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면 초등학생 아이가 견딜수 있을까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저번에 남편이 도박에 대출
술주정 거기에 시부모 때문에 글 올렸었어요
알고 보니 주점도 자기 안방처럼
들락날락 거렸더라구요
글 올리고 이혼 하려고 결심했는데요
근데 저희 큰애 때문에요 큰애가
남자 아이고 초등 1학년 이에요
오늘 저희 큰애 생각이 궁금해서
던지듯 물어봤어요 엄마랑 같이 이사 갈래
여기보다는 안 좋은집인데 그래도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갈래?
그랬더니 여기서 살자고 다른 데로
이사 가면 학교를 안 다니겠데요
저는 어머님 집에서
살고 있고 평수는 40평대예요
아파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요
제가 남편이랑 이야기해봤는데요
자기는 자기 멋대로 살 테니까 저보고
신경 끄고 살래요 돈도 없으니 나가지 말고요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살라네요
제가 진짜 제 마음만 생각했으면 당장
나가서 그놈 꼴도 안 보고 살고 싶은데요
문제는 저희 아이 때문이에요
아이가 이 집은 좋지만 저랑
남편이랑 헤어지면 분명히 저를 따라올 텐데
저는 나가서 살아봤자 원룸이나 투룸 살 건데요
아이가 엄마 아빠랑 이혼했다는 것도
상처가 클 텐데 좋은 집에서 살다가
좁은 집으로 이사 왔을때 친구들 보기
창피한 마음도 크겠죠
아이가 이제 1학년인데
감당하면서 잘 자랄 수 있을까요
너무 걱정되네요
제가 일찍 결혼해서
어머니 집에서 살고 있잖아요
시동생이랑 같이요
시동생은 24살이고 주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시동생하고도 사건사고가 많았는데요
말하자면 너무 길어요 아무튼 사이가 안 좋아요
저는 작은방에서 신혼때부터 여태 있어요
남편 아이 둘 (큰애 작은애 성별이 달라요)
시동생은 남자애이고요 안방을 침대방
또 하나 작은방은 옷방으로 쓰고 있어요
결혼식도 안 올렸을 뿐더러 어머니 아버님
네 가족분들 그니까 신랑 친척들도 저의
존재를 아직까지 모르세요
저를 며느리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맨날 사고만 치는 도박쟁이 두 아들들
뒷바라지하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휴 이혼하려고 결심한 뒤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요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힘드네요
베플
애 때문에 이혼해야 하는 거예요
애가 무얼 보고 자라겠어요?
남편 미니미 만들 요량이면 그냥 사세요
베플
애 걱정에 이혼 못하면 내 꼴로 산다
빨리 이혼해 힘들지만
애들 직접 키우는 것이 님도
애들도 행복으로 가는 길
베플
아이에게 여기보다
안 좋은 집인데 갈래? 물어보면
좋아~라고 답하는 아이 있을까요?
집이 좋든 안 좋든
부모 있는 곳이면 가야지요
아빠에게 남겨두고 가고 싶은가 봅니다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요 아빠나
삼촌이나 집 환경이 원룸보다 나을게
뭐 있나요 님이 참고 애를위해 살려면
그대로 사시고 아님
님이 애들은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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