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시댁 & 친정

결혼 1년차 신혼부부,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신대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SULL

결혼 1년차 신혼부부,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신대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SULL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1년차 
직장다니고 있는 30살 주부예요
7월부터 아기를 갖을 계획을 하고있구요  
  
그런데 지금 때아닌 스트레스 땜에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름아닌 시어머님때문에요
  
저희 시부모님은 이혼하셨구요 
어머님은 환자분네 집에서 간병인을 
하시고 집은 따로 없으십니다  
  
남편위로 형이 하나있구요 
결혼하셔서 경기도 쪽에서
아기하나 낳고 살고있습니다  
  
예전부터 어머님은 형보다는 
저희 남편에게 더 많이 의지하셨구요 

노후때 아무래도 형은 장남이니   
아버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서 저희 남편한테 
의지하시는 모양입니다 
이런것까지 다 생각하셨던거같아요  
  
한달전 일입니다 남편에게 갑자기 
전화하셔서 다짜고짜 '짜증나서 일 
못하겠으니 차 갖고 와서 짐 가지고 가라'
고 무턱대고 고집을 부리시더랩니다 

어머님도 너희집에서 
살꺼다란 말도 안하시고 남편조차도   
물어보지도 않은채로 주말에 짐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고집이 정말 쎄십니다 
상상을 초월하세요 
두 아들이 절대 못당합니다
이겨먹을 시도조차도 하지 않구요 

저희 남편 어머님께 짜증한번 
안내고 하라면 하라는대로 짜증나도 
꾹 참고 다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열받아요  
  
그날도 어머님 짐중에 김치냉장고 
엄청 큰거가 있는데 저희 차로 다 
못실으니 용달불러서 실고 오자고 
 더니 죽어도 싫다고 하시면서 

경기도 쪽에 계시는 아주버님이 
차를 끌고 분당까지 오셔서 두차로 
서울까지 싫고 왔습니다 

짐도 어마어마 해써요  
  
짐을 작은방에 갖다 놓은 후로 어머님은 
한동안 연락이 없으시다가 몇번 저희 일나간
뒤에 집에 왔다 가시더라구요 

저희가 산 후부터 종종 아무도 없는 집에 
오시곤 하셨어요 현관문 번호 알려달래서 
알려줬더니 그뒤로 번호 눌르고 오시더라구요 

그래도 예전엔 미리 온다고 전화하시더니 
요즘은 오셨다 가실때 남편한테 
연락하더라구요 참  
  
그렇게 한달정도 됐구요 
저희 집에서 사신다 안사신다 말씀도 
없으시고 있다가 몇일 전 남편에게
연락해서 25일까지 일하기로 했다고 
하시더래요 남편한테 

'그럼 우리집에서 사시는거냐'고 
물으니 '사시겠지 '이렇게만 말하길래 
짜증을 확부렸죠  
  
남편도 그렇고 어머님도 그렇고 사시면 
산다고 확실히 얘길해주거나
물어봐야 될꺼 아녜요 
  
남편은 그렇다 치고 어머님은 한달이 
지나도록 저에게 연락해서 이래저래 됐으니 
너네집에서 당분간 살아야겠다 
이런말씀조차도 없으셨거든요 

아들혼자 사는집도 아니고 
혼해서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아기도 슬슬 가질 계획도 하고 있는 
신혼집에 아무런 말씀도 없이 

거의 통보 수준으로 들어오신다는게 
무 황당하고 괴씸하더라구요  
  
저흰 지금 어머님이 만나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하고 사실려나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어머님께 사실껀지 
물어보라고 했거든요 
  
남편이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하시는 말씀이 
'살아야 하지 않겠냐??' 
이러시더래요 참  실평수 15평정도인데 
20년된 옛날 복도식 아파트라 좁게 나왔구요 

작은방에 짐을 갖다놨더니 공간이   
딱 누우실 공간 밖에 안되는데 거기다가 
김치냉장고를 들여놓으라고 하시는거예요 
  
방도 좁고 덥고 창문에 방충망도
없어서 문열어 놓기도 모하고하니 
거실에서 주무신다는 얘기죠  
  
정말 저희 생각은 한개도 안하시고 
아들집이라 편하셔서 그렇다 쳐도 결혼해서 
며느리까지 있는 집에 당연하단듯이 

통보로 얘기하시고 저한테는 말한마디 
안하시고 정말 화가나고 생각할수록 
너무 짜증만 나서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어머님 모시고 살아야 하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저런식의 
어머님 태도가 너무너무 열이 받네요  
  
어머님이 보통 성격도 아니시고 엄청난 
고집이 있으셔서 정말 같이 살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엄청 힘들어지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벌써부터 어제 어머님 택배도 왔어요 
오시면 매실담그신다고 매실이
택배로 왔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하고 
살아야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거실에서 주무시면 이제 TV도 맘대로 
못보고 아기 갖는것도 미뤄야 할꺼같고    
제 속이 속이 아니네요  
  
어떡해야 좋죠?? 
  
  
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공감해주시고 말씀해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한 경향이 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어머님이 들어와 
사시는 것도 싫긴 하지만  
  
들어와 사신다는 어머님의 
태도 때문에 열이 받는 다는 겁니다    
어머님께서 한마디라도 

'사정이 이래저래 됐으니 당분간 
너네 집에서 살아야겠다' 
  
라고만 저에게 얘기를 하셨다면 
불편하더라도 좋게 좋게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모든걸 남편에게만 통보하시고 남편에게 조차 
제얘기를 안하셨으니 그거에 마음이 확 상한겁니다  
  
당연히 들어와 
사시는것도 불편하고 싫긴 하겠지만요    
좋게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감수하고 살았을 겁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친정엄마였으면 
좋다고 살았을꺼라고 하셨는데 친정엄마도 
남편이 있는 상태에서 같이 살면
불편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모시고 살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남편에게 따로 얘기 하라고는 했을 겁니다    
아무리 어른이시라고 자존심 상하신다고 
얘기조차 안한다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들거든요    
내집이기도 하지만 남편집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어머님 성격이 남들만 같았음 
어떻게 비위 맞춰드리며 잘 살아보겠는데요   
님들 생각하는 그 이상이세요  
  
시부모님 이혼도 아버님이 잘못해서 
하신거지만 그이후로 몇년동안 
어머님 붙잡았어요  
  
하지만 어머님 뒤도 안돌아보시고 
자식들에게 이혼해도 너네들한테 폐 
안끼칠꺼라고 하셨데요  
  
그만큼 고집이 완강하시고 
자기주장대로 안하면 욱하시는 성격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더 같이 살기 겁나하는 겁니다  
  
내일부터 오신다니 제가 막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어떻게든 좋게 잘 살아보고 안되면    
극단적으로 나갈려구요  
  
많은 댓글 감사했어요  





베플 
일단 남편이 병신임  


베플 
남편이 어머님 들어와 산다고 하면 
그래 넌 니 엄마랑 살아 내가 나갈께 
하고 전 짐싸들고 친정옵니다  


베플 
신랑한테 말하면 되죠  어머니 같이 사시는 
동안에는 부부관계 일절 못한다  
당연히 아기는 꿈도 꾸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