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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아내의 과거를 꼬집어내는 부부싸움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아내의 과거를 꼬집어내는 부부싸움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아들 하나 딸 하나 둔 40대 가장입니다 
자잘한 어려움 없는 가정 어디 있겠습니까만 
저희도 큰 문제없이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완벽한 남편은 아니지만 
자타 인정하는 가정적인 남편입니다 
이부분은 아내도 지인들한테 자랑할 정도니까요 

아내도 아이들 남편 잘 챙기는
정적인 여자입니다 하나만 제외하면요 
결혼 생활 15년 가까이 하면서 몇 번 
대판 싸운 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거의 아내의 말에 기인합니다 

아내는 평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저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나 
행동을 나쁜 쪽으로 결론짓고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몇 개월~ 몇 년 후에 쏟아 냅니다 

문제는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거나 
기억이 나더라도 전혀 아내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음을 이야기해도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런 행동을 저뿐만 아니라 
저희 친가 식구에 대해서도 한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2년 전 자기한테 
이렇게 이야기 한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하고 저에게 따집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절대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닌 걸 알기에 저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입니다 

혹시나 싶어 어머니에게 살짝 물어봅니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십니다 
저랑 똑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일 아내가 비 오는날 딸아이와
우산을 쓰고 어머니에게 방문을 데 
딸아이가 어깨에 비를 많이 맞았다고 합시다 
어머니가 손녀에게 한 말씀하십니다 

"어이구 비를 이렇게 많이 맞았네 
(웃으면서) 엄마가 우산을 안 어 주더나 
어서 들어와 감기 들겠다 "라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어머니는 농담으로 한 거지만 
며느리 성격에 따라 오호호 어머니 얘가 
까불거리고 가만 안 있으니 비를 많이 맞았네요 
하고 웃으며 넘기는 성격이 있겠고 
속으로 기분 나빠하는 성격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경우 100% 마음에 
담아두고 한술 더 떠 몇 년 후 사소한 말 
다툼중에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것도 살이 붙어서 

" 그때 어머니가 뭐라 하신 줄 알아? 
얘 비 맞혔다고 난리도 아니셨어" 

저는 아내가 이럴 때마다 눈이 
뒤집힙니다 제가 이해심이 없는 걸까요? 




베플 
어머니가 절대 그런 말할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어머니가 절대 그런 말할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자존감보다는 상황이 중요하죠

같은 말이라도 평소 사위가 돈 못 번다고 
생각하는 장모가, 손녀가 할머니 치킨 사주세요
했을 때, 네 아버지는 치킨도 안 사주나 이랬다고 
생각해보세요 듣는 사위는 장모가 애들 치킨값도 
못 벌어오는 사위라고 무시한다고 기분 상할 수 있죠 

친아들한테 그렇게 말했다면 
전혀 비꼬는 걸로 안 들리겠지만 아내가 
자존감이 낮은 것보단 시어머니 쪽이 좀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사위나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고 
손님이니 항상 말조심해야 하는 거예요  


베플 
글 쓰니 어머니는 
글 쓰니한테 절대 그런 말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글 쓰니 아내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그런 말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을 글 쓰니가 인정을 안 하니 고통스럽죠  

아내분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그냥 
꾹 참았다가 싸울 때 그때의 말이 
떠오르며 말하는 것입니다  

싸우는 상황이었으니 좀 더 안 좋게 
살을 붙여 말했을 수도 있고요  
상처받았었던 거 말하는데 그렇다고 눈이 
뒤집히는 글 쓰니도 참 너무하네요  

가정적인 아내라면서요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어?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쁜 법인데 참 내가 미안해 "  
이 정도로만 얘기하셔도 아내분은 
그냥 지나갈 테고 고통받지 않겠죠  


베플 
성격은 타고난 건데 
고치려고하면 싸움만 커지네요 
아내분은 피해 의식에 성격이 약간 꼬여있는 듯'
거기다 대고 자존감이 낮다는등 의 말은 
더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죠 

성격이려니 하고 님이 건성으로 대하세요 
그렇지 않음 가정이 시끄러워집니다 





후기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한편 이해심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은 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 적은 것 같은데 
모두들 고부 간의 갈등으로 오해를 하시는데 
어머니 일화는 그냥 예를 든 것이고요 

문제는 이러한 행동을 저한테도 해서 
수없이 싸웠다는 겁니다 저하고 다른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몇 년 전 일을 갑자기 꺼냅니다 

전 기억이 안 납니다 기억이 나는것도 
전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고 해도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저의 어머니, 누나, 남동생, 하다못해 제수씨 
관련 일 도 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똑같이 당해왔기에 저도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기에 어머니도 
그럴 분이 아니고 분명 와이프가 살을 붙이는 
거라 말씀드린 겁니다 

아래 우산은 제가 예시로 그냥 만들어본 
이야기 이니 고부 간의 갈등으로 오해는 
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