 막힌다고 했습니다 본인이더
숨 막히고 답답하다네요
남자들 살다 보면 이럴때 있나요?
마치 권태기처럼?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까요?
이렇게 답답한 생활 정말 싫고 서글프네요
베플
근데요 절대같이 가게를
운영하던지 부부가 24시간 붙어있으면
두 사람 다 극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서
그렇게 표현하게 되는 거예요
이건 내가 젊었을 때 경험한 것입니다
서로가 지치다 보니
돈이고 뭐고 싫어지는 거예요 무슨 사업인지
남편 혼자 하게끔 해보세요 절대 그렇게
싸울 일 줄어들 거예요
차라리 사람을 쓰라고 하세요
이런다 극에 달아면 이혼까지 하게 되니요
베플
남편분이 뭔가 많이
힘든 것 같은데 혹시 뭔지 아세요?
베플
더 이상 남편 열받게 하지 마세요
열받게 한 내용은 다 빼고 올리셨네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뻔하죠 뭐 물론 님이 쓴 글이 다 맞는 내용이지만
시킨다고 하는 사람은없어요
합리적인 거도 안 통하고요
불합리하더라도 공감해주고 믿어주고 하다보면
아주 조금씩 바뀌는 거지 특히 이렇게해라
명령하지 마세요
귀빵매기날려버리고싶으니까
왜냐하면 남자는 직장 상사 이외에
명령받는걸 못 참습니다
직장은 돈이란 보상이라 참지만 여자가
명령하는 거 지시하는 거 참는
남자 많이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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