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신용불량자 예비 새 올케 - 네이트판 톡톡 시누이 고민 레전드 썰

신용불량자 예비 새 올케 - 네이트판 톡톡 시누이 고민 레전드 썰



음 일단 제가 시누이 노릇인 거 압니다 
욕 얻어먹을줄 알고 글을 씁니다 
  
우선 저희 형제는 2남 1녀에 
저는 막내이고 저만 결혼한 지 
1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저와 사상? 부모와 자식 관계가 
저희 집안과는 너무 다른 차이로 
많이도 싸웠습니다 
  
저희 집은 내리사랑인 
반면 시댁은 윗사랑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희생하셨다면
시댁은 자식이 부모를 위해 희생하며 
사는 거였습니다 
  
제 얘기를 하자면 저도 혼전 임신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 신혼 초 원룸에 살았고 
예정일 2달 남겨 놓고 방 2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에서 
사원아파트로 나오는 집입니다   
사내커플은 더더욱 아니고요 

저희는 결혼초 예랑이 
그렇게 효자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미 혼인신고도 마치고 같이 산지 
2개월째에 식을 올렸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출산하기 전에 
직장을 계속 다닐꺼라 그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예정일 27일 남겨 놓고
출산휴가에 들어갔습니다 
  
만삭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휴직 후 2주 만에 출산하였고 
지금은 8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론 신랑과
큰 싸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의 사이에서도
제 편이 되어 주어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2011년은 
저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죠 
  
아무것도 없는 남자 만나 
친정엄마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너무 친정에 받기엔 했거든요 

금전적으로 크게는 아니지만 
그냥 사소한 거 하나하나 그렇게 결혼 후
남편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를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 거 
같아 저도 고맙고요 
  
그러나 아직도 저희 시댁 식구들 많이
아주 많이 불편합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어렵고요   
얘기를 하자면 길지만 제 얘기는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지난달 5월에 작은 오빠가 갑자기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고 하여 친정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비 올케언니를 보는 순간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땐 그 여자로 했으니 그 여자로 쓰겠습니다 
  
왜냐면 작은오빠 카스를 통해서 
그 여자의 카스에 들어간 순간 좀 몸을
함부로 굴리는여자? 
  
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몸매도 말랐는데 가슴은 
씨컵 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지만 모 작은 오빠가 
아는 여자라고만 생각하고 그걸로 끝냈습니다   
근데 저희 가족에게 인사하는 자리에  
여자가 떡! 하니 나타난 것입니다  
  
저는 정말 첫인상부터 NG였습니다 
  
근데 작은 오빠가 혼전임신을 하여 
결혼한다고 인사 오는 자리였는데 정말 
수수하게 하고 오려고 애쓴 거 같아 보였습니다   
머 첫 만남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도 혼전 임신으로 한지라 입맛도 잘 
안 맞고 해서 힘들었었으니까 못 먹는 거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혼 준비!!! 
저희 부모님 시골에서 농사지으십니다   
잘 사는 집 절대 아닙니다 보통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 20년이 
다되어 가는 차 타고 다니십니다   
그런데 작은오빠 1억 3천 짜리 집으로 
사줬다고 합니다 
  
5천 대출받고 나머지는 현찰로요 
저희 부모님 6500짜리 집 내놓으시고   
팔리는 대로 대출 갚아 주신답니다 

그리고 예물 500만 원어치 해줬습니다   
순금 팔찌 목걸이 쌍가락지 14K 귀걸이 빼고 세트로요 
저희 오빠 7돈 순금 목걸이 3부 다이아 
반지 끝입니다 270도 된다네요 
  
신행 제주도 가는데 180만 원 들였다네요   
그리고 아이 태아 보험 9만 몇천 원짜리 들었고요 
저희 오빠 재정상태 순수 월급 150에서 
월 50씩 나가는 차 할부 100만 원으로 
세 식구 24평 아파트 유지하면 살수 있을까요??? 
  
