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줘도 좋아할줄 모르는 짜증나는 시모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레전드 스트레스 썰
시집은 재산도 없고 그저 그래요
친정은 그래도 연금 받고
월세 받고 노후 걱정 없이 살아요
결혼하고 나서 애 낳고 살다 보니
시부모가 안쓰러워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받을 재산 떡고물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도 아니지요
애 데리고 초복에 점심이라도 사주고
싶어서 어머니 점심 맛난 거 사드릴게
나가서 먹어요 했더니만
여편네끼리 나가서 뭘 먹냐는 한소리
여편네 소리 첨 들었네요
그런 말 듣고 먹고 싶지 않죠
아침에 출근 전에 가까이 사니
과일 사들고 가끔씩 들렀다 출근했더랬어요
근데 며칠 있다 지랄 같은 시누 내 앞에서
하는 소리가 엄마는 먹지도 않는
과일 사 먹더라 하대요
그 말 듣고 그 과일
내가 사다 드렸다 했어야 했는데
시모가 시누한테 그랬나 봐요
며느리가 과일 사 오는데 안 먹는 거
사 온다고 시부모가 영양제를
좋아해서 가끔씩 사다 드려요
돈도 없는데 돈 쓰지 마시라 좋은 걸로
사다 드리면 어김없이 이건 뭐가 아니네
한소리 반찬도 해주면 본인 입맛에 취향에
맞아야 하는지 안 맞으면 투덜 여기에
이걸 왜 넣냐 한소리
안부전화하면 나 혼자 묻고 물어보면
전화를 끊은건지 듣고 있는 건지 모르게
전화하다가도 여보세요 여보세요
몇 번을 불러야 귀찮은 듯 대답
시부모한테 난 뭘 바라고 해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자식들도 잘하는 편도 아니고
안쓰러운 맘에 진심으로 잘해주고 싶은
맘에 해주는 거였는데
매번 이런 식이니 두 번은 안 하게 되더군요
그 이후 나 혼자 시부모한테 가서 밥 사준다
나가자한적없고 출근 전에 과일 사간 적 없고
영양제 안 사가고 안부전화한지도
좀 되고 그러네요
고맙게 받아주면 담에는
더해주고 싶은게 사람 맘인데
다시는 안 하고 싶게 하네요
베플
역으로 생각해봐도 좋을듯하네요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좋아하지 않는
과일 사다주면 버리고 싶겠지요
시어머니 전화받기 싫은데 전화
자주 하시면 할 말도 없고 난처할 것입니다
서로 각자 취향이 다르므로 싫어하는것
빨리 눈치채고 안 하면 됩니다
그러면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행복하지요
지나친 간섭은 피곤하고 괴로울 뿐이지요
베플
내가 먹지 않더라도
고맙게 받아야 어른의 처신 아닌가요
분위기 봐서 좋게 이야기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아래 댓글 웃겨요
베플
저도 그래요 맘 상하면서 하나씩
안 하다 보니 결혼 이십년 이제는 한식구가
되기는커녕 맘이 더 멀어졌어요 어떨 땐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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