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남편의 노래방 2차 도우미와 미친짓, 이혼합니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사연
올해로 결혼 10년 차 아이는 셋
첫째가 3살 때 알았죠
신혼 초부터 술집 여자들과 2차 나가는
사실을 이혼 단계까지 갔지만 남자는
한 번은 그런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정말 힘겹게 용서를 했고
그 뒤로 거칠 성격과 직장으로 인해
늦은 귀가의 심증은있지만 물증은
늘 없는 상황
욕설과 가끔은 서로 싸우다 보면
치고받고 싸운건 겨우 2번에 불과하지만
저한테 늘 관심 없는 남자
회사에 가나 퇴근하고 오나 아는지
모르는지 놀고 온 사람 취급 늘 받고
주말에 애들 데리고 놀러도 머 하나 집에서도
도와주지 않는 그 사람 입장에서
할 말도 있겠죠
근데 오늘은 전 이런 욕설과
가정적이지 못한 건 제가 이혼을 하려는
1%도 안되는 거란 걸 알았죠
충분히 이혼을 결심할 수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은 어제였어요
같이 아는 형님들과 9시까지 같이
동승하며 술 한잔하며 첫째 아이숙제
봐주느라 먼저 전 들어왔고
이 사람은 일행이 늘어나서
조금 더 있다고 하여 먼저 일어났죠
그러고 40분 뒤 전화를 거니 그때부터
전화연결이 안 되기 시작했고 또 진동으로
해놨겠지 아님 이젠 남자들이 노래방 가는것도
이젠 포기를 했고 의심은 하지 않았죠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12시가 돼도
연락이없어서 마지막 전화를 걸었을 때
수신 연결이 되었고 모르고 눌렀던 거예요
친구와 나눈 대화 2차를 했고
싸긴쌋냐 안에다 쌌지 안에다?
안에다가 했지 등등
이런 내용을 듣고 난 뒤 지금껏 참고
참았던 100번을 참고했던 게 다
무산이 되어버리네요
아이들이 걱정이라고 하시는
부모님 말씀 그렇지만 벌이도
거의 다 제 몫이거든요
아빠의 자리는
분명 없는 거보단 있는게 낫겠지만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나오네요
평소 몸에 손도 못 대는 인간인데
그런 곳에 여자와는 무슨 애길 했는지
아기가 길어졌다는 둥 아가씨들 연락한대?
이런 말까지 하면 역시나 연락처 주고받고
마음의 결심은 먹었어요
이혼이 나에겐 맞다고 이 사람한테는
더 이상 아기도 입도 손도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네요
그래서 그날 녹음한 파일을 보내주고
우리 이혼해! 이렇게 보내고 말았죠
저 잘한 거죠? 우리 아기들한테
미안하지만 아이들한테도 신경도
안 써주고 지 열받으면 애들한테도
욕하는 아비한테
첫째도 아는 그런 상식밖에 행동을
나중에 더 크면 엄마인 저를 이해해주겠죠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베플
당연히 잘 했죠 그런 남자와 더 산다는 건
정말 님이 등신 되는 것이죠 이 상태로도
계속 산다면 님은 그야말로 남편이라는
그 인간한테서 사람 취급 못 받고 살게 되는 거죠
정말 잘 했어요 애들은 오히려 님이 키우는 게
정서적으로도 더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현재 생계도 님이 주도하고 있다니 더
망설일 필요 없죠 독하게 마음먹으세요
베플
토닥토닥 잘 하실 것임
베플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2차도 참기 힘들지만,
그런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니 이건 사람이
참고 살 일이 아닌 거 같아요 이미 여러 차례
그런 일 외에 많은 일이 일어났고 힘낼게요
베플
미즈넷 자주 보시는 미혼인 여성분들
제발 결혼하거들랑 남편이랑 너무너무
사이가 좋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여성 분만
아이를 많이 많이 낳으세요
사이도 안 좋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면
제발 아이를 많이 낳지 마세요
제가 답답해 죽겠어요
제발 60,70년대 여자들처럼 피임할 줄
몰라서 생기는 대로 낳는 그런 짓 하지 맙시다
베플
제발 부탁인데요
다시 남편을 받아주는 일은 하지 마세요
그 버릇 죽어서도 못 고칩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은 접으세요 아이한테는 바른 부모가
필요한 겁니다 그런 아비 밑에서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게 바르게 될 수 없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당당히 홀로서기를
하세요 냉철하게 판단하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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