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집과 비교하는 아내 - 네이트판 톡톡
제목 그대로입니다.
와이프가 비교가 너무 심합니다.
싸움이 너무 크게 일어나서
와이프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비교할 거리도 안될뿐더러
왜 자꾸 그렇게 스스로를
화나는 상태로 몰아가는 건지
한번 들어보시고 이게 제가 화나는 게
잘못된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물론 제기 중에서 얘기하다 보니,
왜곡이나 주관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판단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나이 36살이고요
결혼한 지 3년 차입니다.
와이프는
30살이고요.
나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애 때도
그렇고 늘 제가 져주고, 돈도 무조건
제가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만났습니다.
둘 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벌이가 좋진 않아도 나름 괜찮습니다.
애도 하나 있고요.
둘이 1년에 돈을 모으면
2500~3000만 원 정도는 모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요
저희 부모님이 결혼 때
1억 5천 보태주셨습니다.
처가는 여유가 없어서
도움 같은 건 없었고, 와이프가 본인이
모은 돈 2천만 원으로 혼수 했습니다.
집은 2억 5천 전세였고요,
저도 모은 돈이 5천뿐이라
5천은 대출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부모님께서
추가로 3천만 원을 갚아주셨고,
기왕 2천만 원 밖에 안 남은 김에 저도
그냥 갚자 싶어서 제 차를 팔아서
경차로 바꿨고, 차액이 2천 정도 돼서
빚을 정리했습니다.
5천만 원 대출 내서 빚 갚는 데가지
3개월 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래서.
양가 용돈은 똑같이
40만 원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집
어른들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
장인/장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따로 봬야 되다 보니 장인/장모님 한번 볼 때
저희 부모님은 상대적으로 두 번 뵈니,
횟수가 더 많은 것은 맞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와이프는
특별한 불만은 없습니다.
와이프는 저희 집에는 잘합니다.
저랑 둘이 있을 때만 싸우고요.
저도 처갓집에는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제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어찌 보면 요즘 얘기로 도둑놈
소리를 들을만하다고 생각해서
특별하게 와이프의 행동에
불만을 가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와이프의 비교가 점점
극에 달해가서 저도 부아가 치밉니다.
1. 중소기업을 하는 와이프 친구 시부모님
중소기업을 하시다 보니 여유가 많습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3억 5천으로
집을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이걸로 비교할 때 저는 화가 납니다.
저희 부모님도 2억이나 보태주셨는데
이게 화날 일인가요?
2. 교직에 계신 와이프 친구 시부모님
시부모님이 연금을 받으시는데,
두 분 다 교직 출신이라 연금이 좀 되셔서
와이프 친구에게 저축하라고
매달 200을 주신 답니다.
그래서 본인들 버는 돈 포함해서
매달 300씩 저축한다고 하네요.
저희 집도 둘이 모아서
200 정도는 저축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자기 친구는 100만 모아도
300만 되는 거라면서 또 비교를 합니다.
3. 얼마 전에 결혼한 와이프 회사 동기
둘 다 모은 돈 하나도 없이 결혼을
하게 됐는데 시댁에서 결혼하라고
4억을 줬다고 합니다.
이걸로 또 비교합니다.
싸운 내용은 뭐 얘기해봐야
눈만 찌푸려지실 테니,
어떤 것들에 대한 비교인지 적었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럼 너희 집은 뭘 해왔냐, 10원 보태기라도 했냐,
매달 용돈 드리지 않냐라고
윽박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말이 용돈 40만 원씩같이
드리는 거지 장모님 명의로
연금 20만 원 넣어드리고 있습니다.
이혼으로 인해 노후가 불안정하시기 땜에
물론 저도 이렇게 세세하게 하나씩
따지고 들고 싶지 않은데 누구네 시부모님은
어쩌고저쩌고 한숨 푹푹 쉬고 하니까
저도 한계가 와버렸습니다.
나도 처가 잘 만난 친구 얘기하면서
너 하나테 짜증 내려면 왜 못하겠냐
근데 그게 우리에게 하등 도움이 되는 게
있냐 없어서 안 할 뿐이다 못하는 게
아니라고 했더니 우리 집이 있는데
안 해줬냐, 그럴 거면 왜자길 만냤냐고 합니다.
저도 우리 집도 뭐 없어서 안 해주신 거냐,
있는 것 없는 것 다 끌어모아서
해주신 거다고 했더니
다른 시댁들 보면 자기가
비교돼서 미치겠답니다.
내가 다른 처가 보고 비교돼서
짜증 난다고 너에게 화내면 너라면
어쩌겠냐 했더니 처가가 그런 데가
잘 있냐고 윽박지릅니다.
시댁이 많이 퍼주는 곳을 흔해빠졌답니다.
물론 대한민국 구조상 시댁이
조금 더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저런 식으로
나오는 심보와 태도가 너무 짜증 납니다.
저도 쪼잔하게 굴고 싶지 않으나,
그저께는 돈으로 그렇게 따지면
내가 처남(직장 없음)에게 주는
용돈도 끊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처남이 대학 졸업했는데
아직 취준생이라 매달 20만 원 줬었거든요
그러니까 치사하게 굴지 말라고 또 화내네요
이런 경우에 다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베플
저런 연도 시집을 가네.
베플
같은 여자가 봐도 거지 같은 년이네요
저런 년을 어디서 주워 오셨나요 ㅠㅠ
꼴랑 2천 해 온 주제에 2억 해
온 것처럼 행동하네요 ㅋㅋ
저런 년들 때문에 여자들 단체로
싸잡혀서 욕먹는다니깐 ㅡㅡ
부인한테 이 글이랑 댓글 꼭 보여주세요
그래도 정신 못 차릴 거 같긴 하지만 ㅉㅉ
처가에 지원 일체 끊으세요
베플
왜 데리고 살아요?
처가 지원 끊으세요.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같이
못 산다고 통보도 하시고요.
아니면 장인 장모 만날 때 얘기하세요
와이프가 계속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줘서
저도 비교하고 싶지가 않은데
친구들하고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누구는 이번에 장모님이 차 한 대
뽑아주셨다고 하는데 빚 갚겠다고
경차로 차바 꿔서 타고 다니는 제 모습이
좀 우습기도 하대요 ㅎㅎ 하면서 얘기하세요
그리고 30-36이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거 아니에요,
6살 차이로 많이 난다
얘기할 거면 25-31 이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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