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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욕쟁이 시어머니, 아들한테까지 며느리 욕을 - 다음 미즈넷 며느리 희로애락 레전드 썰

욕쟁이 시어머니, 아들한테까지 며느리 욕을 - 다음 미즈넷 며느리 희로애락 레전드 썰



저희 신랑은 누나 셋에 막내아들입니다  
홀 시어머님이시라 저 시집올 때부터 
시아버님은 안 계시고 누나 셋 중 둘은 싱글입니다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을 
신랑이 물려받아 하는데  누나들이랑 
어머님이 일을 안하셔서 저희한테 경제적으로 
거의 의존하고 계신데  어머님은 늘 저희가 
아버님 덕에 너희만 배부르게 산다 하십니다  
(참고로 아버님 돌아가신지 20년은 됐고요) 

신랑 누나들도 다들 멀쩡한데 
그냥 일안하고 백수로 지내면서 저희가 
어머님께 드린 돈을 누나들이 연봉처럼 
늘 받아서 그냥 잘 살고 계시고요 

근데 어머님은 머가 그리 못마땅하신지 
저 결혼 날부터 당신 아들 뺏어간 여자애라며 
 절 그렇게 머라 하시더니 늘 저를 
못마땅해 하십니다  

전 그래도 제 선에서는 항상 노력해왔어요  

명절날도 멀리 살아도 
항상 2-3일 전에 가서 일 다 같이하고 
애 임신해서 만삭 때도 목욕탕 의자가지 
동원해서 전 다 굽고 항상 잘하려고 노력해왔어요  

애 낳고 저희 집 오셨을때도 
누구 하나 숟가락 한번 식탁에 안 놓으시고 
밥 차려놓음 드시고 다 드시면 치워라 하시면서 
암툰 늘 대접받으려 하시는데 그래도 
항상 나름 최선을 다해 맞춰드리려 했습니다  

근데 어머님이 
언젠가부터 대놓고 제 욕을 하시더니 
저 앞에서 전부칙고 있는데 저희 시누 귀에 
대고 손이 느리네 어쩌네 제 욕을 하시기 
시작하시더니 
(물론 그전에도 제욕은 하시긴 했지만 
갈수록 너무 노골적으로 변하셔서요) 

이제 저희 큰애(4학년 남자애) 잡고는 
제가 어디만 나가면 네 엄마가 별로 
하는 둥 욕을 하십니다  

몇 번 하지 말라고 신랑이 주의 해달라 
말씀드리고 그러시니 한 몇 번 안 하시더니 
얼마 전 시댁에 갔을 때 둘째가 차 안에서 

늠 까불고 말을 안 듣고 주의를 
10번도 더 줬는데도 말을안들어서 
소리치면서 앉으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날 열을 많이 받고 해서
꽥 하고 소리치고는 시어머님 눈치가 보여서 
너무 이렇게 말 안 들으면 차 사고 난다 
하면서 나름 해명도 했는데 

그 일 있고 몇 시간 동안 저랑 같이 
계시면서 저한텐 한마디도 안 하시더니 
제가 마트 간 사이 큰아이 잡고 

너네 엄마 그렇게 소리치지 마라 해라 
애한테 소리치는 거 아니다 살살 달래서 
잘 키울 수 있다  너네 엄마한테 다시는 
소리치지 말라고 전해달라 하셨다 하네요  

이게 무슨 소리치는게 달갑지 않고 
얺짢으시면 저한테 말씀을 하시지 오늘 신랑이 
어머님이랑 전화한면서 제발 애 잡고 그러지 
말라 하니 당신이 멀 잘못했냐고 애한테 

소리치는 거 시어머니가 
힌마디도 못하냐고 오히려 너무 역정을 내시고 
불쾌하다 하셨다는데 저도 이번엔 늠 열받네요  

제가 전화하려는 걸 신랑이 일 크게 될 거라며 
본인이 한다더니 저일 크게 만들었네요  

전 제가 도대체
멀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고요  
참 답답한 시댁 진짜 인연을 끊고
당분간 안 보던가해야지 너무 속상합니다  

이외에도 너무너무 기막힌 
사연은 많지만 다 적지도 못하겠고 
남부끄러워 이 일만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님이 그리 입 봉하고 있으면 
아무도 님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님 자리 님이 만들지 않으면 
갈수록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 된다구요  
하다 하다 내 자식까지 붙들고 그 엄마 욕을 
하는데 왜 그마저도 남편 뒤에 숨어 있어요? 

당차고 야무지게 똑 부러지게 사세요  

누구도 님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요  
어른은 어른다울 때 공경하는 겁니다  

애를 둘이나 낳아놓고 뭐가 
그리 두려워서 당찬 말 한마디 못하고  
이날 평생 전전긍긍 속만 끓이고 살아요? 


베플 
대체 왜 님에게 그리 
함부로 하는 걸 그냥 두고 보세요?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워서 말 한마디를 못합니까? 
안 할 말로 님 남편 벌어서 시어머님이며 
시누들 온 식구 다 먹고살고 있는데 왜 
생색은 커녕 입바른 말 한마디를 못해요? 

왜 갈수록 님 시모의 님에 
대한 험담이 노골적이 돼 갈까요? 

무슨 소리를 해도 어떤 취급을 당해도
 그저 꿀 먹은 벙어리로 있으니 점점 
더해가는 거지요  전 부칠 때만 해도 그래요  

님 혼자만 일하고 있는 와중에 뻔히 앞에 
있는데 그딴 소리를 하는데 왜 말 한마디를 못해요? 
손 느린 저 탓하지 말고 이제 두 분이서 하시라고  
저는 할 만큼 해서 지쳐버렸다고  딱 손 떼고 
하다만 일 누가 하든 간에 일어나섰어야죠 


베플 
연을 끊을 수도 없고 사업을 크게 
하나 봐요 어른들이 다 달라붙어서 먹고사는 거 
면 그만큼 남편 능력도 있고 최대한 
만남을 멀리할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