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7살, 남친이 싫어하는 직업할까요 말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커플 썰
스물일곱 끝자락에 있는 여자입니다.
이런저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크고 힘든 갈림길 선택은
처음인듯하네요..
얼마 전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만난 건 아니지만,
친구 소개로 알게 돼서 잘 만나고 있고
양쪽 부모님께 인사도 다 했고요..
남자 쪽도, 저희 쪽도 다 맘에
들어 하시고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어보시기도 하고.
문제는,, 지금 제가
한 달 정도 일을 쉬고 있어요..
이전에 하던 일이 운동 관련된
육체적으로 좀 힘든 일이었는데,
다시 이 일을 하면 지금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잠깐 할 수밖에
없을 거 같다는 거죠..
그렇다고 평범한 일을 하려 하니
이 남자가 받아들이는 게 다른 사람과
좀 다른 거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하던 일은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거 같고
본인이 버는 돈보다
제가 더 버는 게 싫다고 하고..
재밌고 좋아하는 일이지만,
개인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한 달에 이틀 정도 쉴까 말까 한
운동 관련된 좀 시간적 여유가
되는 일을 하려 하니,
운동하는 것도 싫다네요..
마르거나 근육 많은
여자는 딱 질색이라면서..
아는 분 소개로 사무업무 보는 일(경리)을
해볼까 한다고 하니 싫답니다.
물론, 남자 직원들이 좀 많은 쪽
그럴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런 이유는 아닌듯하고..
약간의 자격지심이 있는듯하더군요.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거기다 주말은 격주로라도 일하는 건,
자기는 주 5일제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싫다고 합니다.
자기 전에 문자로,
해라 마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래 이래 싫다고 조목조목 짚어서 왔네요.
평소와 다르게 좀 냉정한 말투로
무작정 놀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결혼하더라도 아이 낳을 때까지는
같이 벌고 싶고, 본인도 그러길 바라면서
이런저런 조건을 거니 뭘 하겠다고
말은 못하겠고 한 달 가까이를 놀았고,
당장 이번 달 말부터는 모아놓은 돈에서
까먹기 하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 사람 집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이 사람도 재테크해서 따로
들어오는 돈이 좀 있어요..
저는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고,
생활비를 보탤 수밖에 없는데
지금 일을 계속하고 있는 줄 알아서
고정적인 지출이 전혀 줄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 곧 마이너스가 될 상황이고요..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이 사람과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도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되는 건지도
베플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 마나
결혼한 상태도 아닌데 왜 님 직업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고
또 님은 그분이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고민을 하는 거죠?
나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하겠다는 거 있으면
그냥 지지해주면 될 것이지
이해가 안가네요
베플
오늘 자 뉴스에
'사랑과 폭력은 공존할 수 없다'
라는 게 있습니다.
남자친구이든 여자친구이든 '이래라저래라..
난 이런 것은 용납 못한다..' 식으로
나오는 것은 폭력의 또 다른
형태인 '통제'라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님을 인생을 같이 할 평등한
주체로 보지 않고, 그래서 함부로 할 수 있는,
자기 밑에 소속된 존재로
인식한다는 뜻인 거지요.
지금은 그 정도이나 정말
결혼이라도 하면 더더욱 심해지겠지요.
조심하시길.. 지나친 간섭,
조목조목 따지는 까다로움
이런 사람들과의 결혼은 '전쟁'으로
돌변하기 쉽습니다.
님의 인생을 위해 공부하시길~
베플
님은 생각이 없나요?
결혼 전인데 본인의
직업을 왜 남자친구 기준에 맞추나요?
결혼 후라면 육아나 생활패턴으로
때문에 그렇다면 몰라도..
결혼도 안한 처자가 본인의
미래와 직결된 직업을 남자친구가
이래서 싫어하고 저래서 싫어해요
그럼 제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나요??
라고 지금 묻고 있는 건가요?
요즘은 초딩두 그렇게 안 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경제적인 면도 본인은
당장 마이너스인데 그거 해결하려면
일하고 벌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남자친구가 싫어서 안된다니..풋
나이가 몇 살인지 궁금
남자친구를 그렇게 따르고 의지하고
비위 맞추고 싶으면 얼른 날 잡아
결혼하고 경제적인 면 지원받으세요.
그럴 자신 없음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베플
배우자로 최악이다.
단언컨대 결혼을 한다면 행복이란
단어는 머리에서 지우는 게 좋다.
돈은 벌기를 바라면서 액수, 시간,
환경에다 자신의 취향까지 맞추기를
바란다면... 한마디로 또 나이지.
그기다 그런 조건을 제시하는
이유가 자격지심 때문이라면
미래가 훤히 보인다.
만일 결혼을 원한다면 좀
더 시간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
그의 실체를 좀 더 알고서
판단하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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