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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딸은 자식도 아닙니까? - 네이트판 성차별 사례 분노 레전드 썰

딸은 자식도 아닙니까? - 네이트판 성차별 사례 분노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2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평소에도 남녀 차별을 하시는 엄마에게 
오늘 너무 이해 안 되는 일이 있어서 
고민하다 판에 올려봅니다 
    
  
저희 집은 제가 큰딸이고 
둘째 여동생, 셋째 남동생이 있습니다   
막둥이에다가 남자 아이니 당연히 부모님이 
평소에 남동생을 위하며 키우셨습니다 
  
서운하긴 해도 저 또한 이제는 
웬만한 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요   
그런데 오늘은 결혼은 일찍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엄마와 나누던 중에 
  
엄마가 저 시집갈 때는 
10원도 못 보태 주신 대는군요   
공부시켜줬으니 알아서 해가랍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남동생이 결혼하면
그 여자가 직업이 있다면 혼수를 
10원도 받지 않겠다네요 
  
남동생의 미래 
아내는 몸만 가지고 오면 된답니다   
저에게 10원도 안 보태주니까 남동생 아내도
같은 여자로 10원도 안 가지고 와도 된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논리입니까? 
  
제가 그래서 결혼할 때 남동생도 
10원도 안 줄 거냐고 물어보니 
"대답할 수 없다"라고 하네요 
  
엄마 평소에 하는 걸로는 남동생에게 
집 한 채는 물론 적금도 따로 부어서 
몰래 쥐여줄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서운해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저 대학교 들어와서 1학년 때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과외해서 제 용돈, 
핸드폰비 등 스스로 해결했고요 
  
얼마 전 저희 집에 사정이 생겨서 제가 
과외로 모아놓은 돈 500만 원 부모님께 
모두 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도부터는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도 제가 나중에 상환해야 하고요 
  
그렇다고 저희 집이 어려운 편은 아니고 
이번에 다른지역에 집을 새로 지으면서 
얼마간 힘들어진 것입니다 
   
  
제가 엄청난 효도를 한건 아니지만 
저런 것들 때문에 더 서운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자식을 차별해도 어떻게 딸이라고 
10원도 안 보태준다는 말을 당연하게
할 수가 있나요?   
 
 
이 년 전에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중학생인 동생을 일본 여행을 
보낸다고 하시길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중학교 때 수학여행은 기억도 안 나는 것처럼 
어차피 보낼 거면 고등학생쯤 되어서 
보내는게 낫다고 제가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엄마는 너 질투해서 
생 여행 못 보내게 하려고 그러는 거냐면서   
"남동생은 남자니까 투자해도 아깝지 않지만 
넌 여자라서 시집가 버리니 투자할 가치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정말 좋은 의도로 
말했던 것인데 엄마가 저렇게 말하니까   
서운함을 지나쳐서 너무 화나고 슬펐습니다 
  
평소 남동생을 밥그릇 
치우는 남편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남동생은 자기 먹은 밥그릇도 치우지 않게 
하시니 집안일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저는 큰딸이니까 제가 집안일하는건 
연한 의무처럼 생각하십니다   
 

엄마도 같은 여자이면서 어떻게 이렇게 
여자 자식을 가치 없는 인간처럼 취급할까요 
  
남동생과는 장난도 잘 치고 사이가 
좋지만 이럴땐 남동생한테도 화가 나려고 합니다   

엄마는 이런 일에 제가 화를 낼 때마다 
넌 질투가 너무 많다고 하시는데   
제가 정말 질투가 많은 건가요  




베플 
님도 집에 10원 한 장 주지 말고 지금부터 
착실하게 열심히 돈 모아요 그러면 부모님이 
해주시는 것보다 더 이상으로 많이 
모을 수도 있어요 

대신 집엔 10원 한 푼 없는 걸로


베플 
나중에 혹여라도 
어머님이 뭔가 아쉬운 말을 하신다면 
투자 받은 게 없어서 돌려줄 배당금 없다 하세요  

베플
당신 남동생은 장가가기 글렀소 
당신 엄마 귀하디 귀한 아들 마마보이 만들어서 
며느리들이면 엄청나게 시집살이 시킬 것 같소 
그냥 당신 엄마한테 당신 남동생이나 끼고 
평생 살라 하쇼 

괜히 남의 집 귀한 딸 잡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