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분노조절 장애 쓰레기 병신 남편-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고구마썰 주의)
안녕하세요
결혼 5년 차 아기 엄마입니다
첫째가 3살, 현재 둘째 임신 중에 있습니다
어제도 저에게 돌 아이, 정신병,
씨 X, 넌 사람도 아니다, 집구석,
이런 말들을 쏟아 냈던 남편입니다
신랑은 다정다감했는데 점점 집에서
말이 없어지고, 핸드폰 게임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며 인터넷 기사 읽는 것을
즐겨 합니다
외출 시 차 안, 밖에서도 저랑은
한마디도 거의 안 합니다 항상 하는 말은
"뭐 먹을래?" 먹는 거 말곤 저하고 할 얘기는
없어 보여 그 뭐 먹을래?
질문도 이제 저는 참 싫습니다
저희 둘 다 맞벌이에 첫째가
도우미 이모님이랑 있는 게 많이 힘들어
보여서 저희 친정부모님이 올라와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이것저것 눈치 보이는데
신랑은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네요
첫째, 저희 신랑의 폭언,
막말, 분노 장애성 성격입니다
남편이 점점 욕을 시작할 때, 싸울 때
말을 하지 욕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욕은 부부 사이를 정말
황폐하게 만드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화가 났는지를 얘기해야지,
욕설을 하면 그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다고 몇 번 얘기를 했는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지난 주말에 차 안에서 나 집에서
아무 말 없이 있던 남편, 친정엄마랑 과일 먹거나
할 때도 줄곧 방에서 휴대폰만 만지고 첫째
낮잠 3시간 동안도 그 옆에서 휴대폰 하던
남편, 일전에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길래
그냥 쉬게 뒀습니다
근데 거실에 아이랑 있어도 방에서
게임만 해서 친정 엄마 잠시 산책 나간
사이에 자기 전 우유먹이라고 하고
제가 방에 가서 누우니 왜 그러냐고!
부터 시작하더군요 제가 오빠랑 같이 있기
너무 답답하다 말 한마디 없고 계속 혼자
핸드폰만 보고 엄마도 얼마나 불편하겠냐
신랑은 오늘부터 1주일 출장을 갑니다
가기 전에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엄마에게도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고
아기랑 좀 더 시간 보내주고 갔으면 했던 게
제 솔직한 마음이였습니다
제가 매일 하는 말도 아니고
저는 그런 말은 부부 사이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 드는데 신랑은 거기서
폭발을 하더군요
돌 아이, 정신병, 등등 첫째가 앞에
있다고 제발 욕하지 말고 화내지 말라고
했더니 제가 자기를 미치게 만들어 놓고
또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아기한테도
'애새끼도 집구석도 다 짜증 난다'
며 문을 쾅 닫는 바람에 아기가 놀라 울었네요
그러곤 돌 아이가 왜 욕이냐며,
욕이 아니랍니다 위에 신랑이 한말들이
욕이 아닌가요? 돌 아이가
저한테만 욕인 건가요?
그러면서 본인이 하도 집에 잘해주니깐
뭐같이 보이냐며, 이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봐라, 딱 두고 봐라, 그러더라고요
항상 화낸 다음에 하는 협박성 말들입니다
저희 신랑은 회식하고 늦게 왔다고
한마디 하면 첫말이 "그럼 회사 그만둘까?"
입니다 그 후론 그 말이 듣기 싫어 회식할 땐
말을 안 하게 되더군요
저도 직장생활하기에 압니다
그냥 본인 생활에 무슨 말을
하는 게 싫은가 봅니다
저희 신랑은 사실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었어요 시어머님도
신랑에게는 무슨 말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심각한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시어머님, 시누도 무슨 말만 하면
신랑이 욱하니깐 말을 못하겠다고
병원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도
신랑 앞에 선 결국 말을 못합니다
한 1년 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어 제가
시어머님, 아버님께 상황을 말씀드렸어요
요즘 세상에 저처럼 쌍욕들 어가며 사는 여자
있냐고 도와달라고 어머님 딸이 그러면
어떠시겠냐고 했더니
아버님은 저보고 참으라고 하시고
어머님은 저를 붙잡고 하염없이
우시기만 하셨어요
둘째, 어젯밤 그러면서
신랑이 '이혼하자'라고 하네요
사실 신랑의 이혼 언급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신랑은 싸울 때마다 제가 문제라고 합니다
제가 신혼 초 싸울 때 이혼 얘기를 처음하고
신랑에게 엄청 혼이 났습니다
신랑은 그런 말을 제일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다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곤
저는 안 합니다 그런데 이젠 신랑이 싸움만
하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작년 제가 수술을 할 즈음 저희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러곤 이혼하자고
했던 남편입니다
그렇게 사람 마음 다 짓밟아놓고
본인이 사과하려고 하면 제가 단번에
안 받아 준다고 또 화를 냅니다
사과를 안 받아주면 또 화를 내고
더 문을 닫아버리는 남편입니다
제가 이젠 어떻게 해야 이 가정을
지킬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문제가 있겠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깐 저는 신랑에게
나에게 불만이 있고 고칠게 있으면 좋게
얘기를 해달라 그럼 없다고 합니다
그러곤 제가 한마디를 하면 그건 어제와
같이 폭발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부부간에 대화가 없어지고 가정이
잘 유지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욕하는 거, 말 함부로 하는 것만 고쳐주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저에겐
가정이 목숨보다 소중하고 저는 남편과
행복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 보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부재만큼
큰 슬픔이 없다는걸 알기에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힘이 많이
빠졌나 봅니다 첫째 아이에,
둘째까지 여자 혼자 많이 힘들 거 압니다
상상도 못한 어려움이 있겠지요
그래도 이제는 신랑이 그렇게 원하는
이혼, 자유, 그냥 주고 끝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사는 건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갈 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아빠라도
아이들에게 있어주는 게 더 좋을까요?
베플
그런데 왜 둘째는 가지셨어요?
이혼하던가 아니면 참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남편은 절대로 바뀌거나 고쳐지지 않습니다
베플
이혼하세요 분노조절 장애 같고요
이혼해봐야 가정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알 인간 같네요
베플
남편과 상의 없이 친정어머니를
집에 불러들인 거 아닌가요?
두고 봐라 이거는 본인이 뭔가 당했다고
생각한 게 있어서 너한테도 똑같이
갚아준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아무 이유 없이 그 지론을 한다면
정신병자 맞습니다만 한번 남편
이야기도 들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베플
불행하게 살면서 왜 또 아이는
낳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또 불행한 아이를 이지구상에
만드는 겁니다 제발 새끼만
낳지 마세요 생각이란 걸 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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