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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야속한 시어머니 VS 야속한 며느리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댓글 토론 썰

야속한 시어머니 VS 야속한 며느리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댓글 토론 썰



맞벌이고 이번 달이 
제 업무가 가장 바쁜 날이에요  

매일 야근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업무에다가 밥도 샌드위치 사다 먹고 
다크서클이 엄청 내려오죠 중학생 아이는 
사춘기라고 다루기 힘들고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데 이러다 보니 
시모 생일을 까먹고 전화를 못했어요  

물론 남편이 그날 오후에 전화하고 
선물 대신 현금을 부쳐 드리긴 한데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그냥 섭섭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까지는 제가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한데요  


당신 손자, 즉 우리 아들은 일로
바쁜 엄마 때문에 따뜻한 밥 잘 못 얻어먹고 
햄버거로 때운다 (사실이 아님 ) 불쌍한게 
도와주는 엄마가 없다  

너도 쉬지도 못하고 일 다니는 거 보니 
참 불쌍한다 이러시네요  

진심으로 불쌍한면 좀 도와주시길 하시든지  
우리 집 정말 어려울 때는 나 몰라라 
하셨으면서 불쌍해요? 누가 누굴 동정해요? 


지금 내가 누구 때문에 
맞벌이하고 있으며 누구 때문에
발을 동동거리고 있는데 당신 아들이 
벌이가 시원치 않은 건 걱정 안 되시고 
며느리가 맞벌이하느라 가정
못 돌본다고 생각하시네요  


우리 시어머니 제가 싫다는데도
아기 낳으면 자기가 키워준다면서 
4개월짜리 아기 뺏어가듯 데려가셔서는 
8개월 때 못 키우겠다고 도로 
데려가라고 하신 분입니다  

그것도 시누이가 혼전에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해야 된다는 이유 때문에요  

시누이 시동생 결혼할 때 집 챙겨주고 
돈 챙겨주는 건 그렇게 발발 떨며 하시더니  
우리한테는 결혼할 때 보태 준 돈이 6000만 원 
(그중 절반은 남편 월급에서 저축한 돈)이었는데  
서울시내 어디에서 6000만 원 갖고 
살림 시작하나요? 

정말 열 뻗쳐서 명절 때 안 내려갈 거예요  



댓글 
웃기네요 남편이 돈 못 벌어서 맞벌이 해요? 
님 남편도 님이 돈 많이 벌면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겠죠 여자들은 남녀평등 주장하지만 
항상 남자 덕 못 보면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요  



댓글 
장모 생일에 통화조차 
안 하는 사위 있다면 그거도 이상한 거죠 
만나서 밥 먹고 어쩌고는 안 해도 통화 정도는 
하고 살지 않나요?? 

며느리든 사위든 잘한 짓은 아닙니다만
하여간에 82는 이상한 집 많아요



댓글 
속으로만 말하지 마시고 다 받아치세요  
저희 엄마는 할머니가 튼소리 하실 때마다 
'어머니 모르는 소리 하지 마세요 아범이 어쩌고저쩌고 
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하는 식으로 돌직구 날려요  

다 받아치고 전화 끊고서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노인네가 양심이 있어야지 자기 아들이 
이모양인데 어디서 며느리를 잡아?' 


댓글 
근데 내가 누구 때문에 맞벌이하는데 
이런 마인드는 좀 아닌 듯? 
월급 벌어 다 시댁 드리는 것도 아니 자유 
그리고 땡전 한푼 지원 안 해준 시댁도 많답니다  
너무 원망 마세요  생일날 전화 안 했다고 
섭섭하다고 쪼르르 전화 오는 건 노답이긴 하네요 



댓글 
결혼했음 부모에게 의지 말고 좀 사세요 
결혼한 아들 돈 못 번다고 시부모가
기죽어야 하나요? 

그리고 남편이 돈 못 벌면 님이 좀 많이 벌지 
남편은 장모님께 부인이 돈 못 벌어 사위가 
고생한다고는 안 해요? 

마인드가 참 이상 하네요 
자식 낳았음 시부모가 아니고 
님 네가 잘 키우세요 


댓글 
남편이 돈 잘 벌면 자기가 잘나서 
능력 남위랑 결혼한 거고 돈 못 벌면 시모가 
미안해해야 하나요? 

 남편이 돈 잘 벌었으면 님이랑 
결혼했겠어요? 다 이리저리 
맞춰서 결혼하는 겁니다  


댓글 
지금 원글님 입장에서는 사춘기 아들에 
힘든 직장생활하느라 마음의 여유도 
없고 모든 게짜증 나는 상황인 거 같네요 

시어머니한테 생신이라고 진심으로 
전화드리고 싶은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싫어도 의무감에 그냥 다 하는거예요 

어떤 심정인지 저는 알 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달 전 제사에 남편만 보냈어요 

보내고 나서 전화도 안 했습니다 
전화하는 게 맞는데 이상하게 하기 
싫어서 안 했어요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한의원 
침맞으러 다니는데 제사까지 가기 싫었거든요 
남편이 하루 전날 시어머니한테 제가 한의원도 
다니고 일한다고 못 간다고 말했는데도  

시어머니는  허리 좀 어떠냐? 라는 
전화도 안 하는데 저도 못 가서 
죄송하다는 말하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2주 지나서 추석이었는데 
뭐 가니까 제사 제가 안 온 거에 대해서 
전혀 언급 없으시더라고요 


