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상입니까?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이 근처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집 앞 골목에 떡볶이랑
튀김 몇 가지를 파는 허름한
떡볶이집 하나가 있어요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작은 양도 컵에 담아서 팝니다
컵 떡볶이라고 주인 아줌니가
늘 무표정에 그다지 맛있지도 않지만
많은 양을 먹기는 부담스럽고
조금만 먹고 싶을 때 어쩌다
한 번씩 가서 사 먹었었죠
오늘도 저녁식사 전 허기를 조금 달랠까
싶어서 집에 오는 길 떡볶이집에 들렀습니다
컵 떡볶이 하나랑 제가 오징어튀김을
좋아해서 오징어튀김 3개를
달라고 했죠
오징어튀김이 하나에 500원씩인데
노르스름하게 튀겨진 멀쩡한 오징어튀김
말고 좀 말라비틀어져서 오징어튀김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되는 기존 오징어튀김
길이보다 반 정도 되는 길이의
조각난 튀김을 4개 정도 넣어주더라고요
거기다 집게로 집으면서 조각난
튀김 하나를 손님들이 서서 먹을 때
그릇을 놓고 먹는 곳 국물이 떨어져서
국물 자국도 그대로 있고 더러워 보이는
매대에 떨어뜨렸습니다
근데 그 떨어진 튀김을 다시 집어서
제 본지에 넣더라고요 비록 땅바닥에
떨어뜨린 건 아니지만 전 좀 찝찝해서
떨어진 튀김을 주시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아니꼬운
표정으로 그럼 뺄게요 이러더니
하나를뺀채 저에게 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나를 뺐으면
다른걸로 줘야 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원래 3갠데 떨어진 하나는
덤으로 준거였다네요
안 그래도 멀쩡한 튀김 말고
반절 짜리 조각난 튀김을 준 것도
못마땅했지만 반절 짜리 길이라서
4개를준지 알았죠
손님이 거지도 아니고
떨어진 걸 덤으로 왜줍니까
그래서 제가 멀쩡한 길이의 튀김을
가르치며 그럼 이런걸로 바꿔주세요
그랬더니 그냥 주는 대로 가져갈 것이지
어디 골라서 달라고
하냐며 짜증을 내더라고요
순간 너무 어이없어서 손님이 보는앞에서
떨어졌던걸 그대로 봉지에넣더니
바꿔주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그 아줌마 갑자기 반말로 건방 떨지
말고 그냥 가라 이러면서 소리 지르네요
저도 너무 열받아서 왜 반말이냐고
위생관념도 없으면서 손님한테 대하는
개념도 없다고했더니 야 너한테 안 팔 거니깐
그냥 가라! 그리고 다신 오지 마라
막 이러길래 오라고 해도 더럽게
만들어서 안 온다고 소리 지르고
와버렸네요
손님한테 저따위로 대하고
반말해도 되는건지 분도 안 풀리고
열도 받고 저도 소리치고 왔더니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무엇보다 편의점 빵집 마트를
가려면 그 떡볶이집 있는 골목을 지나서
가야 하는데 앞으로 거길 지나갈거
생각하니 너무 짜증이 나네요
아니면 바니 댓 길로 좀 돌아서
가야 하는데 돌아서다니려니 내가
죄진 것도 없는데 왜 삥 돌아서
다녀야되나싶고
저도 프렌차이즈 직영 매장에서
오래 일해봐서 손님 상대 많이
해봤지만 그 떡볶이집 아줌마 나이도
있어서 장사도 할 만큼 해봤을 양반이
손님 대하는개념 없음에 정말 놀랐네요
베플
구멍가게 수준에 마트 서비스를
요구하는 님이 더 딱하네
베플
얼마 못 가서 망할 테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위생관념도 없고 손님을 무슨 지나가는
거지로 아는 그딴 가게는 알아서
가게 문 닫게 돼있어요
베플
시설물관리공단에
신고해 통행에 방해된다고!!
베플
친절한 서비스 받고 싶으면
그에 맞는 손님 되세요
그 떡볶기집에서 500짜리 컵볶기
사지 말고 어른답게 1인분 주세요
했으면 제대로 서비스했을겁니다
님 수준대로 서비스 받은 겁니다
베플
글쎄 나는 이 글을 읽는데 왜 이렇게 답답하냐
컵 떡볶이 면 500원이었을 거고 튀김 하나에
500원인데 3개 달라 했으면 1500원인데
그럼 2000원치 사면서 포장해 달라
했다는 이야기 인거같은데
그 아줌니는 가계세도
내야하고 관리비도 낼 거고
날 더운데 없는 사람끼리 좀 이해합시다
차암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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