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때문에 너무나 힘듭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얌퉁머리 없는 시댁 스트레스
중국 주재원으로 나가계신 큰형님이
오랜만에 한국에 오셔서 시댁에 오신다기에
막내인 저희 가족도 시댁으로 출동하였습니다
큰 아주버님은 회사일로 인하여
못 오시고 형님과 조카 3명만 왔습니다
형님께서 큰 아주버님과 통화를 하시고
막내 조카(4세)가 큰 아주버님과 통화를 하는데
형님이 장난으로 "아빠, 일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말하라고 시켰는데 그걸 들은 시어머니
"남자들은 회사다니고 열심히 하는데
집에 있는 여자들은 돈만 쓰고 다닌다며 "
헐! 순간 제 귀를 의심했어요
어찌 며느리가 둘이나 있는데
그런 말을 대놓고 하실 수가 있는 건가요?
누가 회사 다니기 싫어 안 다니나요?
본인이 해봐줄 형편도 안되시면서 무슨 헛소리를
그리 하시는지 형님도 중국 가시기전까지
직장생활하시다가 중국 주재원 발령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신 거였고,
저는 결혼 전부터 제 자식은 제 손으로
키우자는 믿음으로 남편과 합의하에 직장
그만둔 거였습니다
현재 대기업 전자회사 다니는 남편보다
5년 전 제 연봉이 더 많았습니다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신 겁니까?
누구는 능력 없어서 회사 안 다니는 줄 아나?
본인 아들만 힘들게 고생하는 거 같아서?
( 참고로 결혼할 때 시댁에서 겨우 5천해 주셨어요
그 돈으로 제가 지금 저희 재산을 5억을 불렸어요
저한테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집에서 돈이나 쓰다니요? 뭐 식충이
이런말 하고 싶었던 건가??)
아무리 그게 평소 본인 생각이라더라도
그걸 며느리 둘씩이나 있는 자리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요?? 무슨 아무 말
대잔치 하나요?
며칠 후에 집에 와서 남편한테
그 얘길 했더니 본인 엄마가 말실수 하여
신구 같다며 그렇게 나오니 할 말은 없더라고요
아 이렇게 된 마당에, 이제 저도 필터링 없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아무 말 대잔치
실컷 하고 오려고요
아 이래서 내 친구들이
결혼하고 시금치 안 먹는다고 했구나
베플
며느리 직장 다니면 자기 아들 집밥
못 얻어먹을까 걱정, 며느리 직장 그만두고
살림하면 아들 돈 며느리가 쓸까 걱정 이래저래
걱정 많은 얌통머리 없는 시어머니들!
베플
그런 소리 할 때 시모에게 어머니는
맞벌이하셨겠네요 하고 물어봤어야죠
안 했다고 하면 어머니도 일생 밥이나
축냈네요 아버님이 불쌍하네요
하고 한방 먹였어야지
베플
섭섭하기야 하겠지만 어머니가
자기 아들 고생한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넘어가지 말 한마디 가지고 앙심 품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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