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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쓰레기같은 시모, 시누이, 멍청한 남편, 이혼했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무개념 시댁 이혼 썰

쓰레기같은 시모, 시누이, 멍청한 남편, 이혼했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무개념 시댁 이혼 썰



저는 이혼녀 꼬리를 달았습니다.
법원 갔다가 이것저것 마무리 지을겸 
커피숍에서 이야기하고 헤어지려는 중  

마지막 날까지 제 속을 뒤집어놓는 
그 사람을 보고 전 정말 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낍니다  
  
이런 남자와 일 년을 살았습니다 
결혼했는데 1년만에 이혼한거보니 
좀 아이러니하네요  
  
보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전 결혼을 
너무 후회합니다 결혼 자체를 후회하는게 
아니라 이 남자 이 거지 같은 남자를 만난 게 
후회된다는게 맞겠죠 

그나마 지금 아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헤어지기 더 편했던 건 사실이네요 
  
시댁 도움 없이 그 사람과 가진 돈과 
대출받고 집을 구해서 맞벌이하고  
예물도 반지만 했습니다  

시댁이나 친정에 그리 잘 살지 못합니다  
우리 돈으로 나름 야무지게 살림살이 
구입해서 행복한 날을 기대하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혼인신고 한 후부터 그 사람과 시댁 
사람들이 바뀌었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나도 예민하고 적응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면 시어머니가 급전이 
필요하다며 20만 원만 붙이라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 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저 또한 박봉이라 생활하기 
바쁘고 몇 주간 돈을 드렸는데 필리핀 여행
간다며 300만 원을 달라십니다  

아들한테 말고 저한테 오    
그래서 그 돈이 어딨냐고 지금도 대출이자 
갚는것도 빠듯하고 죽는 소리 했더니  
그 이후에 삐지신 겁니다  
  
시누한테 전화가 오더니 어쩜 
그럴 수 있냐며 화내길래 저도 같이 화냈더니  
시집온 지 얼마나 됐다고 집에 불란 일으키냐며 
요새 며느리들은 다그러냐고하는겁니다  

아 진짜 또 23살밖에 안 먹은지지배가
(아가씨) 정말 지가 어른 인양 
말하는데 열받더라고요  
  
그리고 지 오빠한테 전화해서 
내가 뭐라고 했다는 둥 어머니도 전화해서 울고  
저만 미친년 만들고 그 인간은 진짜 결혼하고 
효자가 됐는지 자기네 식구들 편을 들더라고요  
  
3월 초에도 어머니가 집에서 계를 
하신다며 빨리 퇴근해서 음식 장만하라길래  
회사에 반 차냐고 집에 가서 열심히 해서 
5가지 만들었습니다  
(양념갈비, 잡채, 단호박 로스, 각종 튀김, 각종 나물) 

그리고 밖에서 사 온(초밥이랑 회) 
제 나이 또래(저 27살) 저 정도 음식 하면 
그냥저냥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모임 오시더니 정말 
아주머니들이 저 칭찬하시더라고요  
  
근데 어머님은 친구분들한테 아이 갈비맛이 
좀 그렇지? 이해해줘 음식을 아직 잘못해 
이러시는 겁니다  

칭찬을 못해줄망정 열심히 했는데 서운했습니다  
아가씨가 밤에 공부하고 오더니 언니 음식 좀 배워요  
그 나이 먹고 그 정도 못하냐고 
아 정말 패버리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그 사람이랑 부부동반 모임 갔을 때도 제가 
고졸입니다 그 사람은 충대 졸업이고요  

막 자기들 동아리 
생활 그런 이야기만 하고 저만 소외되고  
그 사람 친구 한 명이 제 표정을 보더니 저한테 
말 시켜서 그 사람이랑 이야기했네요  

저도 안 아팠으면 졸업했을 텐데 학교다닐때 
휴학하고 치료받다가 그냥 그만뒀거든요  
학비도 그렇고 해서요  

아무튼 남편이라는 작자가 남보다 더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그 사람이랑 트러블이 많아졌고 
싸우고  여자가 있는 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닌 거 같고  왜 그럴까 했는데 어머니가 

시누이가 제가 하지도 않는일을 만들어 
말하고 저를 이상하게 만들어놨더라고요  
  
시댁에서 결혼 전에는 
잘해주더니 왜 그러는지 알 수 없고  
이혼 결정 후 아가씨한테 문자가 왔더라고요  
  
언니 어떻게 해요 
언니가 우리 오빠 잡아줘요  
이러면서 마지막에 ㅋ를 붙인 거예요  
( 언니 어떻게 해요 언니가 우리 오빠 잡아줘요 ㅋ ) 
이렇게요 전제가 볼 때 가식적이라고 느끼거든요  
  
아무튼 여러 가지 일로 
싸우면서 서로 실망을 해서 이혼을 했는데  
어차피 헤어질 판에 시누란 인간과 가족 
그 엄마라는 작자가 한심하고 그래서 
한바탕해놓을 맘과 짐 챙길 요량으로 
집에 간 사이  그 모녀들이 와서 여기서 살자니 
뭐 하자니 그 러더라고요  

지금 시댁이 허름해요  
  
제가 뻥 저서 무슨 말이냐 
여긴 반반이고 공동명의 구 방 뺄 거라고 하니  
둘이 나가려면 짐이나 가져가라고 하는 거예요 
뻥치게  
  
너무 열받아서 막말했네요 
이런 거지 같은 사람들이랑 나도 살 생각 없고  
한 푼 도와주지 못한 무능한 집구석에서 
무슨 권리도 이 집을 탐내냐고  시누란 년은 
개념 없이 행동하면  그어떤 정신 나간 놈이
데리고 가겟냐 혼자 살아야 정신 차린다  

그리고 그렇게 살지 마라 
모녀가 쌍으로 지랄한다 이러고 왔어요  
  
막말이 심하긴 했지만 속은 시원해요  
아무튼 그날 전화가 불이 나긴 했지만  
간단히 차단해버리고 친정 언니랑 
밥 먹고 노래방도가고 해서 풀고 왔어요  
  
연애 1년 결혼 1년 나의 2년
그냥 바다에 날려버리고  다시 시작하렵니다  
 정 말 결 혼 잘 하 세 요 


베플 
자신의 몫은 반드시 잘 챙겨 나오세요 시누 
시엄마 좋아하는 꼴 보기 싫어요 이런 말 뭐 하지만 
지금이라도 자유의 몸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요즘 돌싱은 절대 흉도 아닙니다  


베플 
별 빌어먹을 집구석을 다보겠네 지 아들, 
지 오빠 이혼시켜 놓고 아주 풍악이라도 
울릴 기세네  지금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간 
이혼했겠네요 

같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인간들이 아니네요  
  
저도 결혼생활 하면서 시집 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봐서 너무나 
공감하고 또 안타깝네요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좋은 일만 
있는것도 아니라고 하잖아요,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들이 지나고 있으니 곧 좋은날도
올 거예요 예쁘게 사시길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