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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25살 딸, 과체중에 팔자걸음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25살 딸, 과체중에 팔자걸음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딸이 혼기가 다가오는데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이길 원해요  
나이 25 얼굴은 참하다는 말을 듣는 편이고요  

몸무게는 75~80 사이 키 164 
어깨 살짝 구부정해 보일 때도 있고 
완전한 8자 걸음이예요  

본인 몸이 뚱뚱한 건 아는데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고 저는 남자들 눈에 
이뻐 보이는 몸매를 갖길 바라고요  

성격은 쾌활하고 착하고 예의 바른 편이에요  

운동 좋아해서 좀 터프하고 시원시원한 맛은 
있는데 행동은 남자처럼 거칠고 시끄러워요 
옆에 사람이 갑자기 놀랄 때가 많아요  

제가 몸매 얘기를 하면 타인의 몸에 
간섭하는 외모 지향적인 사회적 시선이 
잘못되었다고 해요  

연봉이 사천 넘는 연구원인데 그에 맞는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데 그런 남자들이 
저 몸매 가진 여자를 쳐다보기라도 하겠나요?  

일단 관심을 받아야 사귀든 말든 할 텐데 
그게 안되니 만나는 남자들 수준이 제 눈엔 
실망스러워요 아이한텐 말 못하지만 솔직히 그래요

다른 건 주관적이라 하더라도 
연봉 수준만 보더라도 모두 딸보다 못해요  

이런 아이를 어떻게 해야 매력적인 
여성으로 변하게 할 수 있을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천천히 변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  



댓글 
이미 충분히 매력 있는 한 사람인데요  
엄마가 딸보다 그릇이 좁으시네요  


댓글 
운동하면 몸이 바르게 되고 등도 쭉 펴지기도 해요  
요 가든 헬스든 제대로 하는 선생이라면 
구부정한 자세는 교정 들어가죠 
건강관리하자고 잘 이야기해보세요  

건강하고 바른 몸에서 건강한 에너지가 나옵니다 


댓글 
물대신 우엉차를 많이 마시게 하세요 
살이 6~7킬로만 빠져도 예쁠 거예요 
어깨 딱 펴고 경보대회도 한 번 
전하면 좋겠네요  


댓글 
본인이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데 왜 엄마가 난리세요? 
저도 스물두 살 대학 3학년생 딸 엄마지만 참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그냥 좀 두세요 

자기 할 일 잘하며 잘 사는데 
왜 엄마가 딸을 무 매력적인 애로 만드세요? 


댓글 
배우자를 고르실 수도 있죠  
인물 좋고 몸매 좋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매력에 더 꽂힐 수 
있어요 생긴 대로


댓글 
따님은 매력 있어 보이는데요 
솔직히 체중 조절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정도 몸무게라면 외관상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도 있어 보여요  

살만 조금 빼시면 진짜 인기 장난 아니겠네요   
성격 좋아서 금방 운동하고 빼실 듯 


댓글 
엄마가 욕심 날 만도 하네요 
키도 적당하고 나이도 어리고 
직장도 좋고  하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못하죠 

일단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 
하나만 꾸준히 해보자 하세요 


댓글 
과체중에 거기에 
팔자걸음이라니 많이 깹니다 
팔자걸음은 남녀노소 보기 흉해요 

종아리 알이 팔자걸음 때문이라던데 
그거라도 고쳐야죠 팔자걸음 걸으면 
건강에도 안 좋을텐데요 

지금은 젊으니까 괜찮은데 
과체중은 건강에 매우 안 좋아요  
성품은 매력적이고 좋으니 건강한 삶을 
위해서 노력하자 하세요 

체중 조금만 줄이고 
자세 교정하고 걸음걸이 바꾸고요  
근데 이걸 남이 잔소리한다고 
들어먹히지는 않아요 본인이 깨달아야지  


댓글 
꼭 결혼을 잘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그 키에 그 몸무게 비만이에요 

다가 팔자걸음에 어깨까지 구부정한면 
척추 건강에도 안 좋고요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 등으로 교정하면 좋죠 


댓글 
뚱뚱한 게 매력적이진 않죠  
어머니 바램이 지나친 게 아닌데요  
제 딸이래도 나이 스물다섯에 직장도 좋고 
키도 적당 그런데 몸무게 저러면 
살 빼라고 할 거 같아요  