엄마가 이 결혼을 승낙한 이유는 아이 때문입니다 
작은 오빠가 저 결혼하기 전에 임신해서 여자를
데려온다고 한데 고아라서 엄마가 반대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혼전임신으로 결혼 승낙 하구요   
그때 오빠가 그랬답니다 딸은 되고 자기는 
왜 안되냐고 근데 임신만 이번이 3번째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서 
한 달에 생활비랑 차 할부 값 
(2년 남았습니다) 대준다고 합니다 
  
근데 새언니 신용 불라 자랍니다 
핸드폰도 친언니 이름으로 사용하고   
고운 맘 카드로 체크로 쓴다네요 

오빠 말론 빚은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 저희 오빠 빠른 28이고 언니 29입니다 
한 살 연상에 여태껏 사회생활이라고는
알바만 했다네요 
  
여자 나이 29에 임신해서 신용불량자에 
그냥 왠지 저희 부모님 뽕빠질 거 같습니다   
여름 내내 농사 지어서 그 집에 생활비 
대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3주 전에 친정에 와서 설거지 하려고 
하길래 임신도 하고 해서 엄마랑 제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집오고 출산하면 실컷 한다고 
그런데 전주에 왔는데 
  
밥 먹으라고 부름 수저 들고 밥먹고 
수저 딱 놓고 소파가 서 앉아 있고   
일하라는 건 아닙니다 말이라도 어머니
수저라도 놓을까요? 

그릇이라도 모 와주는 시늉도 못합니까? 
  
제가 다했습니다 아무 말도 안 하고요 
다음날 아침 차리고 엄마도 밥 먹으려고 
앉는대 작은 오빠가 전날 저녁에 
먹던걸 데워 달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고 싶음 
오빠가 먹으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눈치가 없는 건지 없는 척을 하는건지 솔직히 
저희 집 형편에 1억3천 짜리 집에 세금 포함하면   
더 되겠지만 과분한 집입니다 

언니 저희 부모님께 감사해 하질 않네요    
근데 예단비 천만 원에 보내고 혼수 이불
(여름용 1개) 한 개만 보내고 택배로 왔는데 
가관이었습니다 
  
예단이불 박스는 다 찢어져 있고 
그냥 비닐 껍데기에 왔습니다 

예단 이불은 청색 홍색 천으로   
포장해서 하는데 (저희만 그런가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이불 덮는 거라도 하나 보내주시지    
혼수는 하이마트에서 세일하는 걸로 
싹 다 샀다네요 가구는 잘 모르겠고요 
  
작은오빠 예비 장모님이 시집올 때 
쌍가락지만 받았다고 언니더러 예물 
다 받으라고 했다네요 
  
그 얘기 들으시고 저희 엄마 밤잠까지 설치며 
예상 비용 뽑아보고 고민하셨습니다 
결국은 500에 맞추었고요 
  
또 예단 비용은 그냥 봉투에 담아 보내는 게 
아니라 전 포장? 그걸로 해서 보내는 거라네요   
엄마가 시골에 낮에는 일하느라 진짜 바쁩니다!! 

그래서 천만 원 온 거 
중에서 아직 못 보내고 계십니다   
근데 작은오빠 말하길 예단비 안 보내고 합니다 
  
아니 안보내면 어떴습니까? 
언니네 집에서 집에 1원 하나 안 보탰습니다   
엄마가 수리는 못해주고 도배장판까지만 
해준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혼수 한다고 해도 1억 쓰겠습니까? 
오빠 결혼 준비하면서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니 
제가 더 미안해지네요  
  
진짜 상견례 자리에서 작은오빠더러 
서방이라고 하진 못할망정 이름을 부르더랍니다   
저희 엄마 정말 속상해하십니다 아빠는 그저 
엄마가 다 알아서 하니 만사 편하시고요 
  
