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 남편, 너무 궁상맞아 보입니다! - 82cook 82쿡 자유게시판 부부싸움 썰
남편의 이런 행동들이
너무너무 궁상맞아 보여요
본인은 절약이고 왜 굳이 쓰지 말아야
할 돈을 현재의 단순 편의를 위해서 쓸
필요가 있느냐 항변하는데 아무리 절약도
좋지만 좀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한번 봐주세요
1 저희 부부는 곧잘 한 달에 한 번꼴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는 해요
도보로 집에서 이십분 정도 걸어나가면
돼지 브이나 꼴 데시네 마가 위치해 있는데
단지 정문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한번 타면
세 정거장 정도 거리거든요?
버스 타면 아파트 정문에서부터 영화관이
위치한 건물 앞에 바로 내려줘요
전 버스비 얼마 하냐 그냥 둘이 버스 타고
가자 하는데 남편은 굳이 그걸 또 걸어가잡니다
영화 보고 오면서도 마찬가지예요
뭘 또 타고 가냐 그냥 걸어 가재요
2 남편이 작년에 회사에서 나오는
복지포인트로 꼴 데시네 마 예매권을
이십 장 가져왔어요 전 어제 같은 경우에는
꼴 데시네 마 상영시간이 별로이니 돼지 브이가
서 보고 싶었는데 남편은 곧 죽어도
그 예매권으로만 봐야 한답니다
3 어제는 출발 때부터 티격태격하다가
영화를 예매하니 많이 다투다가 예매를 하기에는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지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그냥 현장 발권하자 하고는
영화 시작 시간보다 10 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영매권을 주고
티켓을 발급하려고 하니 남편이 스크래치를
이미 긁어서 현장 발권은 안 된다는 거예요
( 스크래치가 손상되면 사용할 수 없다네요 )
그래서 남편에게 그럼 카드 결제라고
들어가보자고 하니 자꾸 뭘 뒤적뒤적 걸려요
그렇게 한 오분 정도를 허비하고는 통신사
멤버십 할인 바코드를 보여주면서 이걸 제시하고
결재한다고 하네요 그럼 시작 시간보다
이십분은 더 늦게 들어가는 거예요
전 화딱지가 나서 그냥 결제하고 빨리 입장해서
볼 생각은 안 하고 뭐 하는거야 버럭 했고
남편은 요즘 누가 제돈 주고 영화를 보냐며
왜 미련한 소비를 하려느냐고 버럭버럭
열받아서 그냥 집에 가자고 하고는
혼자 택시 타고 들어왔어요
남편의 이런 행동들이 전 도저히 절약으로
생각되지 않아요 궁상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 집에 아직도 1억 가까이 대출이 남아있어요
남편은 결혼하고나서부터 대출금
상환이 우선순위라며 본인 소비하는 행태를
바꿔가며 돈 모으기에 열중이에요
( 그래도 남편 덕에 벌써 1억 이상을 상환했어요
아직 결혼 후 2 년도 안되었는데요 )
전 그래도 쓸데는 쓰고 여유롭게 살고
싶은데 남편 기준에서는 그게 그저 사치라네요
댓글
원글 남편처럼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들려요
대출금 갚기 전까진 조금의 추가
지출도 죄악시할 겁니다
남들은 영화 앞에 20분 놓친 거에
분노하지만 원글 남편은 추가 지출한 거에
일주일 분노할 거예요
아마 세월 흐르고 나면 내가 그땐 너무
독했지 이 소리 나올수도 있는데
현재로선 답이 없음
그냥 적당히 절충해가며 맞춰주는 척하세요
1억 가까이 대출이
댓글
1억 가 끼어 대출이 남아있으면
남편같이 행동하는 게 정상적이죠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대출받으면 안 되죠
댓글
원글님 남편같이 행동하니까
결혼 2년 차에 1억 이상 갚죠 원글님처럼
약간 여유 있게 쓰다보면 그렇게 못 갚아요
아직 아이도 없는 것 같고 젊으니
남편분 손 들어줄래요
댓글
근데 남자들이 좀 저런 부분이있더라고요
저렇게 꼼지락거리고 모으다 허투루
써버리거나 암튼 돈은 잘 모으시는 남편 같은데
좀 느린 거 같네요 행동이
누구나 아까워하는
포인트가 하나씩은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남편 버리고 다녀요
그래 여보는 걸어와 나는 버스 탈께
라던 가 몇 번 그러면 좀 눈치는 봐요
댓글
저 같으면 영화 보러 갈 땐 버스
보고 나서 올 때는 영화 얘기 나누며
걷자 했을 듯
상영 시간 나빠도 저라면 남편의 티켓을
소진하는 쪽을 택했을 듯 제휴카드 챙기는 모습의
남편을 짜증 내며 바라보지는 않았을 듯
그깟 영화가 뭐라고 버럭 하며 택시 타고
올 일인가 싶고 성실하게 대출 갚으며 알뜰하게
사는 남편을 인터넷에 공개해 욕먹게 하는
원글님이 너무 이해 안감
댓글
전 남편분 편들어 드려요 그래야
빚을 하루라도 더 먼저 갚게 돼요
맞벌이 면 가끔은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자고 하세요
댓글
남편분 크게 대판 싸울 만큼 잘못한 것
같지 않은데요?? 이해 가능한 부분에서
대판 싸우는 님이 좀 어려운 분인 듯
일부러 산책 겸 두세 정거장 걷기도 하겠구먼
댓글
저는 남편 쪽 궁상이라고는
생각이 안되고요 굳이 영화를 제 돈 주고
보는게 좀 내키지 않아서요
특히나 영화 예매권이 있으면 당연히 써야죠
그리고 원래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해서
버스 정거장 몇 개 정도는 그냥 걸어 다니는데
그냥 그 정도 거리도 택시나 버스 타는 사람들
저렇게 움직이는 거 싫어해서 어떻게
사나 그런 생각 들어요
그 스크래치 긁은 예매권 인터넷이나
앱으로도 예매 가능해요 이용권 넘버 홈피로
미리 등록해놓으면 되고요
그러면 미리 시간 넉넉하게
예매해두고 슬슬 걸어가시면 되죠
댓글
안 맞는 두 사람인데 어찌 결혼했는지
제 보기엔 다 사고해요
난 남편이 그러자 하면 대략 다 오케이
할 수 있는 상황들인데 님에게는 허용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게 놀라워요
왜죠? 남편이 하자는 거 다 반대의면 앞으로
긴 세월 어찌 대화하고 살는지 둘 다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런 사서 한 걸로 싸우며 살아야 한다니
좀 양보하고 넘어가고 따라줄 생각 없으면
애 없을때 갈라서는 게 낫겠네요
애 생기면 의견 충동 더 심오해질 텐데
그땐 또 어찌 살라가려고요?
