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고 매달리는 남자와 결혼해줬더니 바람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남편을 처음 만날 때
저는 남자에 관심 없는 타입이라
생각도 없다가 남편이 사귀자고 해왔고
제가 장난으로 넘기니 절친한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설득하길래 친한 친구에게도
사귀고 싶다 말할 정도면 장난은
아닌 거 같아 만났는데요
만나면서도 제가 그다지 반응이 없으니
헤어진 전 여자친구 얘기를 꺼내며
자기도 여자에게 인기가 있었고
자기 잘못으로 전 여자친구가 떠나갔으니
저에게는 그렇게 안 할 테니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기 버리고 떠난 여자로
인해 맘 아파하는 게 인상 깊었고
의리 있는 사람이라 느꼈습니다
어느 정도 사귀다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바람에 장거리 연애가 되었는데요
툭하면 전화해서
자기 버리지 말라고 하고 배신하면 죽는다고
울고불고 하길래 전 여자친구에게 배신 당한
상처가 있는 사람이기에 저는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어 다른 남자의 관심도거절하며
의리를 지켰습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어느 날
저에게 만나 보라던 그 사람 절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사람이 회사도 안 나가고 3일째
연락이 안 된다고 혹시 저에게 간거 아니냐고요
저는 안 왔다 하고 넘어갔고요
나중에 연락되길래 회사일로
출장이나 갔나 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됐고
첫아이를 낳았는데 여기저기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제 남편이 제가 싫은데 책임감으로
결혼했다고 친구 가족들에게 말하고 다녔더군요
저에게는 죽고 싶다고 울기까지
했던 사람이라 그 말들을 믿을 수 없었고
그냥 자기가 잘나서 여자가 따라다녔다고
허풍 정도 떤 걸 고 알고 넘어갔고요
그런데 몇 년 살아보니
정말 저는 싫어하는 여자가 맞았어요
그 사람의 행동을 단편으로 볼 땐 몰랐는데
어느 날 종합 편으로 한꺼번에 돌이켜 보니
정말 저를 싫어하는데 억지로 산 거더군요
그리고 그 잠적했던 3일 동안 첫사랑
여자친구와 밀월여행을 갔던 거고요
제가 만나러 갔을 땐 한 번도 출근을
안 했던 적이 없는 사람이라 성실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여자에게는 그런 열정이
있던 사람이더군요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와의 다른 대접이었다는 걸 알았네요
결혼생활 10년이 다 돼가는 동안
저에게 정이 든 건지 지금은 신혼 초
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서
저를 너무 사랑한다하고 저밖에 없다고
다정한 사람이 되어서는 옛날 자기 잘못을 비는데
저는 벼락을 맞은 사람처럼 배신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살이 10킬로나 빠졌습니다
(위에 사실을 모두 깨닫게 된 순간이
몇 달 됐는데 그때 부터요)
제가 미련 했던건지 제 남편의 연기력이
좋았던 건지 알 수 없는 혼돈 속에 있습니다
배신감에 하루에도 몇 번씩
이혼을 생각했다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정신병자가 된 거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편해질까요?
저는 이 사람과의 결혼을 위해
제 모든 걸 버리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
(남편 고향)에서 외롭게 살았고 제 인생을
걸었는데 저를 좋아하기는커녕 싫어하는
사람에게 구박받으려고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제 인생을 끝내고 싶을 만큼 힘드네요
베플
어쩌겠어요 누가 모가지 끌어
그 사람한테 안겨준 거 아니고 본인 선택인 것을
근데 이해 안 되는 것이 그 남자는 왜 님에게
그런 모습으로 구애를 했을까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글이 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하나 어쨌든 그 인간이
뭐라고 인생을 끝냅니까 그 인간 하나만 끝내면 되지
베플
희한한 놈이네
왜 애매한사람 붙잡고 결혼해가지고
베플
남편 성향이 어떤 것 같습니까
글만 봐서는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사람 같습니다
그게 현재는 글 쓴 님이지만
그전엔 밀원 여행의 딴 여자였고 혼자
비련의 드라마?찍으며 인생 즐겁게 즐겼겠죠
앞서는 헤어진 여자친구가었을텐데
글만 봐서는 그냥 원래 매달리는
사람인 걸로 보입니다
사랑해서 옆에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만 하는 사람 말이죠
글쓴 님 맘이 중요하죠
저런 인간이라도 사랑한다면 결혼생활이
어가는 거고, 정떨어졌고 같이 살 날이
끔찍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갈라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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