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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예비 시댁 인사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좋은 시댁 방문 썰

예비 시댁 인사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좋은 시댁 방문 썰



예비 시댁엔 저번 설 명절 때 

처음 인사드리러 갔었고 지금껏 세 번 정도 
찾아뵈었어요 빨리 식 올리고 
구 되었으면 하세요  

예비 시어머니께선 처음 
인사드리러 간 날부터 음식을 싸주셨는데 
방문기마다 냉동고 반칸 냉장고 반칸 
비울 정도로 두 박스씩 주세요 

고등어, 수박, 얼린 국, 쌀, 깨, 반찬, 
직접 담그신 조청과 식초 고추장, 삼겹살, 
마늘, 양파, 등등 하물며 새 립스틱과 수건까지 
종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주십니다 
양도 많고요  

말씀은 아들이랑 같이 먹으라 
주시는데 정작 아들은 멀리서 일하고 있어서 
정말 가끔씩 하루 이틀 내려와서 있는 게 
다라 못 먹는걸 아시면서도 저 먹으라 싸주세요  

먹다 남은 반찬들도 아니고 
올 때맞춰서 다 만들어 놓고 계시거나 
맛난 재료 생기면 국 같은 건 그때그때 
만들어서 얼려두셨다가 주십니다  

음식 만드시느라 불앞에서 힘드셨을걸 아는데  
감사히 받아와서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음식 간도 맞고 정말 맛있어요 

저도 방문할 때 과일 같은 걸 
사가지고 가는데요 이번 주에 음식 
담아주신 용기 가져다 드리러 가는데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서  

과일을 사 가려니 저번에 
가져가있고 선물 사드리려니 것도 마땅찮고  
제가 이번에 오이소박이 만들려고 하는데 
그것 하구 고기 좋아하시는 아버지 술안주로 
드시라고 갈비찜 조금 해서 같이 가져다 
드리고 싶은데 별로 일까요?  

다른 좋은 대안도 있을까요? 

요리는 잘 못해서 어머니 입맛에 
맞으려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을 잘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가) 과일은 어머니 아버님 두 분 계셔서 
다 못 먹는다고 과일은 사 오지 말라셨어요 
집에 올 때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 그러셔요
근데 그럴 수가 있나요  

참 그리고 완전 시골 분이 아니세요
올해 환갑이셨고 예전엔 화장품가게도 하셨고  
지방 중소도시입니다  


베플 
음식 좀 한다는 분들은 남이 한거 
그다지 안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빵이나 쿠키 종류 아님 커피나 차 
종류도 간단한 답례 인사로 나쁘지 않을 듯요  

베플 
구하기 힘든 군것질거리 사시고  어머님 
 근처 장 보시는 곳 
(재래시장 선물권 or 마트 상품권) 사서 
봉투에 아버님 운전하시면 주유권 


베플 
결혼 전 예비 시댁을 자주 방문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아요 자제하고 가급적 가지 마시길 
결혼해서도 시댁과 풍파가 일어나는 게 
한국 사회인데 하물며 결혼 전에야 
말할 나위도 없음  


베플 
좋은 시모 자리네요  님보다 음식 솜씨
훨씬 좋으신 분이신데 그냥 한우세트나 
그리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아까울게 뭐가 있나요? 

상품권을 드려도 좋고요 이런 것들을 
사가지고 가세요 저라면 한우세트와 
상품권 들고 갑니다 

그리고 여기 무조건 시댁 멀리하라는 
인간들 조언 귀담아들을 필요 없어요 

그 인간들은 서로 못하니 그 모양인 것이고
(아님 자신이 그리 부정적으로 거리 두고 
사니 다 그리 보이는 것이고) 

님처럼 좋은 분은 
님도 감사함을 알고 같이 잘하면 
행복은 두 배가 되는 거랍니다  

결혼 후 솜씨 좋은 어머니께 
나하나 배워나가면 되는 겁니다  
늘 행복하시길  


베플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상품권 좋을듯하네요  
음식을 해가는 건 좀 어른 손맛 못 따라갈 테고,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은 진짜 처치 곤란이거든요

버리지도 못하고 그리고 음식을 해 가면, 
다음 애 갈 때 또 뭐 해야 하나 고민되고
기대치도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