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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신혼부부의 알콩달콩 이야기 - 네이트판 레전드 개그 썰

신혼부부의 알콩달콩 이야기 - 네이트판 레전드 개그 썰



저는 결혼 4개월 차구요, 
만난 지 1년 좀 안되어 결혼해서   
지금 신혼생활 너무 재밌고 행복하게 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좀 가식이 있거든요
남편 앞에서 내숭이랄까요? 
  
음식도 가끔가다가 못하는척하고 약한 척 
무서운 척을 좀 하거든요  예쁜 척도 엄청 
많이 합니다 예쁘진 않으면서  
  
그렇게 애교 부리고 하면 남편도 분위기 
업돼서 혀 짧은소리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지내거든요!! 
  
  
아직 신혼이니까 아직은 여자로서 
환상 깨기 싫어서 평소 예쁜 척도 하고   
집에서도 퍼져있지 않고 신경 쓰고 그런답니다 
밥 차릴 때 데커레이션도 하고 여하튼 근데
 
맞벌이하는데 남편은 7시에 
집에서 나가야 하구 전 9시에 나갑니다 
  
아침에 남편 밥 차려주고 보내면 잠이 좀 깨서 
막 집에서 밥 먹고 여유 있게 보내다가   
나가거든요 
  
며칠 전에도 다름없이 그렇게 집에서 
밥 먹고 티브이 예능 보면서 누워있다가 
슬렁슬렁 씻고 화장하고 출근했네요 
  
남편은 퇴근도 저보다 늦어요 
제가 6시쯤 집에 와있으면 그 후에 들어오거든요
근데 어제는 제가 수영을 끊어서 하고 
오느라 8시 못돼서 집에 들어갔어요 
  
  
또 예쁜 척 하려고
수영해서 팔이 아프다고 생얼 괜찮냐며   
여하튼 밥을 차리고 있은데 남편이 
  
"자기 오늘 아침에 화장실 봤어?" 
이러는 거에 용 그래서 그렇다구 
왜 그러냐고 했더니    
  
"왜 물 안 내렸어" 
  
아침에 시간 많으니까 화장실에서도 
막 스마트폰 보면서 게으름 피우면서   
있거든요 제가 소변이나 대변볼때 

무조건 세균 튀어나온다고 해서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요 
  
큰 거 보고 바로 샤워하려고 뚜껑 
닫는다는 것이 물은 안 내리고 
바로 샤워해버림    

그러고 그대로 출근 그리고 
늦게 와서 남편이 먼저 발견  
저 지금 방귀도 안 텄거든요
  
근데 똥 터버렸어요 
  
 
남편이 "어~~~우 ~~ 
자기 뭐야 냄새나서 죽는줄 알았어"    
계속 놀리고 저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미안하다고 많이 놀랐냐고  
  
결혼하고 혼자 공주병 놀이하다가 
아주 내 굴욕을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내 굴욕 여과 없이 보여줬네요  
  
아 짜증 나  이제 
그냥 방귀도 터버릴까 봐요 제길  
저랑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있나 궁금합니


베플 
트라우마전 샤워할 때 집에 
암두 없으면 노래 부르면서 가수인척하는 
버릇이 가끔 있는데 신혼 초에 남편 나가구나서 
곧바로 샤워했더랬죠 

그날도 집에 아무도 없는줄알고
노래 부르면서 샤워다 하고 빙글빙글 돌면서 
알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가수에 빙의되어 나왔는데 
놓고 간 도시락 가지러 온 남편이랑  
마주쳤었어요 얼마나 창피했는 제 남편이 
나중에 그때 손뼉 쳐주면서 호응해줄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말해줬어요  



베플 
둘째 놓고 괄약근 조절이 
내 맘대로 안돼서 신랑 앞에서 방귀 뀌고
놀래서 도망갔더니 신랑이 피식거리면서 
러더라고요 그렇게 뒤로 뿜으면 
탄력받아서 앞으로 더 잘 나가냐고


베플 
전 거실에서 가족들이랑 추적자 보면서 
앉아있다가 반구 꼈는데 엄마가 저놈에 폭주족 
새끼들 땜에 중요한 대목 놓쳤다 하시면서 
베란다 문 닫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