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만에 외도, 미행으로 다 밝혔습니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이혼 고민 썰 / 상간녀 손해배상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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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 차고요 현재 자녀 없고요 
지금도 생각 없는것같습니다 

맞벌이부부이고 1년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는 바람 안 피우겠다는 공증을 받았고요 

현재 또 외도 중입니다 제가 미행을 해서 
주소 파악은 했고요 외박 새벽 늦게 
들어오는 날은 그 집에 쭉 주차돼있더군요 

심지어 잠복하다 
내연녀랑 움직이는 것 까지 목격했습니다 

맞은편에 제 차를 보고 놀라서 뒤돌아가더니 
다시 방향을틀어 제 차 번호를 살피곤 
급하게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그 당일 물었죠 
차를 보고 도망갔느냐! 못 봤답니다  
그 여자는 모임에 여성분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문제는 외도만은 아니란 겁니다 

계속되는 거짓말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돈을 버는데 생활비도 안 주더라고요 

지금까지 재산분할할 것도 없고요 
소송을 한다고 해도 둘 다 소송들어가는데 
높이 받아봐야 1500씩이랍니다 

변호사 선임비 빼고 
성공보수 빼고 2000 안되게 남겠네요 
법적 공방은 길어질 테고 당장 보기 싫어 
이혼하는 건데 제 삶이 평화로워야 
하는 건데 천에 합의하려고 합니다 

억울하지만 
이게 제일 깨끗할것 같아서요 
돈이야 받겠지만 심적 고통 더 힘들 것 같아서요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증거 확보한 결과 불륜이 맞습니다 
제가 이런 남자를 가정지켜보려고 
또 눈 감아 줘야 하나요? 

흔히 말하는 쇼윈도 부부로 
지내면 아무도 모르겠죠 

가족이 상처받는 일도 친척 지인들이 놀라거나 
쑥덕댈 일도 없을 테고 남남처럼
살까도 고민해봤습니다 

자신이 없어요 그러기엔 
서른 중반인 제 나이가 아깝습니다 
애도 없는데 새로운 인생 찾아야겠죠? 

여동생이 얼마 후 
상견례 결혼을 앞둔 상황입니다 
혹여나 피해가 갈까 싶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갈 길을 잃었습니다 

두서가 없네요
본인일 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또 바람피울 건 뻔하고 



베플 
동생이든 누구든 내 인생이 우선입니다  
본인을 위한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베플 
일단 증거 확보해서 
내연녀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시길  

베플 
내연녀한테도 소송 걸어서 돈 꼭 받아내세요 
그리고 결혼은 아무하고 나 제 맘대로 
막 하면서 이혼할 때는 왜 남 눈치를 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불행한 건 다 남탓이에요 


베플 
결혼도 타이밍이지만, 이혼도 타이밍입니다
지금 이혼 마음먹었는데, 여차여차한 이유로 
미루고 나면 또 다른 이유가 생겨서 
못하게 되는 게 이혼이죠  

이혼 자체도 워낙 중대 사안이라, 
마음먹기도 힘들고 독하게 마음먹었어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고, 실행에 옮겼다 해도,
마지막 법원에 서류 제출까지 가기가 또 어렵습니다  

동생과 가족에겐 
비밀로 하시고 진행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에 미래는 없습니다

30대 중반, 아직 예쁘고 
맘껏 사랑해도 모자랄 좋은 나이입니다  
본인 마음 깊숙한 곳에서 알고 있을겁니다 
<이건 아니야>라고  부디 본인만을 위한 
인생 사시기 바랍니다  

저런 놈 평생 답없어요ㅎ


베플 
상간녀 손배 하면 일이천 나옵니다
근데 주변 말 들어보면 그거 받으면 화병이 
낫는다 하더라고요 꼭 증거 모아 
상간녀 손배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