저희 집 시골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거 같다고 
신랑에게 이러쿵 저러퉁 얘기했었습니다 
저희 신랑 저더러 색안경 끼고 사람 보지 
말라고 한 사람입니다

 사람을 한두 번 보고 어떻게 아냐고   
이제는 예비 처남 댁 볼 때마다 한마디 합니다
너무 얼굴 두껍다고 사소한 거 여러 가지 많습니다 

제가 아기용품 대여(스마트 소서 가격 아시죠)
해서 썼더니 자기네는 다 살 거랍니다 
  
그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저희 아들 메이커 샌들 옷 사주는 거
하나도 고맙지 않네요 
  
신용불량자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들어옵니다   
이제는 안 그런다는데 제 버릇 개 줍니까? 
  
저 엄마더러 아들 가진 유세 좀 떨라고 
엄마가 모 아 쉬어서 말도 못하냐고 합니다
이러다 저희 부모님 며느리한테 밥 한번 
못 얻어 드실 거 같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시누인가 봅니다 
작은오빠에게 위에 수저 얘기했더니 저더러   
시누이 노릇하고 싶으면 직접 하랍니다!!

오빠에게 맘에 안 드는 거 말도 못하는 엄마 보면   
안쓰럽네요 이제 날 받고 식만 한 달 남았습니다 
35일정도  작은오빠 말대로 결혼 전에 
시누이 노릇 한 번 대박 하려고 하는데    
참아야 하는 건가요? 저도 며느리의지만
말 한마디 못하는 엄마 보면 속상하네요 
  
앞뒤 사정 없이 글을 써 내렸는데 
이해하기가 힘드셔도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참고로 저희 큰 오빠가 돈 대준다고 새언니 과거와 
현재 모든 상황을 심부름센터에 의뢰하라고 합니다 

집을 작은오빠 명의로 해주는데 새언니가 
혼인신고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태아보험 들을려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자기 명의로 핸드폰 개통이 안될 정도면 
어느 정도 채무상태인지도 알고 싶은데 
시분 답글 부탁드려요  



베플 
집 명의는 부모님 명의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대출하면 어쩔 거예요 

오빠 인감도장 가져가서 부동산용 인감 떼서 
대출받을수 있고 2 3금융권은 더 쉽게 
대출 가능합니다 

그리고 집안일 부분은 시누 
노릇이 아니라 기본적 도리고 예의입니다 
임신해도 워킹맘에 애 키우면서 살림까지 
다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숟가락 놓고 먹은 그릇 치우는 정도는 
결혼 먼저 하신 분이 가르쳐 주세요 


베플 
시누 노릇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님 말고 강단 있게 나갈 사람이 지금은 없어 
보이네요 일단 큰오빠 말대로 저 여자분 
뒷조사부터 확실히 하시고 부모님 앞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작은 오빠한테도 이야기하고요  

그리고 신혼 집도 명의를 작은 
오빠로 해준다는게 그 여자분의 신용불량자라는
이력때문에 마음에 걸리네요 

아래분들 말대로 부모님 명의로 
하시는 게 만약을 위해서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임신을 했다고 하나 예비 시댁에서 
는 행동들이나 뭐 전후 상황을 몰라서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 나이 먹도록 사회생활 경험도 
없고 그건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님 글만 봐서는 눈치도 없고 예의도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이번이 세 번째 임신이라는 건 
이 여자분이랑만 임신을 세 번 했다는 건가요?
님 작은오빠도 참 새언니만 탓할 일은 
아닌 것도 같네요  

댓글이 횡설수설하지만 불쌍한 님 
부모님 봐서라도 이번에 한 번 엎어버리세요 
결혼생활 중에 이보다 더한 트러블 생길 수도 
있을 텐데 그때마다 다 큰 작은 오빠네 부부한테 
님 부모님 매번 휘둘려서 등골 휘게 
하고 싶지 않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