근데 본인 의지가 없으면  


댓글 
꾸미는 재미를 알아야 변할걸요 
어릴 때부터 넌 뚱뚱하다 옷 입으니
안 어울린다 이런 소리만 들어왔으면  
합리화하고 회피할 수 밖에요 


댓글 
여러 가지다 해주세요 
식단도 돈 주고 시켜 먹고, 도시락 싸주시고, 
피 튀며 필라테스 개인 지도 붙이세요 
세게 밀어붙이세요  

달라집니다 본인도 달라지면 
나설 거예요 한살이라도 빨리하세요  


댓글 
본인 게으른 걸 사회적 시선 
잘못으로 돌리는군요  솔직히 뚱뚱한 사람들이 
날씬한 사람들보다 게으르고 운동 싫어하고
 자기 관리 못하는게 일반적이잖아요  

체질적으로 뚱뚱한 사람도 있지만 
어찌 됐든 평균적으로요  

그러다 보니 사회적 시선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거고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간 
사람하고 공부 안 해서 듣보잡 대학 간 
사람하고 차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공부 안 해도 서울대 가는 경우 있고 
열심히 해도 저기 이상한 대학 가는 경우도
 있지만 예외 케이스 들먹이면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면 남들의 일반적인 시선이 바뀌나요? 

결혼에 맘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남하고 하는 결혼을 하려면
어떻게 남의 시선을 신경 안 쓸 수 있나요? 


댓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을 끊고
운동하는 건데요 단식에 가까운 절식이 먼저에요 
양방이든 한방이든 그래요 한약도 몸을 보하고 
살 빼주는 처방이 있어요 

요요 없이 가능해요 양약은 조금 위험하고  
가정의학과 샘이 그러는데 가족이면 
안 권하고 싶대요 뇌에 치명적이라  


댓글 
딸 생각은 어떤지 아무도 묻지 않으시네요  
본인은 살 뺄 필요를 못 느끼고 본인 몸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제 친구 학벌 좋고 직업 좋고 집안 좋고 
운동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해서 뚱뚱했는데요 
통통 수준이 됐지만요  

결혼에 관심 없고 자존감 높아서 
남자 조건에 상관없이 자기가 만나고 
싶은 남자 열정적으로 만나가며 살아요  

그 친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친구가 
결혼 못 하는 건 줄 알지도 모르지만 친구인 
전 알거든요 그 친구의 일관된 취향
(주관 있고 밤일 잘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변
덕이 심해서 오래 못 만남)대로 남자 계속 
바꿔가며 만나는 것을요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 
대부분의 남자가 그 친구보다 연봉이나 
집안 같은 조건들은 안 좋지만, 그 친구를 보면서 
조건을 안 보면 정말 다양한 남자를 
만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끼거든요  


댓글 
직업상 직장 있는 이십 대 여자분들 잘 알아요  
결혼 문제 자체에서 한참 멀어요 굉장히
독선적일 정도로 자기 주관 강하고,똑똑하고, 
개인주의적이죠 조깅하고 복싱 학원 등록하고 
십여 킬로를 두 달 만에 감량하길래 

남자친구 때문인가 했더니, 
자기 무슨 사진 찍는다 하더라고요
친구 물론 여자친구랑요  

약속했다고
무슨 게임 캐릭터 코스튬 같았어요 
취미도 인생관 자체가 우리 때랑 달라요  

어쩜 얄미울 정도로 개인 주의자들이지만 
어떤 때는 참 현명하다 싶어요 원글님 
따님도 본인이 원할 때 바로 체형 바로잡을 
거예요 아마 삼십 넘어서 그러지 않을까요?  


댓글 
운동을 죽도록 싫어해요 혹시 따님도 
운동 싫어하시는 편 아닌가요? 전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 있는 날이면 학교 
가기 너무 싫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체육시간 없어져서 
제일 행복했을 정도에요 그런데 평생 
날씬하다가 40 넘으니 물만 먹어도 살이 
쪄서 이제는 운동을 해야겠구나 눈물을 
머금고 피티 끊었는데 끝까지 다 못 했어요 

너무 하기 싫어서요 
먹는 건 원래 새 모이만큼 먹어서 
먹는 걸로 뺄 수는 없고요 그런 제가 찾아낸
그나마 할 수 있는 운동법은 조깅 무조건 
뛴다 그리고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 
유튜브에 있어요 

이 두 가지 병행하니 체중이 확 
줄지는 않지만 몸매가 예뻐지더라고요 

따님도 무조건 빼라고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자전거를 탄다든가 등산을 정기적으로 
한다든가 요가나 필라테스는 어느 정도 
근력이 받쳐줘야 되지 저 같은 사람은 
덜덜 떨려서 망신만 당하고 
다시는 안 하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