댓글 
보통 난 며늘 편이지만 이 글엔 동조가 잘 안 돼요 
친정엄마라도 생일엔 연락 없으면 서운할 수 있죠  

그리고 시집에서 6천 도와주었다고 그 돈으로 
서울시 내서 어떻게 집 구하냐고  그럼 친정은요
6천 도와준 건 감사한 거 아닌가요 

친정도 6천 도와줬나요? 그리고 우리 힘들 때 
안 도와줬다니 키워주었잖아요 참 부모는 끝이 없네요  



댓글 
추석 때도 안 가고 생신 때도 안 갔나 봐요  
거기다 전화도 안 하고 오후나 돼서 돈 부치고  
며느리는 전화도 안 하니 서운할 수 있죠  

서운한 마음에 손자 밥 걱정하는 
말 한마디에 파르르 떨면서 결혼할 때 
시절 얘기부터 꺼내서 시어머니 욕해달라도 
하니 댓글들이 공감이 안 가는거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서운할 수 있고  
님은 님대로 서운할 수 있어요  

각자 사는 거 힘들고 서로의 입장이 이해가 
되기는 마찬가지인 거죠 누가 더 나쁘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 


댓글 
이런 며느리 얻을까 겁난다 


댓글 [ 글쓴이 ] 
"며늘 아가 이 시에미 생일은 여유 있을 때, 
챙기고 너네들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  
많이 바쁘지만 건강 챙기며 해라"  
라고 써 주셨는데 저 진심 눈물 났어요  

시모께서 저렇게만 말씀하셨어도 내년에 
있는 칠순에 어디 여행 보내드리지 
고민 더 했을 겁니다  

저는 시부모님한테 바라는 것 없어요  
전화 못 드린 것에 대한 사정 설명과 사과까지 
데도 불쌍한 큰 아들네 가정생활 운운하시는 것에 
대해서 평소 섭섭한 것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돈에 대한 불만은 있었을지 
몰라도 생긴 이유도 우리 때문이 아닙니다  
큰 아들네는 집안 형편 어려워서 
아이 겨우 키우는데 시누이 시동생 집 
마련해 주셨어요 결혼할 때요  

당연히 섭섭하지 않나요? 

큰 아들네한테는 받아 가실 생각만 
하시면서  며느리 지적하시면서 둘째 아들딸한테는 
잘 해주시는 어머니라면 이해하시겠어요? 


댓글 
진짜 며느리가 불쌍해서 안쓰러워하는거라면  
얘야, 매일 야근하고 참 고생이 많다 일하면서 
집안일에 너무 돈 아끼지 말고 일주일에 한두 번 
청소하는 사람이라도 부르렴,  

얘야, 매일 야근하며 일하느라 고생하는데  
집안일에 시간 매이지 말고 집에서는 푹 쉬고  
돈 아끼지 말고 맛있고 든든한 거 
잘 사 먹고 다니렴  

이런 진짜 덕담이나들 하세요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손자를 엄마 밥도 못 얻어먹는 
불쌍한 자식 취급하지 마시고요  


댓글 
맞벌이 생색낼 만큼 힘든 거 맞아요 
바깥 일하는 거자나요 본인 아들들이 하는 
그 바깥일이오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법이 아니라 지오  


댓글 
시모 사고방식이나 말투나 다 나쁘다 칩시다 
근데 제가 아니다 싶은건 원글님 생각이에요  
내가 누구 땜에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이
돈도 못 버는데, 결혼할 때 6천밖에 안 해주고서!!! 

그 결혼 누가 등 떠민 거 아니잔아요 
그걸 왜 시모한테 덮어씌워요? 

저도 결혼 후남편 백수 돼서 제가 돈 벌었어요 
하지만 그걸 돈 못 버는 남편 땜에, 안 보태주는 
시댁 때문이라고 원망하지 않았어요 

어쨌거나 내가 좋다고 한 결혼이니 
내가 책임져야죠 저도 아기 둘 키우며 
한밤중에 끝나는 회사 다니며 정말 힘들게 살았지만 
그걸 나 아닌 남 탓해봤자 달라질거 없어요
 스스로 헤쳐나가는 게 현명하지요  

그리고 그 와중에도 시부모님 생신 
잊은 적은 없습니다 

그게 힘들면 더 힘든 회사일은 어찌하나요  



댓글 
그러니까 님도 자식이 천만 원은 
벌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결혼시키세요 
딸이나 며느리 새끼 낳으면 허리가 굽어지고 
무릎관절로 수술하는 한이 있어도 
손주 키워줘야 합니다 

며느라 전업이라도 주말은 꼭 손주 봐주겠다고 
놀러 가고 쉬라고 말해주고요 결혼시킬 때 
몇억은 턱 내놔야죠 

이 정도는 해야 생신 명절 때 님도 자식 
얼굴 볼 수 있을 겁니다 열심히 버세요 
자식 손주 얼굴이라도 보려면요 


댓글 
해준 것도 없으면서 의무는 바라기만 
더럽게 바라네 심지어 의무도 아니다 
내 부모 아니니까  


댓글 
육천만 원이 작은 돈인지 남편이 
모은 거는 시댁 돈 아닌가요? 

그러는 본인은 얼마를 가지고 결혼에
보탰는지 안 밝히네요 생일날 욕한 것도 
아니고 손주 걱정, 본인 쉬지도 못하고 
불쌍한다 한소리에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모든 게 불만만 가득한 성격이네요  



댓글 
평생 제 손으로 돈 한 번 치열하게 벌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더 대접받길 원하는 듯  

어른이면 어른답게 너그럽기나 하나 부모답게 
자식들 공평하게 대하기를 하나 공감능력 제로  
장모가 사위한테 생일 전화 안 했다고  

서운타 했어 봐요 그 장모 성질 대단하네 하지  
그건 시어머니도 마찬가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