연애할 때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햐
댓글
음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제가 판단은
못해드리겠고 저라면 영화예매권은 다음번에
사용하는 걸로 하고 바로 현매 하던가 아니면
상영시간 맞춰서 씨지브이 가던가 했을 거고요
영화관까지는 버스 안 타고 걸어갔을것 같아요
물론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이면 버스 타고요
그게 아니면 둘이서 얘기하면서 걸어갔다
걸어왔을 것 같네요 두
댓글
어젠 좀 일이 꼬여서 그런 거지 솔직히
아주 궁상스럽진 않은데요
저 정도로 그냥 돌아서서 택시 타고
와버는 행동이 더 문제 같아요
저도 남편이 워낙 소금쟁이지만 결혼한 지
오래되어보니 저런 습관 나쁘지 않아요
남자들 허세 부리며 돈 쓰고
다니는 것보다는 나아요
저도 적응하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댓글
전 제 남편이 그랬음 좋겠어요
울 남편은 님만큼이나 경제관념이 없어요
빚이 잔뜩 있는데도 허튼 소비를 계속해요
그나마 제가 졸라매고 통제해서 집이라도
장만했는데 이젠 포기했어요
포기하고 남편 하고 싶은 데로 놔두니
지금 현재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어요
조만간 집을 팔아야 할지도
댓글
엄청 아끼는 스타일은 아닌데 영화 볼 때
최대한 할인은 다 받고 싶던데 그리고
극장 선택도 이왕이면 싼데 가도 되지 않나요?
그냥 남편이 미워 보이시는 거 같아요
댓글
문화생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안 해도 상관없는 타입이네요 진짜 영화 좋아하면
안부분 날려먹으면서 꾸역꾸역 그렇게 안 하죠
영화 일부분 날린 것도 결국 돈의 일부를
날린 건데 왜 그건 생각 못하는 건지
댓글
전 솔직히 원글이의 소비성향이 이해가 안 가요
늦었는데 할인받으려고 시간을 질질 끄는건
짜증 나는 거 맞지만요
저희 부부는 20분 거리는 산책 삼아서라도
당연히 걸어가요 그리고 젤 이해불가는
쿠폰이 20장이나 있으면 당연히
그 영화관에서 소비해야지 생돈 주고
왜 다른데서 똑같은 영화를 보나요?
댓글
애초에 싸워서 늦게 간 게 문제죠
극장 갈 때는 차는 타고 갔겠죠?
그냥 둘 다 멍청해 보여요
댓글
싸우지 마요 다음부터 같이 뭐 하지 마요
빚 다 갚을 때까지 남편분 같은 사람 덕에
인생이 편한 건데 1억 빚도 있는데
편한 소리 하네요
기분 정말 잘 맞춰주고 우쭈쭈 해주는 돈
펑펑 쓰는 남자를 만나야 원글이
감사함을 알려나?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하면 초등학생 아이가 견딜수 있을까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0) | 2017.09.18 |
---|---|
임신 6개월차,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부부상담 썰 (0) | 2017.09.17 |
남편이 이정도면 알콜중독자 아닙니까? : 네이트판 결시친 알콩중독 레전드 썰 (0) | 2017.09.16 |
만인의 연인, 다잘해주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레전드 부부토크 썰 (0) | 2017.09.15 |
남편이 생활비를 안준대요 - 82쿡 자유게시판 이혼 권장 썰 (0) | 2017.09.14 |
바람남 남편, 어떻할까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이혼 상담 썰 (0) | 2017.09.13 |
야한옷차림 입은 사람보면 남자는 자고 싶다고?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0) | 2017.09.13 |
누나 4명있는 남자, 결혼상대로는 별로 일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연애고민 썰 (0) | 2017.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