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부부, 권태기입니다. 어떻하죠 - 미즈넷 부부토크 갈등 상담 레전드 썰

10년차 부부, 권태기입니다. 어떻하죠 - 미즈넷 부부토크 갈등 상담 레전드 썰

우리 부부는 만난 지는 10년째 결혼한 지는 
8년 된 8살 여아와 6살 남아를 두었습니다 

와이프는 저와 11살 차이이고 
저는 지금 39살 와이프는 28살입니다 

결혼할 때쯤 제 사업이 어려워져 다 정리하고 
우리 부부는 10평 남짓 되는 오피스텔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이쁘고 항상 응원해주는 와이프가 있어 
힘내어 살수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날 때쯤에도 외벌이에 
형편은 변하지 않았지만 항상 제가 일 번이라고 
말하는 와이프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육 개월 남짓  
생활고에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맞벌이가 시작되었고 그때부터 작지만 
저희 아파트도 사고 생활이 좀 나아졌어요 

저도 취미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고 
여타 평범한 부부들처럼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지금까지 자기가 잃고 
살았던 자신만의 삶을 너무 동경하고 있다고 하네요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20대 때 
못 해본 일들을 해 보고 싶어 해요 

현재 남자 직원 세명과 와이프 
혼자 근무를 하는데 회식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 
근데 걱정되는건 그 남자 직원들이 파견 나와 
있어서 기러기 부부들이예요 

공관에 사는  이런 사람들이랑 회식이 
재미있다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자정을 
넘기고 들어오네요 

이해해주고 싶은데 이해가 잘 안돼서 싸우네요 
솔직히 얼굴도 이쁘고 어리고 그런데 저 같아도 
그런 여직원들 있으면 같이 놀고싶기도 할 것 같아요 

근데 막상 제 와이프가 이러니 
인정해주기도 힘들고  또 시집 안 간 
전 회사 동기들과도 월 1회 1박으로 놀러 
가는 것도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화를 내고요 

사실 그 동기들은 한 명도 결혼한 친구들이 없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자꾸 그렇게 살지 말라고 얘기한다고 해요  
자기들은 하루에 단 몇 시간이라도 자신들만의 
시간이 있다나? 아 근데 유아 아기 둘 있는 엄마가 
어떻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냐고 
해도 이해하질 못하네요  

너무 걱정돼서 외박은 안 했으면 했고 
와이프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길 한데

그걸로 또 다투고 또 신기한 게 
제가 별로 성욕이 없어서 월 1회에서 2회 정도 
관계를 맺었는데 와이프가 자주 나가고 나가고 
싶어하고 자주 싸우니까 성욕이 생겨 싫다는 
와이프에게 자꾸 성관계를 원해서 이걸로 
또 자존심 싸움하고 암튼 이런 상황입니다 

또 돈 문제는 와이프가 어렸을때부터 
너무 아빠에게 억압된 삶을살고 어렵게 살아서 
돈이 생기면 무조건 쓰고 보자는 스타일입니다 

와이프의 전 회사 퇴직금과 급여 받은걸로 
저는 카드 할부 정리와 현금으로 자동차 보험을 
내길 바랐는데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다 써버렸더군요 

가방 사고 내일 하고 머리하고 옷 사고 
동생 용돈 주고 카드 쓰고 친구들 
만나서 쓰고 그러고선 캐피털 2500만 원까지 
된데 이러고 있습니다 

아 너무 한심해서 절대 캐피털은 쓰지 말라고 
이야기는 한데 저 몰래 대출해버릴까 봐 
걱정입니다 왜 이렇게 바뀐 걸까요? 

어떻게 하면 제자리로 돌아올까요? 

지금까지 못했던 와이프가 보상받고 
싶다는데 제가 이해해야 될까요? 
어렵습니다 장난 댓글은 삼가 주시고요  
꼭 저희 부부에게 필요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참고로 저희 집은 가족 식사 준비 
설거지 남자아이 씻기기는 제가하고 
빨래 청소는 와이프가 합니다 

이거에 대해 전혀 불만 없고요 
당연히 맞벌이니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베플 
보통 여자라면 20살 때 결혼하지는 않음 
어느 정도 노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 같아요 
경제관념도 없고, 애 엄마 자정 넘어 들어오고, 
대책 없네요 

에효 마누라가 아니라 딸이네
님은 아버지 역할이고, 힘드시겠네요  


베플 
답답하군요 해결 방법이 없겠어요 
둘만의 여행을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 맡기고요  

제주도라도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을 가거든 
좋은 호텔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요 

차 렌털도 평소에 타보지 
못한 좋은 차량을 빌려 타시고요 

여자는 분위기에 매우 약해지거든요 
달라질 수도 있어요  너무 일찍 결혼해서 
지친것 같군요 잘 다독이고 가시길 빌어요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잦은 술자리 늦은 귀가 외박은 막으세요 
위험합니다 강단이 필요하겠어요 


베플 
한 가지만, 님은 가사일 도와주고, 
맞벌이니까 그것으로 남편의 소임을 
다 했다라 생각하네요  

그럼 여자로서 아내에게 뭘 해 주죠? 
나이 차이도 있는데, 님이 더 노력하셔야 해요  
남편, 부모로서가 다가 아닙니다 여자로서 
아내에게 해줄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심이 어떨는지