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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제왕절개, 순한 아이라고 편하다고? - 네이트판 결시친 분노 며느리! 시댁 사이다 댓글 썰

제왕절개, 순한 아이라고 편하다고? - 네이트판 결시친 분노 며느리! 시댁 사이다 댓글 썰



안녕하세요 25살 아기 엄마입니다  
얼마 전에 6개월 만에 조산하고 
인큐베이터에 아기 있다가 퇴원했습니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물어보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출산의 고통도 모르고 
제왕절개 했으니 편한 줄 알아라   
아기 순하니까 진짜 편하지? 

엄마 같지도 않겠다 나는
애가 예민해서 엄청 고생했는데   
너처럼 편한 엄마가 어딨냐 
  
  
이런 말들을 듣고 있습니다  
갑작 시럽게 진통이 와서 하혈하고 
응급실가서 진통 견디다가 2시간 만에 
결국 수술해야 한다해서 갑작 시럽게 
수술했습니다 

임신 6개월째였는데요 
  
물론 자연분만 안 해서 출산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갑작 시럽게 수술하게 되고 
수술 부위도 계속 염증 나고 덧나고 

아기도 3개월 넘게 인큐베이터에서 
힘겹게 버티다가 퇴원했습니다    
물론 자연분만이 힘들지 않다고
한적 한 번도 없고요 

수술을 원해서 한 거도 아니고요 
  
아기가 순해봤자 24시간 보는 거도 
아니고 잘 때만 보면서 순하다니요  

제가 엄살 부리는 거일지 
모르지만 말이라도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나름대로 아이 병원이 있을때나 수술 후나 
걱정도 많고 한시도 편한 적이 없었는데 
아기 병원에서 봐주고 너 편하게 
산후조리해서 좋겠다니요  

산후조리 다하고 아기 나오니까 좋겠다니요  
  
저런 말 들으면 너무 속상하네요 
미숙아 분유 먹고 있는데 모유를 먹으면 
저렇지 않다는둥 모유를 먹으면 똑똑하다는 둥  
자연분만할 수 있는데 수술한 거처럼 만드시네요  

임신 중일 때 김장하러 와라 움직여라 
이거 도와줘라 명절 때 다들 임신 중이라 
하지 말라는데 너 일안하고 뭐 하냐 
임신했으니까 움직여라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조산원인 이 스트레스도 있다고 
하니까 신혼여행 가서 무리해서라니요  
오히려 풀고 왔는데 뭐 다 제 탓이네요  

휴 정말 힘이 들어요  
냉정하게 판단해주세요  

엄살 부리는 거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고 예민하게 구는 거 같다는 말도 
들어서 정말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40개가 
넘는 많은 댓글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누가 저런 말을 했는지 쓰지 않았는데 
다 아시네요 

이번 댓글들로 정말 많은 힘을 얻었고 
제가 예민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는거도 
확실히 알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물으셨는데 남편은 제 편입니다
저런 소리 하는 거 다 무시하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오늘 들었는데 

남편한테  
저 소리 했다가 된통 당했다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베플
첫애는 자연분만 
둘째는 조산에 제왕 한 엄마입니다  
경험상으로는 개인적인 거지만 전 
자연분만이 더 낫습디다  

후유증도 적고 며칠만 
있으면 금세 회복되니까
근데 수술하면 몇 달을 후유증에 시달리고 
애는 인큐에 있으니 종일 내내 걱정되서 
잠도 안 오지 첫애도 돌봐야 하지 병원 
가야 하지  신체적 고통으로 따지면 
전 제왕이 더 힘들다고 봅니다  

진통제를 맞고 약을 먹어도 몸을 
자르는 수술이 후유증 없이 말끔히 
아플 수는 없잖아요

10년이 다 돼가는데 
지금도 비만 오면 수술 부위가 욱신거리고  
실수로 어디 살짝 부딪히기라도 하면 
그날은 걷지도 못합니다  

출산의 고통은 머리로는 기억을 하지만 
몸은 금세 잊어버리는 게 자연분만입니다  

그래서 첫애 낳고도 
둘째 욕심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제왕이 참 편하게 낳는 방법이라는 
편견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플 
울 집 여사님 이제 중학생인 
늦둥이인 남동생 수술로 낳으시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 다 본 저로선  
이글 보니까 참 화가 나네요  
  
"어머 그럼 어머니 어머니가 원하시는데로 
자연분만하다가 둘 다 잘못됐어야 했나 봐요 
 자꾸 이렇게 스트레스 주시니까
애가 일찍 나오죠 호호호호" 
이래 버리세요  
  
저게 말이야 된장이야 구분이 안가네요  
딸이 있다면 과연 저럴 수 있을까 싶네요  


베플 
차라리 몸이 힘든 게 낫지 3개월간 
아기 인큐베이터에 있는 거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썩었을 거야

뚫린 주둥이라고 
함부로 지껄이긴 싹수없는 새끼들 
지 딸내미가 그랬어봐 

저따위 소리를 어떻게 내뱉어 지 딸이 
그런 소리 듣고 왔으면 길길이 날뛰었겠지 
뇌 없이 머리만 달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