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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며느리가 행복한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힐링 썰

며느리가 행복한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힐링 썰



시댁 욕이 많네요 저는 그럼 
너무 복받은 며느리인듯하네요  
  
저희 어머니랑 아버님은 아직도 일을 하세요 
어머님은 가게를 보시고 아버님은 
도배를 하십니다  
  
항상 힘들게 일을 하시죠 
그런데도 며느리 가면 설거지도 못하게
하시고 항상 이것저것 챙겨주세요 
  
장어구이랑 추어탕 소고기국 
육개장 같은 거도 끓여서 싸주시고 
제가 힘드신데 안 하셔도 된다고 해도 
매번 갈 때마다 꼭 한 통씩 담아주세요 
  
김치는 당연히  어머님은 고기를 안 드세요 

채식주의자이신데 육개장 같은 소고기 
들어가신 음식 간도 안 보고 만드시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정말 제 입맛에 딱 맞아요  
  
거기도 제가 한 달에 두 번 정도 시댁에 가죠 
저희 집이랑 1시간 30분 정도 거리거든요 
  
갈 때 시장같이 보는데 제가 계산하려고 해도 
어머님이 먼저 계산하시고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항상 어머님이 내세요 

그래서 요즘엔 제가 
화장실 가는척하고 먼저 계산을합니다  
그럼 굳이 다시 돈을 주시고 그래요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약간 정색을 
하니깐 요즘은 안 그러세요 
  
그리고 제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같은 달에 있는데 
그때마다 아버님이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매번 50만 원씩 챙겨주세요 
  
세상에 이런 시부모님이 계실까요? 

며느리가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명절 때나 
생신 때 용돈과 선물 드리면 오히려 
더 주시니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얼마 전에 신랑이 회사 이직해서 뭐 좀 
배운다고 3개월 동안 외벌이하고 있었는데 
어머님이 100만 원주시는 거예요 

안 받으려고 했는데 옆에 형님
(남편의 누나)도 계신데 형님이 가지고 
가서 쓰고 담에 갚아라 

그러시길래 마지못해 받았습니다 
그리고 갚으려는데 안 받으시려고 하네요 
  
얼마 전 이사하는데 돈이 500 정도 
모지라서 어머님이 빌려주신다길래 
그걸로 이사하고 돈을 모아 갚으려니 

어머님이 됐다 결혼할 때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그러시는 거예요 
  
정말 좋죠 저희 시어머님 그러니 
 제가 잘할 수밖에 없어요  
  
세상에 이런 시어머님이 계시답니다 

저희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촌에 계셔서 
변변한 옷이 없으셔서 제가 백화점 모시고 가서 
좀 비싼 정장 한 벌 100만 원 되는 거 사드렸어요
(야간 제자랑 죄송합니다) 

그러니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매번
갈 때마다 입이 마르도록 고맙다고 하세요 
  
어머님이 저한데 이렇게 잘해주시니깐 
저도 자동으로 잘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너무 죄송하게 아직 손주를 
못 낳아드려서 너무 죄송하네요 

겉으로는 내색은 
안 하시는데 얼마나 기다리시겠어요   
노력 중인데 3년이 되었든데 결혼한 지 
아직 안 생기네요  
  
여러분 다들 행복 바이러스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오타가 많아도 이해해주세요 




베플 
미움도 사랑도 나에게서 나온다고 하잖아요
님이 잘하니 시댁에서도 잘해주시는가봐요 
시집 잘 가셨어요

 이쁜 아가가 찾아올 거예요 
두 달 뒤 출산하는데 제가 바이러스드릴께요


베플 
저도그랬어요 완벽한 시부모님 
딱히 걸리는 게 있다면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