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정도면 알콜중독자 아닙니까? : 네이트판 결시친 알콩중독 레전드 썰
제목 그대로 매일 술을 마십니다
집에 소주 200ml짜리 박스로 사다
놓고 매일 한 병씩 마시고요
남편은 자기가 술 취해서 사고
친 적도 없고, 술은 본인의 취미생활이며,
마시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이 아니라고 합니다
1 남편은 다른 취미가 없습니다
2 일의 강도는 어렵지 않으나 야근이 잦습니다
3 집에서 마실 땐 소주 200ml나 350ml?
유리에 든 거 한 병 이상은 안 마십니다
정말 매일매일 마시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회식 아니면 회사 동료와
술자리를 가지는데 그땐 얼마나 먹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취 상태로 새벽 2~3시가
기본입니다 다음날 출근하는 게 용해요
2주에 한번 시댁을
가면 소주 2병 정도 먹습니다
1~2주에 한번 외식할 때 소주 1~2병 먹습니다
외식도 술 못 마시게 하면
안 하려고 하고요 제가 보기엔
술을 자제를 못합니다 그게 알코올중독 아닌가요?
일단 술 먹고 늘 골골 거리고 있으니
시댁에선 제가 남편 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는 줄 아시고요
(3살 아들 있고 부업 하는 전업입니다)
회사나 친구들이랑
술만 먹으면 카드로 여기저기 긁어댑니다
다음날 기억 못하는 경우 태반이고요
술 마시면 연락 두절
아니 술 마시기 전부터 연락 두절이고요
먹지 말라 잔소리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더 먹습니다
대표적인 일화 몇 개 적어볼게요
1 남편 피부가 약함
겨울에 피부 여기저기가 곪는 현상이 일어남
병원 갔더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 같다며
약 먹는 동안 술, 담배 자제하라 함
자제는 무슨 더 마심
그러면서 기름진 거 먹으면 안 된다
했다고 고기반찬 해준 사람 타박 시어머니는
왜 이렇게 안 낫냐며 좋은 음식 좀 해먹이라 하심
2 친정이 멀어 자주 못 봄
친정엄마가 우리 집 근처에서 일이 있어
올라온심 남편에게도 말함 남편도 일찍 와서
같이 밥 먹기로 했었음
남편 그날 회사 동료
(회식 아님, 둘이 먹음)와 술이 떡이 되게 먹고
식당에서 나한테 전화 옴
정신을 못 차린다고 데려가라고
나 운전 못해서 친정엄마가
운전해서 데리러 감
3 애가 열이 39도 오르락내리락
오전에 남편 출근할 때같이 소아과 다녀와서
남편도 앎 해열제 받아와서 집에서
케어하는데도 열이 38 5도 아래로는 안 내림
애가 아프니 하루 종일
울고 보채고 혼이 나갈 거 같음
혹시 모르니 응급실도 대기해야 하는 상황
남편에게 일찍 와달라 함 남편 잠적함 연락 안 됨
다행히 애는 열이 좀 내려서 잠들었는데
남편은 계속 연락 안 됨 그날
새벽 3시에 들어옴
4 아이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시기가 있었음
그때 좀 힘들었음 정말 화장실도 내 맘대로
못 갈 정도 그날따라 너무 힘들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남편에게 너무 힘들다 얘기함
남편 오면 밥 좀 차려먹으려고 기다렸음
남편이 퇴근 때가 다 돼가는데 안 와서
연락하니 곧 마친다 함 기다림
안 와서 다시 연락 이제 나간다 함
그 뒤로 연락 두절 새벽 1시 넘어 전화가 옴
파출소라 함 택시에서 뻗어서 안 일어난다 함
그 새벽에 애 혼자 두고 나갈 순 없으니
아기 띠 해서 안고 파출소가 서 사죄 100번
하고 택시 아저씨가 남편 들어다 집까지
옮겨주고 죄송해서 5만 원 주고
사죄 100번 하고 ㅅㅂ아 욕 죄송해요
진짜 생각하니 욕 나와서 내가 왜 평생 인연도
없는 파출소가 서 저게 뭔 짓인지
저게 전부다 어쩔 수 없는 회식 이런 자리 아니고요
그냥 부서 사람들이랑 먹는 거예요
물론 상사가 제안을 하긴 하겠죠
근데 저희 엄마가 온 날이나 애가 아픈 날
정도는 잘 얘기하고 올수 없나요?
