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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남자친구의 부모님들이 너무 싫어요 - 미즈넷 미즈토크 무개념 예비시댁 VS 무개념 며느리

남자친구의 부모님들이 너무 싫어요 - 미즈넷 미즈토크 무개념 예비시댁 VS 무개념 며느리



제목 그대로 사귄 지 2년을 넘어가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싫어요 

제가 20대 중반이지만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저 제가 예민한 거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으로 뵌 거는 
사귄 지 4~5달 정도 됐을 때 남자친구가 
가족끼리 계곡 가는데 같이가자고 쫄르고 
졸라서 따라가게 됐습니다 

저도 낯을 좀 가리는지라 쭈볏쭈볏 굉장히 
불편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제 소개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그날 남자친구 부모님은 
제 이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계속 야 야 야 거리더라고요 
솔직히 이때부터 싫어진 것 같네요 
(이름을 안 뒤로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몇 달 뒤같이 밥 먹자고 해서 
가볍게 나갔는데 그날 어머니 거 제 번호를
가져가시더라구요  

1~2달 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와서 
택밴줄알앗는데 어머니가 왜 그동안 
전화안햇냐면서 전화가 왔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정말 당황했습니다  

저는 지극히 개인주의 성향이라 
이런 거 부담만 될 뿐이지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한바탕 한 뒤로는 전화가 오지 않더라고요  
이 일 이후로 최대한 남자친구 가족과의 
만남을 최소화했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옅어질만할 때쯤 최근에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받으러 간 사이 아버지가
 저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키더라고요 

솔직히 이때 충격 먹어서 대답도 못했습니다 

제가 집을 자주 가서 커피가 어딨는지 
아는것도 아니고 눈으로 그냥 저기가 
주방이구나 할 정도입니다 제가 말은 못하고 
벙 쪄있으니 어머니가 가서 타오더라고요  

이 사건 후로 그냥 싫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제가 놀러 다니 거 
좋아하니깐 같이 다니면되겟다고 하는데 
 들으면서도 싫었네요  

두 분 다 저 보시면 굉장히 
좋아하시고 이뻐하는건 보여요  
문제는 저겠죠? 제가 너무 예민한 거죠? 


베플 
아들 여자친구는 손님이에요  손님에게 
야라고 부르고 커피 타오라고 시키는 거 
절대적으로 예의가 없는 거예요  

한마디로 기본을 모르는 무식한 집안이죠  



베플 
남자친구 아버지가 커피 좀 타 대려면 
가벼운 미소로 커피잔과 커피는 어디에 있나요? 
진하게 타드릴까요?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꿀 수도 있는데 

충격까지 받을 정도라면 너 님의 마음 
씀씀이도 알만하다 그런 마인드로는 
어디 가도 예쁨 못 받는다  


베플 
저런 며느리 안 봐야 할 텐데 


베플 
부모님이 이상한 거 맞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글 쓴 분을 욕하는 글이 많죠? 


베플 
확실한 것은 남자친구 부모들은 
기본이 없네요 전혀  기본은 말 
그대로 기본입니다  

결혼은 한번 살아보자가 아닙니다  
어떻게 집에 손님으로 온 아들 여자친구에게 
커피를 천박한 놈이 아니고서야  


후기
댓글 보고 많이 반성했네오 제 주위 친구에게 
고민고민하다 말하면 다 제 편만 들어서
판단하기 거 힘들었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서 좋네요 

제가 아직 사회경험이없고 여전히 
공부 중이라 스스로도 융통성이 없다 생각은 
했는데 댓글들 보고 반성 많이했네요 

융통성 있게 센스 있게 처신 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며느리 얻기 싫으시다는 
의견들도 공감합니다 

시부모님들이 딱! 싫어할 만한 마인드죠
그래서 결혼 생각 없습니다 전 제 삶 살면서 
저 낳아준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살고 싶어요 

물론 저 결혼 생각 없는 거 
남자친구도 다 알고 있습니다 
속이고 연애하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다들 저의 고민에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