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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명절용돈 허례허식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비추 썰

명절용돈 허례허식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비추 썰



저희 집안 분위기는 챙길 건 
챙기고 넘어가자 주의입니다  

사실 저희들도 나이 들고 나서는 생일이라고 
특별하지 않게 지나가도 괜찮은데도 
꼭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옷이든 뭐든 
하나씩 사주셨고 네 식구가 같이 밥을 
먹으며 축하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들도 본인 생일엔 
뭐 맛있는 거 먹을꺼냐며 기대하셨고 
여기저기 찾아서 맛있는 거 먹고 
축하하고 지나갔습니다  
  
저희 남매가 성인이 돼서 취업을 
한 이후로는 생신 때 명절 때 용돈도 
챙겨드렸고, 명절 때 그동안 세뱃돈 
받고 했던 친척분들

 (큰아버지, 고모 세분)께 
용돈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친가 외가 조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큰아버지가 제일 어른이기도 했고 
고모들도 그동안 용돈을 많이 주셨어야 
보답의 의미로 하라고 아버지가 가르치셨어요 

자의로 하는 건 아니지만 그게 맞는거라 
하시니 큰 금액은 아니어도 10만 원씩은 
드렸던 거 같네요  
  
  
근데 주위에 보니까 안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이번 명절에 부모님 용돈 얼마씩 드리냐 
물어보면 물론 얼마씩 챙겨드린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엄마 아빠가
아직도 나보다 많이 버는데 왜? 
한 번도 드려본 적 없는데? 

드려야 돼? 받을 생각도 없으신 거 같은데? 
이런 반응들도 상당수 있다는거에
 깜짝 놀랐어요

물론 저희 집도, 제 주위 분들의 
집도 다들 잘 살고 부족함은 없으시지만 
마치 그 리액션이 우리 부모님이 자식들 
코 묻은 돈 바라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서 놀랐어요 
  
  
두 번째 명절을 맞는 거지만 
저희 남편도 약간 이런 부류입니다  
당연히 저희 부모님은 시할머니, 할아버지가지 
다 챙겨서 내려가라 하시고 지난번엔 
첫 명절이니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댁도 
챙겨드렸어요 
  
어머니 아버지는 용돈 드리고 
이번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지만 
챙겨드리면 되겠지? 했는데 

뭘 또 해~ 그런 거 안 챙겨도 돼 그러네요 
시동생도 벌써 회사생활한지 3년이나 
되는데 생신이고 명절이고 딸랑딸랑 몸만 와서 
먹고 놀다가지 챙겨드린 것도 못 봤어요 

서운하신 내색도 없고요 
  
원래 이런 집안 분위기가 있나요? 
물론 시댁도 지금도 잘 버시고 노후
걱정 없이 잘 사세요 

전 금액의 문제라기보단 
도리는 한다는 마인드로 하는 건데 
이게 허례허식인거로 느껴지나 보더라고요 

전 너무 제 방식대로 살아왔어서
 뭐가 보통의 삶인지 모르겠네요   
다들 챙기시는 거 맞죠?? 



베플 
집안 분위기 차이입니다 
우리 집도 돈 드리는건 부모님만 드려요  


베플 
쓰니 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잘 못 버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해요?  

상여금도 20,30 정도밖에 못 받는데 
조부모, 부모님, 큰어른, 고모님들 어떻게 
챙길 수 있어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베플 
뭘 또 깜짝 놀라기까지 오버스럽긴 
개인적으로 부모님까지만 챙기는 집안인데 
글 쓰니 같은 집도 있겠죠 뭐 근데요

스님 말투요 가정교육 잘 받은척 
예의 있는 척 척척은 다하셨는데 좀 같잖네요 
진짜 가정교육 잘 받은 사람은 이런 내용 
가지고 "어머 다들 그러지 않나요 홍홍?" 
이러면서 글 올리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