그렇다고 억지로 끌고 가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대충 알아본 바 안 가는 사람은
안 가요 그냥 지가 가고 싶어 가는 거예요
참고로 바람이나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술을 한번 시작하면 자제를 못하고요
제가 싫어할 거 뻔하니 아예 잠적하고 술 먹고요
저번 주 월 화 수 집에서 소주 한 병씩 매일
목 회식한다고 만취돼서 새벽 3시 귀가
금 외식과 성 소주 1병 백세주 1병 토 시댁 가서
소주 2병 이상 일 집에서 소주 1병 맥주 1명
그리고 어제 월요일 또 소주 1병 맥주 1병
그렇게 먹어놓고 오늘 또 술 마시고
온다고 통보하고 연락 두절입니다
그러고 다음날 사과는 엄청 잘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답니다 정신병자도 아니고
죽을 죄가지 들먹일 일을 왜 하는 건가요?
회식 절대 아니고요
부서 사람들이랑 그냥 먹는 거예요
저렇게 먹고 피곤하다고 짜증 내고
몸이 안 좋다고 투덜거립니다 자기는
일찍 죽을거 같답니다
걱정? 하 걱정보다 진짜
어쩌라고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제가 진지하게 알코올중독 상담 좀 받아보자 하니
화냅니다 자기는 절대 알코올중독이 아니고
술을좋아하고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뿐이라고요
본인 스트레스 풀려고 남 스트레스 주고 있네요
전 지금 이혼도 고민할 정도로 스트레스입니다
실제로 솔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받아
원형탈모가지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베플
보험이나 드세요 이혼안할거면
현실적으로 생명보험 하나는 있어야 됨
베플
매일 먹는 게 중독이지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베플
저 정도면 결혼 전에도 알았을 텐데
왜 결혼헸어요? 술, 도박 기생 질은 못 고친다는
말 오르시나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하세요
베플
제가 대학생 때 한 1년 반 정도 소주를
거의 매일 마셨었다가 끈기 힘들어서
신경정신과에 방문한 적이 있은데
일주일에 술을 세 번 이상 마시면 중독이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면 술이 다 깬 거 같아도
체내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빠져나가는데
2~3일이 걸리기 때문에 다 빠져나가기 전가진
술에 취해있는 상태나 다름이 없다며
그 전날 술 마시고 다음날 또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알코올이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냐고 그게
중독이라고 설명을 하셨어요
그때 좀 많이 놀라서 술끊고
그 뒤로 술 근처도 안가거든요 주사도 전혀
없어서 소위 술친구라는 친구들한테 원성도
많이 받았었고요
지금은 연락도 다 끈었는데 의사 소견도
소견이지만 지인 중에 좀 상태 심각한 애도
있었기 때문에(환시 보고 거짓말 입에 달고 다님)
술도 술친구도 독하게 끈었어요
성인 되었다고 나도 술 마실 수 있다고 호기심에
좋다고 마셔봤다가 너무 마시는 거 같아서
끈어볼라니까 내 맘대로 끈어지지도 않고
의사가 그거 알코올중독이라고
하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근데 제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 봤을 때 알코올중독은
자신이 중독자라고 인정을 해야 금주할 의지를
갖는데 지금 본인이 중독자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을 하고 있어서 그게 좀 안타깝네요
중독자라는 어감이 싫어서 알코올 의존이란
말을 선호하시던 알코올중독자도 본 적 있거든요
그 말이 그 말인데 중독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심하시면 의존증인 듯하니
끈어보라고 살살 달래세요
당사자가 인정 안 함 끈기 힘든 게 술이기
때문에 쓰니 님께서 화 내봐야 소용이 없어요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주정뱅이 남편, 시댁은 나몰라라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0) | 2017.09.18 |
---|---|
대출금 갚는다고 내돈 다 가져가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0) | 2017.09.18 |
이혼하면 초등학생 아이가 견딜수 있을까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0) | 2017.09.18 |
임신 6개월차,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부부상담 썰 (0) | 2017.09.17 |
만인의 연인, 다잘해주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레전드 부부토크 썰 (0) | 2017.09.15 |
자린고비 남편, 너무 궁상맞아 보입니다! - 82cook 82쿡 자유게시판 부부싸움 썰 (0) | 2017.09.14 |
남편이 생활비를 안준대요 - 82쿡 자유게시판 이혼 권장 썰 (0) | 2017.09.14 |
바람남 남편, 어떻할까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이혼 상담 썰 (0) | 2017.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